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성상의 항일혁명투쟁사의 갈피갈피에는 참으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시련과 난관이 많았습니다.
적들의 끈질긴 추격과 하루에도 여러차례 계속되는 피어린 격전, 뼈속까지 얼어드는 혹심한 추위, 겹쳐드는 식량난, 무서운 병마와의 투쟁…
하지만 항일유격대원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승리할 앞날을 그려보며 만난을 이겨냈습니다.
주체24(1935)년 1월하순, 항일유격대가 조직된지 3년이 채 안되던 때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50~60명의 대원들을 이끄시고 천교령방향으로 행군하시였습니다.
눈보라와 강추위가 대오의 앞길을 가로막았고 피를 물고 달려드는 적들의 끈질긴 추격, 참혹한 식량난이 대원들의 생사를 위협했습니다. 수십명중 남은 대원은 16명뿐이였습니다.
시련의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던 그때 앞장에서 대오를 이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만 중병으로 눕게 되시였습니다.
대원들은 앞이 캄캄하였습니다.
우리 혁명의 운명이 이대로 천교령의 눈보라속에 묻히느냐 아니면 기어이 살아서 혁명을 계속하느냐 하는 생사기로였습니다.
엄혹한 추위와 심한 고열, 희미해지는 의식속에서 우리 수령님께서는 자신보다도 일제의 발굽밑에 짓밟혀 신음하는 조국과 겨레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시였습니다.
그때의 심정에 대해 그이께서는 이렇게 회고하시였습니다.
《력사는 우리에게 아직 죽을 권리를 주지 않았다. 력사와 시대 앞에서 자기앞에 부과된 과제를 수행하지도 못하고 한줌 흙으로 사라져버린다면 그는 불효자이다. 한 가정이나 가문의 범위를 뛰여넘어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인민앞에서 불효자가 되고마는것이다. 우리는 결코 불효자가 되지 않을것이다.》
기어이 일어나 혁명을 구원하고 도탄에 빠진 나라와 인민을 구원해야 한다는 결사의 의지를 그이께서는 떠오르는 시상에 담으시였습니다.
일제놈의 발굽소리는 더욱 요란타
금수강산 우리 조국 짓밟으면서
살인방화 착취략탈 도살의 만행
수천만의 우리 군중을 유린하노나
…
그이께서는 한 대원에게 가사를 받아쓰게 하시고는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르시였습니다.
대원들 모두가 합창하였습니다.
천교령의 눈보라를 뚫고 힘차게 울려퍼진 《반일전가》, 그것은 대원들의 가슴마다에 조국을 찾기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다는 혁명가의 신념과 지조를 안겨주었으며 강도 일제와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그 신념, 그 정신으로 투사들은 조국해방의 날을 안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우리 인민은 항일의 전구들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투사들이 겪은 고난과 시련이 얼마나 간고한것인가를 직접 체험하면서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따라배우고있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여러 나라 인사들이 열렬히 칭송
인류공동의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에 즈음하여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업적을 경건히 되새겨보
April 23, 2024
인류공동의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에 즈음하여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업적을 경건히 되새겨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