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한평생을 인민을 위하여 바치시였습니다. 수령님의 마음속에는 우리 인민밖에 없었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는 첫 시기부터 농민들을 어렵고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기 위한 농촌경리기계화의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끝없는 로고를 바치시였다.

주체62(1973)년 5월 어느날 모내는기계의 시운전이 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농장벌을 찾으시였다.

모내는기계를 손수 만져보시며 작용원리와 성능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계를 가동시켜보라고 이르시였다.

드디여 모내는기계들이 움직이면서 모를 내기 시작하였다.

고르로운 동음을 울리며 포전에 푸른 주단을 펼쳐가는 모내는기계를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제는 우리 농민들이 허리를 펴게 되였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진정 이날을 위해 우리 수령님 그 얼마나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시였던가.

시운전에 참가한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은 끝없는 격정으로 설레이였다.

새 조국건설의 나날 친히 미림벌에 모를 꽂으시며 농민이 기계로 농사짓는 그날을 안아오실 뜻을 굳히신 우리 수령님.

현지지도의 길에서 해종일 허리를 펼 사이없이 모를 내는 농민들을 보실 때면 늘 마음이 무거우시여 농민들이 쌀을 헐하게 생산하게 되여야 그것을 먹는 사람의 마음도 편하지 힘들게 생산하면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시며 모내는기계를 만들것을 발기하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어느해인가 험한 논두렁길을 오가시며 모내는기계의 작업모습을 살펴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기계로 꽂은 모포기들을 그대로 떠다가 하나하나 펼쳐보시며 한포기에 몇대가 들어가며 모가 어느만큼 깊이 꽂히는가, 포기사이의 거리는 얼마이며 빈포기는 얼마나 되는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그러시고는 앞으로 모내는기계를 완성하면 우리 농민들을 힘든 모내기에서 해방할수 있다고 고무해주시며 부족점들을 퇴치하기 위한 방도들도 가르쳐주시였다.

그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때로는 포전에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모내는기계를 만들도록 온갖 조치도 취해주시고 때로는 깊은 밤에 전화를 거시여 그 추진정형을 알아보기도 하시며 하루빨리 모내는기계를 만들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이렇듯 정력적인 지도와 보살피심속에 모내는기계가 마침내 완성단계에 이르게 되여 시운전의 날을 맞이하였던것이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였건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포전을 떠나지 않으시고 모내는기계의 작업모습을 보고 또 보시였다.

이제는 돌아가실것을 거듭 말씀올리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을 손로동에서 해방하는 일이 그리 쉬운가고 하시면서 좀더 보겠으니 승용차의 전조등으로 논벌을 비쳐주라고 이르시였다.

잠시후 환한 불빛속에 기계를 몰고 돌아온 운전공이 어버이수령님의 한없는 사랑과 로고에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하며 기계를 멈추었을 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왜 기계를 세우는가고, 불빛속에서도 잘 보이니 좀더 해보라고 이르시였다.

우리 농민들을 힘든 농사일에서 영원히 해방시켜주시려 어둠이 깃든 농장벌에 불멸의 자욱을 새겨가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로고가 눈물겹게 안겨와 운전공은 어깨를 들먹거릴뿐 종시 발동을 걸지 못하였다.

흐느끼는 운전공에게로 다가가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번에는 마지막이라고, 저기까지 갔다오라고 하시고는 전진하는 모내는기계를 따라 논뚝길을 걸으시였다.

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기계로 농사를 짓게 하시려고 숭고한 자욱을 새겨가신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그 모습을 천만년세월이 흐른들 우리 어이 잊을수 있으랴.

모내는기계, 정녕 그것은 우리 수령님의 하늘같은 은덕의 산아, 끝없는 헌신과 로고의 고귀한 결정체이다.

어찌 모내는기계만이겠는가.

이 땅의 드넓은 포전들을 누벼가는 뜨락또르들이며 김매는기계, 벼수확기 등 모든 농기계들에는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의 빛나는 실현을 위해 크나큰 로고를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손길이 력력히 어리여있다.

농장들에서 부침땅 100정보당 요구되는 뜨락또르, 자동차대수도 친히 계산해보시며 필요한 대책도 다 세워주신분, 우리 로동계급이 만들어낸 벼수확기를 보아주시고 그 이름도 지어주신분, 현지지도의 길에서 멎어선 뜨락또르를 승용차로 끌어주시며 고귀한 믿음과 은정을 부어주신분이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하기에 오늘도 사회주의대지에 발동소리 높이 울려가는 각종 농기계들을 보며 농업근로자들과 인민들은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에 눈시울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