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Sinbo

남녘의 화진포가 전하는 겨레사랑이야기

Date: 28/09/2021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0(2021)년 9월 28일 《통일신보》

남녘의 화진포가 전하는 겨레사랑이야기

화진포는 남강원도의 바다가지역에 있는 아름다운 명소이다.

원래 이곳은 만이였었는데 모래부리에 의해 만앞이 막혀서 바다자리호수가 생겨나게 되였다. 해안모래불에는 소나무, 해당화가 퍼져있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도 많이 찾는 려행지이다.

이 화진포지역에 일찌기 절세위인들의 겨레사랑의 거룩한 발자취가 새겨져 오늘도 전해져오고있으니 세월이 가도 겨레가

잊지 못하는 화진포의 전설같은 이야기이다.

소중한 추억은 그리움에 정비례하는 법이다. 화진포에 대한 사람들의 추억은 곧 위대한 김일성주석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되여 70여년전 10월의 언덕에로 이끌군 한다. 그러느라면 해방된 조국땅에서 인민들 누구나 행복하게 살도록 하시려 그리도

애쓰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위민헌신의 로고가 눈앞에 어려와 눈굽이 뜨거워지군 하는 사람들이다.



주체37(1948)년 10월 17일, 금강산에 대한 현지지도를 끝마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정리를 거쳐 고성군 화진포휴양소(당시)를 찾으시였다.

그이를 화진포휴양소에 모시게 된 일군들의 마음은 참으로 기뻤다.

왜 그렇지 않았겠는가.

간고한 항일대전의 나날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신 수령님, 조국에 개선하시여서도 나라의 크고작은 일을 돌보시느라

로고에 로고를 바치시는 수령님이시였다.

그런데 그날은 경치좋은 곳에, 그것도 다름아닌 휴양소에 모시게 되였으니 쌓이고쌓인 그이의 피로를 덜어드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일군들은 생각하였다.

하여 수령님을 위한 휴식일정계획이 짜지게 되였고 그 차비 또한 빈틈이 없었다.

그러나 이들이 짜놓은 휴식일정이 계획으로만 끝나게 될줄 어떻게 알았으랴.

휴양소에 도착하시여 휴양소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한기에 휴양생을 몇명이나 받을수 있는가를 알아보신 때로부터 수령님께서는

잠시도 휴식할념을 않으시고 사람들과 담화를 이어가시였던것이다.

산간지대의 농사를 잘 짓도록 하며 부업을 해서 수입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이 지방에 잣나무도 많고 도토리나무도 많다고 하는데 가을에

날자를 정해놓고 지역을 떼주어 잣이나 도토리를 따게 하는것이 좋겠다, 도에서는 고등어철에 소금을 확보해두었다가 군에 보내주고 군소비조합에서는

절군 고기를 제때에 다른 지방에 공급해주어야 한다. …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산간지대 인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한 방도를 가르쳐주시느라 시간가는줄 모르시였다.

계획된 휴식일정이 헝클어지는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와 수행성원들은 계속 시계만 들여다보며 초조해하였다.

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를 거니시면서도 수령님의 마음속에는 자신의 휴식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근로자들의 휴양을 더 잘 보장하겠는가 하는 생각만이 자리잡고있었다.

호수가 좋다, 소나무가 우거진 모래터가 잇닿아있어 휴양생들이 뽀트놀이하기에 좋다, 뽀트를 많이 만들어주어야 한다. …

이렇게 하나하나 이르시고나신 수령님께서는 휴양소장에게 당부하시였다.

호수에서 오리를 기르고 바다에서는 물고기를 잡아서 휴양생들의 부식물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것이 바로 로동정휴양사업이다. 고기와

남새, 물고기 등 부식물을 휴양생들에게 정상적으로 잘 공급해야 한다. 휴양소가까운 곳에 정거장을 옮기고 도로도 건설해야 하겠다. …

진정 위대한 수령님의 마음속에는 화진포인민들만이 아닌 해방된 조국땅의 모든 인민들이 있었고

수난많고 고생많던 그들에게 하루빨리 행복을 안겨주실 일념이 꽉 차있었다.

이날 수령님을 위해 일군들이 짜놓은 휴식일정은 집행되지 못했지만 화진포인민들을 위한 수령님의

사업계획은 이렇게 집행되였다.

이것이 화진포가 간직하고있는 소중한 추억의 한토막이다.

그러고보면 화진포야말로 조국과 겨레를 위하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진실하고도 웅심깊은 사랑을 증명하는 증견자가 아니겠는가.

오늘도 남녘동포들은 해방후 절세위인들께서 여기 남녘의 화진포에 찾아오셨던 감격의 그날을 못잊어 불멸의 사적물들을

정히 보관하고 길이길이 전해가고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그날의 가슴뜨거운 겨레사랑의 전설들을 고이 간직하고 전해주는 귀중한 사적물들.

그 사적물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바라보며 깊은 감동을 표시한 남조선주민들이 어찌 한둘이겠는가.

한방울의 물에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듯이 화진포에 어린 수령님의 그 사랑의 발자취에서 겨레를 위하고 민족을 위하여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오신 수령님의 한평생을 더듬어볼수 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은 공화국의 인민들만이 아니라 온 겨레를

한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주신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인민사랑, 겨레사랑을 오늘도 길이 전해가는 화진포.

하건만 나라가 갈라져 북남의 겨레가 함께 이곳을 찾지 못하고있는 현실은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온 겨레가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던 김일성주석의 념원이 꽃필 통일의

그날은 반드시 온다. 이것은 민족사의 법칙이다.

조선민족모두가 기쁨과 환희의 춤바다를 펼칠 감격의 그날에 력사의 땅 화진포는 북남의 우리 겨레를 따뜻이 맞아줄것이다.

본사기자 리 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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