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육은 조국과 혁명의 미래를 가꾸는 영예로운 사업이며 가장 책임적이고 보람있는 사업입니다.》

우리는 얼마전 공화국의 수도 평양시의 대동강구역 동문1동 70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문재홍로인의 집을 찾았다.

그는 교단을 내린지 10여년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사람들로부터 박사선생님으로 불리우고있다.

우리가 집에 도착하니 그의 자식들이 로인이 있는 방으로 안내하였다.

여든고개를 바라보는 문재홍로인은 후대교육사업과 관련한 도서집필을 하고있었다.

우리가 로인에게 이젠 나이도 많은데 힘들지 않는가고 묻자 그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에 있은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는것이였다.

당시 로인은 년로보장나이가 훨씬 지나 김형직사범대학의 교단을 내리게 되였다.

수십년세월을 교육사업에 헌신한 로인에게 있어서 교단을 내린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로인은 그날밤 생각깊은 눈길로 벽에 정히 걸어놓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존함이 모셔진 표창장과 교수, 박사증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교단에서 흘러온 자신의 한생이 비껴있는 표창장과 학위학직증서들을 보면서 그는 새로운 결심을 굳히였다고 한다.

내 비록 교단을 내렸지만 교육자로서의 나의 사명은 끝나지 않았다. 평범한 로동자의 꿈을 소중히 여겨 대학에로 불러주고 졸업후에는 교단에 세워준 고마운 그 품, 교육사업에서 성과가 있을 때마다 크게 내세워준 어머니당의 그 사랑, 그 믿음에 보답하자면 아직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의 머리에 노래의 한구절이 떠올랐다.

생이란 무엇인가 누가 물으면

우리는 대답하리라

마지막순간에 뒤돌아볼 때

웃으며 추억할 지난날이라고

…

(그렇다. 인생을 보람있고 값있게 살자면 시작도 과정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순간에 뒤돌아볼 때 떳떳해야 한다.

나는 절대로 교단을 내리지 않을것이다. 다만 강의방법을 달리할뿐이다.)

문재홍로인의 새 강의방법, 그것은 새 세대 교원들의 교수활동과 후대들의 교육교양에 이바지하는 도서를 집필하여 세상에 내놓는것이였다.

그는 하루 24시간을 독서와 집필시간으로 쪼개여 일과표를 세웠고 4시간의 잠자는 시간을 내놓고는 단 한시간도 드팀없이 세워진 일과표를 어겨본적 없었다.

그 나날 인민대학습당의 열성독자로 등록된 문재홍로인은 도서 한권집필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하여 1 000여권의 책을 읽기도 하고 퉁퉁 부은 다리를 지팽이에 의지하여 밤길을 걸을 때도 있었다.

피타는 사색과 탐구로 첫 도서 《교수화술》이 출판되였다.

참고서 《교수화술》을 《교원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취급된 교수화술에 관한 도서》라고 하는 독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로인은 가슴뿌듯한 긍지를 느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첫 성과에 자만할가봐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더 긴장하게 집필활동을 벌려나갔다.

하여 현직에서 교육사업을 하면서 집필한 교과서와 참고서에 못지 않은 수많은 도서들과 참고서, 문예작품들이 년로보장을 받은 후인 지난 10여년동안에 집필되였다.

도서 《가정과 도덕》, 《사회주의도덕》, 《아동들과 친숙해진 작가들의 이야기》, 《묘사기교의 벗》 등을 비롯하여 13권의 도서, 참고서, 교과서들을 집필하였고 근 50건의 소론문, 평론들을 문예잡지들과 교육잡지들에 발표하였으며 동화우화집 《태풍을 길들인 금동이》를 비롯한 30여건의 문예작품들을 창작하여 나라의 교육발전과 후대교육사업에 이바지하였다.

문재홍로인은 도서를 집필하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도서들이 출판되여나오면 련관단위들을 찾아가 기증하기도 하였다.

《교단에 서있을 때보다 교단을 내린 지금에 더 바쁘게 산다.》고 자식들과 인민반사람들이 말할 때면 문재홍로인은 말한다.

《후대들을 위해 바쁘게 사는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사람이 오래 살고 풍족하게 살아야 행복한것이 아니다. 조국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후대들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삶이야말로 참된 삶이고 보람찬 삶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참된 교육자의 인생관이다.

우리 조국을 교육강국, 인재강국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사업에 여생을 바치는데서 삶의 보람을 찾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닌 참된 교육자인 문재홍로인,

이런 참다운 교육자들이 있어 학생들은 앞날의 조국을 떠메고나갈 유능한 인재로 자라나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떠밀어나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