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Ryugyong

위인의 진정

Date: 03/08/2021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3(2014)년 1월 중순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이날 저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부르심을 받은 한 일군은 가슴이 뭉클 젖어들었다. 전날 오후부터 다음날 온종일 그이께서 국가과학원사업을 지도해주시던 일들이 떠올랐기때문이였다.

그날 오후 과학교육부문의 책임일군에게 과학자거리의 건설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른새벽 친히 그에게 전화를 걸어주시고 아침 일찍 그와 함께 국가과학원을 찾으시였다.

오랜 시간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나라의 과학발전에서 강령적인 지침으로 될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길로 잠시의 휴식도 없이 과학자휴양소가 일떠서게 될 연풍호를 찾으시여 오후시간마저 다 바치시였다.

연풍호까지 달려오느라 산골길의 흙먼지에 황토색으로 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타신 승용차를 바라보면서 눈물을 삼키였던 그 일군은 저녁시간까지 그이의 부르심을 받고보니 과학자들을 위하여 순간의 휴식도 없이 바치신 그이의 하루반이라는 일정이 눈물겹게 안겨왔다.

그날 저녁 한 일군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국가과학원 책임일군의 심정을 대변하여 그 동무가 오늘 과학자들에게 돌려주신 사랑에 대하여 글을 쓰려고 한다고 보고드리면서 벌써《과학자들을 위해 바치신 하루반》이라고 제목까지 생각해두고 있다고 진정에 겨워 말씀올리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감동에 젖은 눈길로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을 정겹게 바라보시며 자신께서 왜 과학자들을 하루반만 생각하겠는가고 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어리둥절해졌다.

(혹시 전날 오전에도 아니면 또 그전날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에 얼떠름해 서있는 그 일군을 바라보시며 그이께서는 자신께서는 과학자들을 하루반만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1년내내 생각한다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이의 말씀의 뜻을 새겨보느라니 정녕 하루반만이 아니였다.

지난해만 보아도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 발사성공에 기여한 과학자들이 받아안은 영광의 날과 달로 1월과 2월이 지나갔고 7월의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경애하는 그이께서 찾으시였던 과학자살림집건설장, 9월과 10월에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은하과학자거리와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에서의 새집들이, 11월의 전국과학자, 기술자대회…

아니, 1년뿐이 아니였다.

되새길수록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속에 과학자들의 한해한해의 날과 달이 흘러왔다고 생각하니 일군의 가슴속에는 뜨거운 격정이 차올랐다.

과학자들을 위해서라면 1년내내가 아니라 한평생이라도 바치고싶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진정이 페부로 세차게 흘러들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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