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백발로병의 모습앞에서

Date: 27/07/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김일성종합대학 학생 김석철의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백발로병의 모습앞에서》

뜻깊은 전승절을 하루 앞둔 26일 나는 학급동무들과 함께 언어학원사 김영황선생님의 집을 찾았다.

이제는 아흔고개를 넘었지만 오늘도 과학의 첨단돌파를 위해 교수사업과 연구사업에 열중하고계시는 김영황원사선생님.

선생님은 전쟁로병이다.

우리가 집에 들어섰을 때 원사선생님은 가슴가득 훈장이 넘치는 군복을 입고 손녀, 중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20대 홍안의 시절 조국의 고지를 지켜 용맹떨치던 그 위훈을 전하여주는 병사의 군복과 나라의 과학발전과 후대교육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선생님의 빛나는 한생을 전하여주는 백발…

바라볼수록 전우들의 몫까지 합쳐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서 전승세대답게 값높은 생을 빛내여가는 선생님의 헌신의 자욱자욱이 어리여왔다.

당과 수령을 위해, 조국과 혁명을 위해 고동친 1950년대 조국수호자들의 위훈을 다시금 뜨겁게 되새겨주는 로병의 모습에서 이제는 다름아닌 우리 세대가 전승세대의 넋과 투쟁기풍을 이어 이 땅우에 기어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이 꽃핀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워야 한다는 자각이 더욱 굳어졌다.

나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축하의 마음을 담아 그리고 온 나라 전체 전쟁로병들에게 드리는 열렬한 고마움의 인사와 혁명의 대를 굳건히 이어갈 맹세를 담아 아름다운 꽃다발을 선생님께 정히 드리였다.

지금까지 김일성종합대학 학생 김석철의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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