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사랑안고 오르신 계단

Date: 21/09/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사랑안고 오르신 계단》,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은 나라의 흥망과 민족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언제나 교육사업을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로 보시고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현지지도의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후대들을 사회주의조선의 믿음직한 계승자들로 억세게 키워나가는 교육자들을 끝없이 아끼고 내세워주고계십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완공을 앞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을 또다시 찾으시였을 때의 일입니다.

살림집을 완공하는데서 나서는 과업들을 세세히 가르쳐주시며 복도에 나오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승강기쪽을 보시며 승강기가 동작하는가고 물으시였습니다.

그때 승강기는 조립을 끝내고 오르내리면서 조종시험을 하고있었습니다.

일군의 이러한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실내휴식장이 몇층에 있는가고 다시 물으시였습니다. 17층에 있다는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거기에 올라가보겠다고 하시며 계단쪽으로 향하시였습니다.

일군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경애하는 원수님께 승강기가 가동할 때 올라가보시는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운동삼아 걸어서 올라가겠다고 하시며 앞장에서 층계를 오르시였습니다. 그러시다가 걸음을 멈추시고 뒤따라오고있는 나이많은 일군들에게 힘들겠는데 그냥 있으라고, 잠간 보고 내려오겠으니 여기에 있으라고 다심하게 이르시였습니다.

자신의 로고는 생각지 않으시고 오히려 일군들을 념려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계단을 두세개 건너짚으시며 뒤따르는 일군들도 미처 따라설수 없이 계단을 오르시였습니다.

더위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은 때이고 습기가 차있는 아빠트안이라 한두층만 걸어올라가도 잔등으로는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17층 실내휴식장에 이르시여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시며 경치가 참 좋다고 환히 웃으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옷자락은 땀으로 화락하니 젖어있었습니다.

그이를 뒤따라온 일군들의 얼굴로는 땀과 함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제 이 집에서 살게 될 교육자들이 오늘의 사연을 안다면 아마 고층아빠트의 계단 한단한단을 눈물없이는 오르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이 가슴을 적셔주었습니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오르신 계단은 272개였습니다.

어찌 그것을 계단개수라고만 할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단순한 수자이기 전에 우리 후대들을 위하여 량심적으로 성실히 일하는 교육자들을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길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후대관을 보여주는 높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랑안고 오르신 계단》,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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