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Tongil Sinbo

인민의 환호는 말한다

Date: 20/09/2021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0(2021)년 9월 20일 《통일신보》

인민의 환호는 말한다

그들은 서로 달랐다.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하지만 경축의 광장에 높이 모신 령도자를 우러러 터치는 그들의 환호성은 꼭같았다.

그밤, 거대한 하나를 이룬 인민의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하는 경축의 밤에 이 나라 인민이 세계에 준 충격은 어떤것이였으며 과연 그들의

모습에서 세계는 무엇을 보게 되였는가.

누군가 말했다. 지도자에 대한 인민들의 태도는 예민한 청우계와도 같다고.

그만큼 인민은 령도자의 헌신적자세와 풍모에서 인민에 대한 그의 진정을 가늠하는것이며 그것을 느낄 때라야 비로소

자기의 심장의 문을 열고 령도자를 따라나서는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3돐을 경축하는 그밤은 바로 세상사람들에게 심장의 문이 아니라 령도자에게 심장을 통채로

맡기고 따라서는 인민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다시금 보여준 감동깊은 밤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열병광장의 주석단에

모신 그 순간부터 흐르는 분분초초 어느 한순간도 그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않고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인민의 모습, 흘러내리는

눈물 옷자락을 다 적시건만 닦을념도 하지 않고 두팔높이 《만세!》를 부르는 인민의 모습, 한발자욱이라도 더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에서

그이를 뵙고싶어 김일성광장의 이쪽저쪽에서 원수님계시는 주석단을 향해

어푸러질듯 달려가는 청춘남녀들의 그 모습이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께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사는 이

나라 인민의 참모습이다.

진정 열병식과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진행된 그날밤의 모습은 어느 이름난 연출가도 문장가도 방불하게 그려내기 어려운 참으로 진실하고 감동적인

화폭이였다.

그런 진실하고 감동적인 화폭들을 어찌 9월명절의 그밤만이 간직하고있는것이겠는가.

얼핏 생각만 해도 스치는 모습들이 있다.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주시고 떠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바래우며 가슴을 치는 바다물속에

뛰여들어 《만세!》를 부르던 군인들의 모습, 위대한 인민이라고 불러주시는 경애하는

그이를 우러러 격정의 눈물 하염없이 흘리며 《만세!》를 목청껏 부르던 인민들의 모습, 전쟁로병들을 도덕의리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들로 생각하며 존중하고 귀중히 여긴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만세!》를 웨치던 전쟁로병들의 모습, 사랑하는 온 나라 소년단원동무들이라고 친근하게 불러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만세!》를 부르던 소년단대표들의 모습, 수재민들을 위해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하늘길, 배길, 령길을 달리시여 피해복구전투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만세!》를

부르던 피해지역 인민들의 모습…

꼽자면 끝이 없는 그 모습들은 조국땅 방방곡곡, 이 나라 력사의 갈피갈피마다에 경애하는 원수님과

인민이 함께 새긴 명화폭들이다.

령도자는 인민을 무한히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고 인민은 령도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이것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조선의 모습이다.

무엇을 하나 보시여도, 무엇을 하나 만들어도 인민들이 좋아하는가, 인민들이 편리해하는가를 물으시는 그이, 인민을

위한 길에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시고 인민을 위하여 온 한해 쉬임없이 멸사복무의 길을

걷고걸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하기에 인민은 남녀로소 누구나 그이를 아버지라, 어머니라 부르며 스스럼없이 따라나서는것이고 《김정은동지

만세!》를 심장으로 부르는것이 아니겠는가.

경축의 밤에 울린 《만세!》의 환호.

정녕 그것은 이 나라 인민이 위대한 령도자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그 모든 날들에 다지고다진

신념의 분출이였으며 이는 오직 공화국인민만이 가질수 있는 고유한 사상감정이다.

본사기자 리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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