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8, 2021
KCNA Tongil Voice

문수남비탕집을 찾아서

Date: 28/09/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정창길기자의 취재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문수남비탕집을 찾아서》

얼마전 평양시 대동강구역으로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는 문수각주변의 어느 한 곳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시내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이채로운 정경이 펼쳐져있었던것입니다.

민족성이 살아나게 설계한 특색있는 울타리, 조선식기와로 지붕을 얹은 건물…

아담한 살림집을 방불케 하는 그 류다른 건물은 문수남비탕집이였습니다.

남비탕집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아늑한 정서를 자아내는 식당의 전경에 마음이 끌려 서있는 우리를 띄여본 한 녀인이 다가왔습니다. 알고보니 김혜경책임자였습니다.

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우리가 식당의 풍경에서 느낀 소감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크지는 않아도 마음을 끄는 식당이라고 하자 그는 찾아오는 사람들 누구나 그렇게 말하군 한다고 하면서 이 소박한 식당에도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새겨져있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우리 수령님께서 이 작은 식당까지 찾아주시였단 말인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우리에게 그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곳은 원래 어느 한 교육단위의 학생기숙사식당이였습니다.

주체49(1960)년 5월 3일 그 교육단위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료해하시고 몸소 교수참관도 하시고나서 학생들이 리용하는 이곳 식당을 찾으시였습니다.

한참 식사준비를 하느라 식당안에는 증기가 가득차있었고 천정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져내리고있었습니다.

식당취사원들은 이런 곳에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게 된것이 송구스러워 몸둘바를 몰라했고 수행원들도 안타까와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주방칸에 들어서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취사원들의 물묻은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며 밥그릇과 국그릇도 들어보시고 가마뚜껑도 열어보시면서 식당운영정형을 일일이 알아보시였습니다.

나라의 크고작은 일을 다 돌보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 너무도 평범하고 수수한 학생기숙사식당까지 찾으신 어버이수령님.

정녕 수도의 그 어디에나 그이의 사랑과 헌신의 자욱이 새겨져있음을 다시금 절감하는 우리의 가슴은 더없이 뜨거웠습니다.

그후 세월이 흘러 기숙사식당으로부터 민족료리를 전문으로 하는 대중급양기지로 사명은 바뀌였지만 그날에 주신 어버이수령님의 교시는 자기들이 언제나 틀어쥐고나가야 할 지침으로 되고있다고 하면서 책임자동무는 우리를 안으로 이끌었습니다.

홀에 들어서니 벽면에 수십차의 료리기술경연에 참가하여 받은 상장들이 주런이 걸려있었습니다.

식당은 작아도 자랑은 많다고 하는 우리에게 책임자동무는 어버이수령님께서 다녀가신 일터에서 일한다는 긍지가 종업원모두를 끊임없이 분발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식사실들을 돌아보았습니다.

2개의 방으로 되여있는 식사실들은 온돌식으로 되여있어 손님들이 편안히 앉아서 식사를 하게 되여있었습니다.

우리가 식당을 정말 잘 꾸렸다고 감탄하자 책임자동무는 60여년전 이곳을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식당을 잘 거두고있는데 대해 못내 기뻐하시며 과분한 치하의 교시를 주시였다고, 어버이수령님께 기쁨을 드린 그때처럼 식당을 잘 꾸리기 위해 애써 노력하고있지만 아직은 할 일이 더 많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잠시후 책임자동무는 식당의 자랑은 식사실들에만 있는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우리를 창고로 안내했습니다.

식당의 자랑이 무슨 창고에 있으랴 하고 생각하면서도 그의 뒤를 따라 그곳에 이른 우리는 책임자동무의 이야기가 과장이 아니라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부식물이 규모있게 정리되여있고 무우, 고사리, 깨잎을 비롯한 갖가지 남새와 나물의 절임탕크들이 줄지어있어 참으로 풍성한 창고였습니다.

이렇게 남새를 많이 저장해놓으면 계절에 구애되지 않고 식당을 잘 운영할수 있겠다고 말하는 우리에게 책임자동무는 이것은 수십년전 식당을 찾으신 그날에 어버이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것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우리 수령님께서 이런것까지 헤아려주시다니…)

이런 생각으로 뜨거움을 금치 못하는 우리의 귀전에 그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습니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식당에서 전해 가을에 절임해두었던 남새로 김치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공급하는것을 아시고 가을에 보관해두었던 절인남새로 초여름까지 김치를 하여 공급하는것은 좋은 일이라고 치하하시며 시안의 급양망들에 일반화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습니다.》

어느덧 봉사시간이 되였습니다.

이곳 식당에서는 단고기국, 토끼고기탕, 추어탕, 남비탕을 비롯한 민족료리를 기본으로 해서 봉사해주고있었습니다.

잘게 찢은 단고기살우에 빨간 고추가루, 파, 닭알, 방아풀, 깨, 후추 등 여러가지 부재료들이 울긋불긋 곱게 놓여있는 유명한 보양음식인 단고기국,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제법대로 밤, 은행, 대추, 깨, 파, 마늘, 무우 등을 잘 배합하여 영양가와 약효를 잘 살린 토끼고기탕, 소화도 잘되고 맛도 구수한 남비탕…

그가운데서도 간보호와 병치료에 특효가 있는 추어탕과 미꾸라지료리들은 이 식당에서 특별히 인기를 끌고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도라지나물을 비롯한 남새료리, 절인남새로 만든 김치 등 남새료리들도 그 맛이 독특하여 손님들속에서 호평을 받고있었습니다.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이 새겨진 식사실마다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자기들의 일터를 인민의 사랑을 받는 식당으로 만들기 위하여 바친 이곳 봉사자들의 남모르는 수고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절세위인의 거룩한 발자취가 새겨진 사적건물을 더욱 알뜰히 꾸리고 료리의 가지수도 늘였을뿐아니라 질도 부단히 높여나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한 결과 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봉사기지로 전변된 문수남비탕집.

우리는 어버이수령님의 유훈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어가는 성실한 봉사자들이 있어 이곳 식당에서는 언제나 인민의 기쁨넘친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리라는것을 확신하며 이곳을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본 방송 정창길기자의 취재기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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