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Voice of Korea (KR)

제국주의지배체계의 붕괴는 력사의 필연이다

Date: 17/09/2021 | Source: Voice of Korea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미국이 2001년 《반테로전》의 서막으로, 21세기 첫 전쟁으로 벌려놓았던 아프가니스탄전쟁이 20년만에 미군의 황급한 패주로 막을 내렸다.

미국은 이 전쟁에 연 80만여명의 병력과 2조US$이상의 거금을 투입하였으며 2, 600여명의 미군사망자와 2만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그러나 《미국력사상 최장기전》의 신기록을 세운 전쟁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로박멸》과 《민주주의수립》이라는 목적을 이루기는 고사하고 테로활동의 증가와 종교간 분쟁의 확대, 피난민대란, 지역정세의 불안정 등 참담한 후과만을 가져왔다.

전쟁초기 한자리수에 불과하였던 현지테로단체는 지금 20여개로 늘어났으며 무모한 군사작전에 의해 10여만명에 달하는 무고한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고 1, 000여만명의 피난민이 생겨났다.

아프가니스탄이 처한 파국적실태는 미국을 끝이 없는 전쟁의 진펄에 빠져들게 하였으며 종당에는 미국으로 하여금 자원의 막대한 소모와 자국경제의 《출혈》을 막기 위해 《비상탈출》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였다.

《자유민주주의의 전파》라는 대의명분과 《파괴된 국가재건》의 책임을 집어던지고 황급히 도망길에 오른 미군의 수치스러운 행태는 장기간에 걸친 대아프가니스탄정책의 실패에 대한 자인이였다.

이로써 더는 세계각지를 돌아다니며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관노릇을 할 능력이 없는 《유일초대국》의 쇠퇴몰락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특히 미군이 전쟁개시 2개월만에 《소멸》했다고 호언장담한 탈리반이 20년이 지난 오늘 보다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하여 정권을 장악하고 미군의 도주를 압박한 사실은 미국의 패배와 그 지배적지위의 붕괴에 대한 의미심장한 상징으로 되였다.

아프가니스탄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허상이 산산이 부서짐에 따라 그를 위수로 종속적으로 결탁되였던 자본주의나라들의 동맹관계가 급속히 분렬와해되고있다.

저들이 수십년동안 돌보아주던 카불정권을 서슴없이 내버리고 함께 《혈투》를 벌린 나토동맹국들과 합의도 없이 내뺀 미국의 리기적이며 배신적인 태도는 미국의 안보공약에 대한 동맹국들과 추종국들의 불신과 좌절감을 증폭시켰다.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 생각했던것보다 강하지 못하며 기대했던것보다 협조적이지 않다는것을 실감한 이 나라들은 지금 저마끔 자기의 안전보장을 위한 생존전략을 다시 짜는데 몰두하고있다.

유럽동맹은 아프가니스탄사태는 유럽의 전략적독자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되여야 하며 유럽이 자기의 리익을 지킬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하면서 5, 000명규모의 신속반응무력을 창설하는 문제를 토의하고있다.

서방의 주요언론들도 《서방자유질서는 패배하였다.》, 《미국의 쇠퇴는 절정에 달하였다.》, 《미국이 돌아왔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은 철수하고있다.》, 《대서양동맹은 앞으로 더욱 약화될것이다.》고 비평을 쏟아내고있다.

쇠퇴해가는 미국에 추종하기보다는 독자적인 극을 형성하는데로 더 멀리 나가려는것이 미국의 동맹국들, 동반자들의 심리이다.

미국이 제창하는 집단안보체계가 저들의 리익만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며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은 수치와 파멸만을 가져다준다는것은 아프가니스탄사태가 남긴 심각한 교훈이다.

결국 이번 사태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이 만들어놓은 일극중심의 패권구도, 낡은 국제질서의 자멸을 가속한 결정적계기로 되고있다.

이 세상에 남의 압력과 지배를 받으며 살기를 원하는 나라와 민족은 없으며 자기 힘을 키우고 자기식으로 발전하는것은 모든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권리이고 공통된 지향이다.

다른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억제하고 양키식가치관과 질서를 강요하는 미국의 지배체제는 자기의 문화와 전통, 발전방식을 고수하려는 각국 인민들의 투쟁과 신흥대국들의 진출로 하여 더욱 위태로와지고있다.

침략과 간섭, 탐욕과 략탈을 본성으로 하는 제국주의는 이미 제명을 다 산 력사의 퇴물이다.

제국주의가 쇠퇴몰락하고 인류가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것은 력사발전의 법칙이며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력사는 다름아닌 자주와 정의를 요구하는 인민대중의 투쟁에 의하여 전진하고있다.

