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05, 2021
KCNA Tongil Voice

《피에 절은 죄악의 력사》 5. 《일본에 몰아친 피비린내나는 광풍》

Date: 23/06/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련재기사 《피에 절은 죄악의 력사》 5. 《일본에 몰아친 피비린내나는 광풍》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6년전인 1995년은 《대동아공영권》을 실현하고 《아시아의 맹주》, 《세계의 지배자》로 되여보려던 일제가 태평양전쟁에서 패한지 5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온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계기에 수억의 인류를 참화속에 몰아넣은 대범죄행위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과거의 수치스러운 죄행을 되풀이하지 않을 의지를 새롭게 가다듬었을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아닌 야수의 기질이 몸에 푹 배인 섬나라 오랑캐들속에서는 그와는 정반대되는 괴이하고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가운데 하나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침략의 원흉 도요또미 히데요시를 극구 찬양하고 놈의 력사적《공적》을 널리 선전하는 광기어린 소동이 벌어진것입니다.

이때 광란적으로 벌어진 히데요시례찬소동은 그 내용과 양상에 있어서 두가지의 중요한 특징을 띠고있었습니다.

하나는 그것이 100여년전의 《명치시대》에 일본군국주의자들이 벌렸던 광대극과 신통히도 같은것이며 다른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의 특급전범자로서 교수대에 매달린 도죠 히데끼에 대한 찬양과 함께 진행된것입니다.

이쯤 되고보면 일본반동들이 벌린 그 《기념행사》의 성격과 목적을 가히 알수 있습니다.

일본 《명치시대》의 정치가들은 도요또미 히데요시를 《해외웅비(기운차게 난다는 뜻)의 영웅》으로 높이 평가하고 찬양하였지만 실상 그는 크게 날아오르지도 못한 《죽지부러진 까마귀》에 불과하였습니다. 히데요시는 《해외웅비》라는 허망한 꿈을 안고 20만의 침략군을 조선에 내몰아 살륙과 강탈, 파괴를 감행케 하였습니다. 하지만 거듭되는 참패로 인한 불안과 고뇌속에 겨우 5살난 둘째아들놈 히데노리를 심복들인 도꾸가와 이에야스와 마에다 도시이에에게 부탁하고 죄많은 생을 마치였습니다. 이렇게 히데요시는 《웅비》의 뜻을 이루지도 못하고 죄악의 자욱만 깊이 남긴 하찮은 인물이였습니다.

력사적사실이 이러함에도 극악한 범죄자, 살인원흉의 피로 얼룩진 승냥이상판에 분칠을 하면서 큰 력사적인물로, 《영웅》으로 내세운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속심은 한마디로 밖으로는 세계앞에 히데요시가 감행한 조선침략을 찬미하고 합리화하며 안으로는 일본국민들속에 야마또민족의 《우월감》과 민족배타주의, 해외침략야망을 고취하려는것이였습니다.

더우기 그 정치광대극이 벌어진 1898년이 조선에서의 지배권을 확립하고 식민지화를 본격적으로 다그치려던 때였던것으로 하여 히데요시찬양깜빠니야가 바로 일본의 정치적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일대 선동공세의 일환으로 벌어졌던것입니다.

그때 연출된 정치광대극의 매 장면들은 모두 히데요시가 이루지 못한 《해외웅비》의 꿈을 결단코 실현하려는 각본에 따른것이였습니다. 그보다 조금 앞서 그해 3월에 《미미즈까》(귀무덤)를 수복하고 이른바 《공양비》까지 세운것은 이와 관련시켜 계획된 일이였습니다.

1869년부터는 도꾜가 일본의 수도였지만 굳이 옛수도였던 교또에서 이 놀음을 벌린것은 까닭없는 일이 아니였습니다. 이 정치광대극의 중심무대였던 교또동부의 《도요꾸니진쟈》는 다름아닌 도요또미 히데요시의 《령혼》을 위한다는 사당입니다. 그로부터 150m되는 곳에 있는 불교사원인 《호꼬지》(방광사)는 1589년에 히데요시가 나라의 《도다이지》(동대사)를 본따서 세운것이며 바로 그 대불전의 서쪽에 《미미즈까》가 있습니다. 그리고 히데요시가 틀고앉아있으면서 침략군의 귀자르기를 지휘하였고 더러운 생을 마친 후시미성도 여기 교또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교또에는 히데요시와 관련된것이 집중되여있으며 따라서 그가 이루지 못한 조선침략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이룰 《맹세》를 다지는 광대극의 무대로서는 여기보다 더 적중한 곳이 없었던것입니다.

내무경, 내각총리, 추밀원(1888년에 설치된 《천황》의 보좌 및 최고자문기관) 의장, 귀족원 의장 등을 력임한 일본정계의 실권자이고 대표자였던 이또 히로부미가 1905년에 《을사5조약》을 강압날조하여 우리 나라의 주권을 강탈하고나서 《도요또미공의 소원을 이루었다.》고 줴치며 기뻐 어쩔줄 몰라한것을 보아도 일본이 력사적으로 조선침략을 대내외정책에서 얼마나 중시하였는가 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한 일본땅에서 이번에는 히데요시와 함께 또 한놈의 《영웅》인 도죠 히데끼를 칭송하고 높이 춰올리는 하나의 극이 연출되였습니다.

교또의 《도요꾸니진쟈》와 도꾜의 《야스구니진쟈》에서 16세기 도요또미 히데요시와 20세기 도죠 히데끼의 《령혼》들을 불러내여 그들을 례찬하고 숭상하는 또 한차례의 정치광대극이 크게 벌어졌던것입니다.

교또는 1 000년력사를 가진 봉건시대의 도시이고 도꾜는 《명치유신》이후에 번성한 현대도시로서 일본이 자랑하는 2대도시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민의 눈에 보이는 이 두 도시는 다같이 우리 나라와 아시아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참혹한 고통과 재난을 들씌운 반인륜적범죄가 고안되고 빚어진 악마의 소굴이고 야만의 온상이며 흡혈귀의 서식장일따름입니다.

도요또미 히데요시를 위하여 1599년에 교또에 세운 《도요꾸니진쟈》나 1869년에 세운 이후 도죠 히데끼의 위패를 갖다놓은 도꾜의 《야스구니진쟈》는 그 설립년대가 다를뿐 해외침략에 미쳐 날뛰다가 뒈진 놈들의 위패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에서는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 두 《진쟈》(신사)의 《자랑높은》 주인공들인 도요또미 히데요시와 도죠 히데끼도 각기 산 시대는 다르지만 몸에 배인 야수의 기질과 광대한 령토를 삼켜보려던 개꿈같은 과대망상증, 아시아의 《맹주》가 되려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옥행을 한 그 처지는 너무나도 꼭 같습니다.

수백여년전과 수십년전에 《황천》걸음을 한 그런 망령들을 다시 불러 《국민적영웅》으로, 《대공로자》로 내세우는데는 력사적사실을 외곡하고 과거의 침략행위를 미화하며 군국주의와 국수주의를 공공연히 고취하려는데 주요한 목적의 하나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고있는 이 피비린내 풍기는 미친 바람은 또다시 해외침략의 길로 내달음치려는 흉악한 재침야망의 발현인것입니다.

지금까지 련재기사 《피에 절은 죄악의 력사》 5. 《일본에 몰아친 피비린내나는 광풍》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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