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4, 2024
KCNA Ryugyong

우리 민족의 고유한 조선절과 그 우수성

Date: 22/06/2021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인사례법은 절을 하는것이다.

조선절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헤여질 때 허리를 굽히거나 머리를 숙여 존경과 례절을 표시하는 인사형식이다.

허리를 굽히거나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풍습은 이미 고조선시기에 형성되여 삼국시기에로 이어졌으며 고려시기와 조선봉건왕조시기를 거쳐오면서 규범화된 조선절로 발전하였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조선절은 머리를 숙이는 정도에 따라 큰절, 평절, 반절로 구분된다. 큰절은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최대의 존경을 표시해야 할 늙은이들에게 하였으며 결혼식, 환갑과 같은 가정의례때에도 하였다. 평절은 부모, 시부모, 가시부모, 웃사람, 선생님, 신분이 높은 사람, 처음 만나는 같은 또래의 사람들사이에 하였다. 반절은 아래사람의 인사에 답례할 때 하였다.

조선절은 우리 민족의 아름답고 고상한 인사법으로서 좋은 측면을 많이 가지고있다.

조선절의 우수성은 무엇보다먼저 례의범절이 명백하며 부드럽고 우아하며 은근한것을 좋아하는 조선인민의 민족적생활감정에 맞는것이다.

조선절은 우선 각이한 대상들 호상간에 큰절, 평절, 반절 등 여러가지 인사형식으로 례의범절을 잘 나타낼수 있다. 또한 녀자들은 남자들보다 부드럽게 허리를 더 굽혀 인사함으로써 조선녀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례절적풍모를 더 잘 나타낼수 있는 좋은 점을 가지고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대상할 때와 웃사람을 대할 때에는 자신을 낮추는것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겸손성을 나타내는 좋은 점을 가지고있다.

조선절의 우수성은 다음으로 그 표현수법이 다양하고 풍부한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 인민은 인사할 때에는 대체로 인사말을 하면서 례의를 표시하였다. 아침에 서로 만나면 밤사이의 안부를 묻는 인사말을 하고 저녁에는 헤여지면서 편히 주무시라든가 밤길을 조심히 다녀가라는 등의 인사말을 하면서 절을 하였다.

기쁜 일과 슬픈 일을 당했을 때에는 보통때와는 달리 구체적인 환경과 조건에 맞게 축하의 인사말 또는 위로의 말과 함께 자기 감정을 얼굴표정으로도 나타내며 인사를 하였다.

조선절의 우수성은 다음으로 다른 나라의 인사례법에 비하여 례의범절이 명백할뿐아니라 매우 건전하고 아름다우며 위생적으로도 좋은것이다.

세계에는 민족에 따라 우아래사람에 관계없이 악수를 하는 인사법, 두손을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는 인사법, 입을 맞추거나 포옹하는 인사법, 이마를 맞대거나 코와 볼을 맞대고 비비는 인사법, 손바닥으로 상대방의 가슴팍을 두드리는 인사법 등 다양한 인사례법이 있다.

이가운데서 악수는 세계의 넓은 지역에 널리 퍼진 인사례법의 하나이다. 악수는 웃사람이 아래사람에게 손을 내밀면 아래사람은 그 손을 잡는 인사법이며 남녀간에는 녀자가 먼저 손을 내미는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악수는 발생과정으로 보나 생활감정으로 보나 우리 인민에게 맞지 않는 인사법이며 위생적으로 볼 때도 여러가지 전염병을 퍼뜨릴수 있다.

그것은 오늘날 악성전염병을 전파시킬수 있는 위험성으로 하여 세계적으로 악수를 통한 인사를 삼가하고있는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조선절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자랑할만 한 우수한 인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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