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6, 2021
KCNA Ryomyong

전쟁과 학생들의 교육조건

Date: 24/07/2021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전쟁과 학생들의 교육조건

주체39(1950)년 9월 5일이였다.

이날도 급변하는 전선형세와 관련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가르치심을 기다리는 수많은 문건들이 분초를 다투고있었다.

예고도 없이 집무실에 들어서는 내각부수상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시던 문건을 밀어놓으시며 어떻게 오셨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내각고급지도간부학교, 만경대혁명학원, 원산농업대학교사를 후방병원으로 리용하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제기를 들으시고 내각고급지도간부학교와 만경대혁명학원, 원산농업대학을 소개한 조건에서 그 건물을 후방병원으로 사용해도 일없다고, 학교교사이므로 건물내부구조를 변경시키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돌려야 하겠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알았습니다.》

잠시 무엇인가 깊은 사색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생각이 드신듯 그에게 말씀하시였다.

지금 교육성에서 인민학교와 초급중학교 개교사업을 매우 형식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적들의 폭격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않아 적지 않은 학교들이 도시중심이나 철도와 도로주변에 있는 교사에서 대피시설도 없이 아이들을 공부시키고있습니다.

내가 이미 모든 사업을 전시체제에 맞게 개편하라고 지시하였는데 교육상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있습니다.

나라의 인적, 물적자원이 모두 전쟁을 위하여 동원되고 사람들의 모든 관심이 전선으로만 쏠리고있던 시기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시교육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여러차례의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전쟁이 일어난지 한달만인 7월 26일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육성 책임일군들에게 전시조건에 맞게 교육사업을 개선강화할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도시와 공업지구, 철도연선과 해안지대와 같이 적들의 폭격과 포격이 심하여 학급별수업이 불가능한 지대들에서는 산골짜기에 교실을 꾸리고 학생들을 분산시켜 수업을 하게 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따라 교육성에서는 교육사업을 전시체제로 개편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대학들을 안전한 지대로 소개하는데 머무르고 보통교육부문 학교들이 적들의 폭격에 피해를 받음이 없이 교육을 계속해나가도록 하는데는 주의를 돌리지 않고있었다.

당시 교육성 일군들은 학생들이 인명피해를 받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수 있도록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깃든 깊은 뜻을 뜨거운 심장으로 받아안지 못하였던것이다.

그러다보니 모든 사업을 말로만 조직하고 실제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아 적들의 폭격과 포격으로부터 학생들과 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 잘 집행되지 않았으며 적지 않은 학교들이 피해를 입게 되였다.

이 시기 놈들은 인민군대의 드센 공격에 의해 패망의 운명에 직면하게 되자 우리의 후방에 대한 폭격과 포격만행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였다.

조성된 정세는 적들의 폭격과 포격으로부터 학생들과 학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워나갈것을 요구하고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성에서는 인민학교와 초급중학교들의 새 학년도 개교사업을 준비하면서도 적들의 폭격과 포격으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않고있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사실을 두시고 못내 가슴이 아프시여 다시금 준절한 어조로 말씀을 이으시였다.

교육상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어린 학생들이 한명도 피해를 받지 않고 안전한 조건에서 공부할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 알았다고 보고드린 다음 인사를 드리고 집무실을 나서는 내각부수상의 마음은 격정으로 하여 한없이 달아올랐다.

전쟁시기라면 그 어느 나라에서나 도시와 마을들이 불타고 사람들이 상하는것을 당연한 일로 여겨왔으며 그 자신까지도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었다.

그러나 인민을 하늘같이 여기시고 더우기 어린이들을 제일로 사랑하시며 후대교육문제를 나라의 흥망과 관련된 문제로 보시는 우리 수령님께서는 이미전에 전시교육사업방향에 대하여 가르쳐주시였고 세상에 없는 분산교육방법도 내놓으신것 아닌가!

한생을 문인으로, 학자로 살아왔다는 자신을 포함하여 교육성 일군들조차 위대한 수령님의 이 높으신 뜻에 천분의 일, 만분의 일이라도 따라서지 못하고 수많은 학교들이 피해를 입으면서도 그냥 그대로 개교식을 하도록 하여 전쟁의 중하를 지니신 수령님께서 또다시 마음쓰시게 하였다는 자책이 호되게 심장을 두드렸다.

전쟁의 불길속에서 총포성을 짓누르며 나라의 곳곳에 랑랑하게 울려퍼진 아이들의 글소리, 노래소리는 이렇듯 위대한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에 의하여 마련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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