제국주의지배체계의 붕괴는 거스를수 없는 력사의 필연이다.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 리성근

More From Voice of Korea (KR)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우리 나라 재외대표부들에서 경축행사 진행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우리 나라 재외대표부들에서 경축행사 진행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로씨야 하바롭스크, 윁남, 라오스, 몽골, 싱가포르, 인디아, 캄보쟈, 파키스탄, 도이췰란

April 25, 202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로씨야 하바롭스크, 윁남, 라오스, 몽골, 싱가포르, 인디아, 캄보쟈, 파키스탄, 도이췰란

김덕훈 내각총리 평안남북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료해

김덕훈 내각총리 평안남북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료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동지가 평안남북도

April 25, 2024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동지가 평안남북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업적토론회 여러 나라에서 진행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업적토론회 여러 나라에서 진행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에 관한 토론회가 그이의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네팔, 방글라데슈, 캄보쟈, 도이췰란드, 로므니아,

April 25, 202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에 관한 토론회가 그이의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네팔, 방글라데슈, 캄보쟈, 도이췰란드, 로므니아,

《로동신문》 사설 게재

《로동신문》 사설 게재

《로동신문》은 25일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2돐에 즈음하여 《사상의 혈통, 신념의 피줄기로 이어지는 우리 혁명은 영원히 필승불패이다》라

April 25, 2024

《로동신문》은 25일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2돐에 즈음하여 《사상의 혈통, 신념의 피줄기로 이어지는 우리 혁명은 영원히 필승불패이다》라

국제문제평론가 강진성 글 발표

국제문제평론가 강진성 글 발표

워싱톤의 동맹권확장책동은 누구를 겨냥한것인가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쁠럭들을 확대하고 강화하려는 미국의 기도가 본격화되고있

April 25, 2024

워싱톤의 동맹권확장책동은 누구를 겨냥한것인가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쁠럭들을 확대하고 강화하려는 미국의 기도가 본격화되고있

성실성에 대한 이야기

성실성에 대한 이야기

림금철은 30여년간 락랑정화장관리소에서 배관공으로 성실하게 일하여오고있습니다.그는 제대군인입니다.군사복무시절에 그는 어디에서 일

April 24, 2024

림금철은 30여년간 락랑정화장관리소에서 배관공으로 성실하게 일하여오고있습니다.그는 제대군인입니다.군사복무시절에 그는 어디에서 일

조선로동당 제2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참가자들 정치문화사업 진행

조선로동당 제2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참가자들 정치문화사업 진행

조선로동당 제2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참가자들이 강습회기간 다채로운 정치문화사업들을 진행하였다.참가자들은 비범한 사상리론활동과 정

April 24, 2024

조선로동당 제2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참가자들이 강습회기간 다채로운 정치문화사업들을 진행하였다.참가자들은 비범한 사상리론활동과 정

여러 나라 단체와 인사들 성명, 담화, 글 발표

여러 나라 단체와 인사들 성명, 담화, 글 발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단체와 인사들이 성명, 담화, 글들을 발표하였다.쿠웨이트조선친선협회를 비롯

April 24, 202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단체와 인사들이 성명, 담화, 글들을 발표하였다.쿠웨이트조선친선협회를 비롯

이란을 방문하는 대외경제성대표단 출발

이란을 방문하는 대외경제성대표단 출발

대외경제상 윤정호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기 위하여 23일 평양을 출발하였다.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외경제

April 24, 2024

대외경제상 윤정호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기 위하여 23일 평양을 출발하였다.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외경제

로씨야를 방문하였던 보건대표단 귀국

로씨야를 방문하였던 보건대표단 귀국

보건상 정무림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보건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고 23일 귀국하였다.평양국제비행장에서 보건성 일군들과 우리 나라 주재

April 24, 2024

보건상 정무림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보건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고 23일 귀국하였다.평양국제비행장에서 보건성 일군들과 우리 나라 주재

조선로동당 제2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진행

조선로동당 제2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진행

위대한 당중앙의 혁명사상을 불변의 진리로 새겨안은 전당과 전체 인민이 사상의 위력으로 전면적국가부흥의 활기찬 고조국면을 과감히 열

April 24, 2024

위대한 당중앙의 혁명사상을 불변의 진리로 새겨안은 전당과 전체 인민이 사상의 위력으로 전면적국가부흥의 활기찬 고조국면을 과감히 열

수정꽃병

수정꽃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주체103(2014)년 1월 8일 쿠웨이트 알리 알가님과 아들들의 회사그룹에서 선물로 올린 수정꽃병입니다.꽃병은 수정

April 24, 2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주체103(2014)년 1월 8일 쿠웨이트 알리 알가님과 아들들의 회사그룹에서 선물로 올린 수정꽃병입니다.꽃병은 수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임천일 로씨야담당 부상 담화 발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임천일 로씨야담당 부상 담화 발표

미국의 대우크라이나군사지원은 환각제에 불과하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임천일 로씨야담당 부상 담화최근 미국회에서 우크라이나

April 24, 2024

미국의 대우크라이나군사지원은 환각제에 불과하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임천일 로씨야담당 부상 담화최근 미국회에서 우크라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 발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 발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22일 미국무성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적군사훈련에 대해 유엔안

April 24, 202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22일 미국무성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적군사훈련에 대해 유엔안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발표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발표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적반하장의 억지는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미국을 위시한 적대세력들이 쉬임없이 벌려대는 군사

April 24, 2024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적반하장의 억지는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미국을 위시한 적대세력들이 쉬임없이 벌려대는 군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여러 나라 인사들이 열렬히 칭송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여러 나라 인사들이 열렬히 칭송

인류공동의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에 즈음하여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업적을 경건히 되새겨보

April 23, 2024

인류공동의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에 즈음하여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고귀한 혁명생애와 업적을 경건히 되새겨보

조로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운 획기적사변

조로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운 획기적사변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주체108(2019)년 4월

April 23, 2024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주체108(2019)년 4월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