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

먼바다어장의 용감한 개척자들

불굴의 투쟁정신과 위훈을 아로새겨온 천리마시대의 갈피에는 사나운 격랑과 폭풍을 용감하게 맞받아헤치며 먼바다어장을 개척하여 우리 당 수산정책을 결사관철한 미더운 어로전사들의 투쟁도 기록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천리마시대의 투쟁정신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이 계승되여야 합니다.》

먼바다어장을 개척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청진수산사업소에서 먼바다선단을 뭇고 처음으로 배길을 개척한것은 １９６０년대초였다.

당시 선단은 중형뜨랄선을 비롯하여 몇척의 배로 이루어져있었다.그리고 배길을 안내하게 될 해도도 책상유리판밑에 받쳐넣을만한 보통지도였다.

많은 사람들이 《저 사람들이 저런 배를 가지고 먼바다로 나간다는데 모를 소리군.〈열두바다〉를 넘는 길이 그렇게도 험하다는데…》 하며 걱정을 감추지 못하였다.그것은 공연한것이 아니였다.

바다는 금시에 온 선단을 삼킬듯이 광란하였다.

사나운 파도, 안개, 진눈까비, 암초, 얼음산…

그속에서 일부 어로공들은 배머리를 돌렸으면 하는 의향을 표시하였다.이때 그들을 호되게 꾸짖는 사람이 있었다.후날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동해의 영웅이라는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은 선장 김학순동무였다.

풍파를 만나면 돌아가자고 우리가 이 바다로 떠나왔는가.먼바다어장을 개척하는 일이 그렇게 쉬울것같으면 어버이수령님께서 무엇때문에 그 일로 하여 그렇게 마음쓰시겠는가.우리가 여기로 떠나온것은 몇t의 물고기나 더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버이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척후병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이다.…

김학순동무의 이런 불같은 신념앞에서 어로공들은 일시나마 주저했던 자신들을 질책하며 다시금 기운을 내여 일어섰다.

간난신고를 이겨내며 끝끝내 먼바다어장에 이른 그들은 그곳에서 근 한달동안 어로전을 벌려 년간기준량보다 더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의 뜻은 하나하나가 진리이며 따라서 그 뜻을 받들고 나설 때 이 세상에 못해낼 일, 안될 일이 없다는것을 신념으로 간직한 그들은 더욱 용기백배하여 다음해에는 조국으로부터 수천리나 떨어진 머나먼 태평양의 어장을 개척하기 위한 길에 나섰다.

때없이 맞다드는 폭풍과 태풍을 비롯하여 먼바다의 특이한 해양기후조건이 시시각각 앞을 가로막아나섰지만 어로공들은 집체적지혜를 모아 새로운 어로방법을 창안하면서 기망당어획고를 종전의 ２００～３００ｋｇ수준으로부터 ２～３ｔ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먼바다어장을 개척하던 나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먼바다로 나가던 도중 한척의 저예망선이 추진기고장으로 더는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지휘선의 선원들은 우리는 빈배를 위대한 수령님께서 기다리고계시는 조국으로 돌려보낼수 없다고 하면서 그 배를 자기들의 배에 련결하였다.그렇게 수천리를 달려 마침내 먼바다어장에 도착한 그들은 그곳에서 추진기를 수리하고 물고기잡이전투를 벌렸으며 련속 만선의 풍어기를 펄펄 휘날렸다.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높이 받들고 먼바다어장을 개척한 천리마시대 어로전사들의 투쟁은 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있다.

오직 당정책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불굴의 정신력으로 관철해나가는 길에 승리가 있으며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도 있다는것을.

본사기자 김송이

만선의 기쁨 안고 먼바다어장에서 돌아오는 어로공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당시의 사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