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첫물복숭아를 받아안고

Date: 24/07/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본방송 안지훈기자의 단상 《첫물복숭아를 받아안고》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저녁이였다.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니 아들애가 복숭아들이 무둑히 쌓인 다반을 들고 반기며 달려나왔다.

《아버지, 과일군에서 수확한 첫물복숭아들이예요.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몰라요. 냄새도 참 향기로와요.》

다반에 담겨져있는 알알이 충실한 복숭아들에서는 싱그러운 향기가 풍겨왔다.

그 향기를 맡느라니 가슴이 저절로 뭉클해짐을 어쩔수 없었다.

향기, 물론 모든 과일들은 자기 특유의 고유한 향기를 풍긴다.

허나 방안에 가득 차넘치는 복숭아향기를 어떻게 단순한 과일향기라 하랴.

생각할수록 가슴이 뜨거워졌다.

몇해전 9월 전례없는 과일대풍을 마련한 과일군을 찾으시여 가지가 휘여지게 달린 사과알들을 한알한알 만져보시며 우리 인민들이 과일군에 펼쳐진 과일대풍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를 생각하니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가셔진다고 하시며 환한 미소속에 드넓은 사과밭을 걷고 또 걸으신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어찌 그뿐이랴.

수도시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공급하도록 긴급수송대책까지 세워주신분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가 아니시던가.

인민들에게 신선하고 맛좋은 과일을 풍족하게 먹이시려고 바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로고가 어려와 눈굽은 젖어들고 생각은 더욱 깊어졌다.

세계굴지의 청춘과원으로 일신된 고산과수농장을 찾으시여서는 농장을 세계적인 과일생산기지로, 무릉도원으로 꾸리고 더 많은 과일을 생산하여 인민들에게 안겨주는것으로써 농장력사의 갈피갈피를 세세년년 빛나게 기록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당부하시지 않았던가.

정녕 탐스럽게 잘 익은 저 한알한알의 과일들에는 인민을 위해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의 헌신이 한가득 슴배여있었다.

그렇다, 우리 가정, 아니 수도의 가정들에 차넘치는 첫물복숭아향기는 우리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과일을 먹이시기 위해 그토록 마음 기울이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인민사랑의 열기로 하여 더욱 진한 향기를 풍기는것이다.

어찌 과일향기뿐이랴.

우리 녀성들이 쓰는 화장품들마다에서 풍겨나오는 그윽한 봄향기에도, 한겨울에 풍기는 구수한 군밤, 군고구마향기에도 우리 인민을 제일로 아끼고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같은 인민사랑이 어려있다.

매일, 매 시각 생활의 구석구석에까지 뜨겁게 와닿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다심한 사랑과 보살피심속에 사는 우리 인민은 얼마나 행복한가.

하기에 우리 인민 누구나 스스럼없이 그이를 어버이라 높이 부르며 그 품 떠나 못산다고 마음속 심장의 격정을 소리높이 터치는것이리라.

나는 절세위인의 뜨거운 사랑이 어린 첫물복숭아를 바라보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덕에 충성으로 보답해갈 결의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지금까지 본방송 안지훈기자의 단상 《첫물복숭아를 받아안고》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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