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하여 온 나라에 수령결사옹위정신,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이 차넘치게 하자
투사들의 넋을 심장에 간직하라
결사옹위는 우리의 생명
주체２６(１９３７)년 ２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홍두산밀영에 도착하시였을 때였다.
보초소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렸다.
산릉선을 따라 ５００여명의 《토벌대》놈들이 이리떼처럼 달려들었던것이다.
밀영에 있는 력량은 겨우 ２０여명뿐, 그것은 참으로 힘겨운 싸움이였다.
그러나 유격대원들의 심장은 하나의 신념으로 고동쳤다.
(한목숨 바쳐서라도 우리 혁명의 수령이시며 사령관이신 김일성장군님을 호위해야 한다.)
유격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활한 지략에 따라 유인전술로 달려드는 적들을 무자비하게 족쳤다.치렬한 전투끝에 골짜기로 밀려들었던 놈들은 거의 소멸되고 뒤따라오던 놈들은 황급히 도망쳤다.하지만 이놈들도 끝내는 습격조원들과 수십리길을 달려온 오중흡동지와 그의 대원들에 의하여 죽음을 면치 못하였다.
참으로 이 전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전법과 함께 수령결사옹위를 생명으로, 억척의 의지로 간직한 불사신들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를 보여주었다.
돗바늘을 갈아서 만든 재봉기바늘
항일전의 나날 후방밀영의 재봉대원들이 한주일안으로 수백컬레의 버선을 만들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관철하던 나날에 있은 일이다.
재봉대원들은 낮과 밤이 따로없이 버선을 만들기 위한 긴장한 전투를 벌리였다.그런데 버선을 절반도 만들지 못했을 때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였다.하나밖에 없는 재봉기의 바늘이 부러졌던것이다.
재봉대원들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해결방도를 찾던 대원들은 가는 쇠줄로 재봉기바늘을 만들것을 결심하였다.
재봉기바늘을 만들었으나 강도가 약한 쇠줄로 만든 바늘은 몇뜸 누비지 못하고 인차 부러졌다.
하지만 그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에는 돗바늘을 갈아 재봉기바늘을 만들기로 하고 달라붙어 끝끝내 실천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명령을 제기일안에 관철하고야말았다.
돗바늘을 갈아서 만든 재봉기바늘, 그것은 투사들의 불굴의 혁명정신이 낳은 고귀한 산물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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