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북부국경도시의 밝은 불빛을 지켜 40여년(2)

Date: 14/10/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북부국경도시의 밝은 불빛을 지켜 40여년》, 이런 제목의 글을 전시간에 이어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시간입니다.

지배인 리호균동무는 지금껏 애국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라는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국경도시의 전력공급을 맡은 중요한 단위의 일군으로 내세워준 당의 믿음에 실천으로 보답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불같이 살아오고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관문도시의 불빛을 더 굳건히 지키고 한W의 전기라도 절약하여 나라에 보탬을 줄것인가.

자나깨나 오직 이 하나만을 생각하며 완강한 실천으로 뚜렷한 성과를 안아오고있는 리호균동무입니다.

그가 지배인사업을 갓 시작하였을 때였습니다.

시안의 전력계통구성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어느 한 변전소에서 뜻하지 않게 변압기가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한시바삐 멀리 떨어져있는 전문단위에 설비를 수송하여 수리를 해야 했습니다.

바로 그 시각 리호균동무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시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지장을 주게 된다. 우리 자체로 할수는 없을가? 하지만 그러다 시간이 더 지체되면 그 책임은…)

리호균동무는 한순간 주저했습니다.

그럴만도 했습니다.

당시 송배전부에는 대형변압기를 수리해본 경험도 없고 수리설비도 미약하였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변압기수리를 자체로 하다가 잘못하면 전력공급사업에 더 큰 지장을 줄수 있었던것입니다.

책임!

이 말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며 리호균동무는 그 의미를 다시금 깊이 새겨보게 되였습니다.

(일군이 조직사업을 잘못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그러나 그 책임이 두려워 한걸음, 두걸음 물러서며 자기의 의무를 외면한다면 그때는 벌써 일군의 자격이 없는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리호균동무는 대중의 힘을 믿고 대담하게 단위자체로 수리할 결심을 굳히였습니다.

그는 종업원모임을 열고 힘있는 정치사업으로 대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는 결코 발전소를 지켜보면서 전기가 많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구경군이 아니다. 나라살림살이의 주인, 전력생산의 담당자라는 립장에 선다면 예비와 가능성은 얼마든지 생기는 법이다. …

기술자, 기능공들을 비롯한 종업원들은 모두 지배인의 적극적인 고무에 힘을 얻고 분발해나섰습니다. 대중의 열의를 발동하니 좋은 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송배전부의 미약한 설비조건에서도 수리를 질적으로 진행할수 있는 기발한 착상들을 들으며 리호균동무는 대중의 힘이야말로 무궁무진하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끼였습니다.

그후 이들은 짧은 시일안에 자체의 힘으로 변압기를 수리하고 전력공급을 원만히 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리호균동무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 경험을 적극 살려 시안의 모든 변전소들을 자체의 힘으로 개건현대화할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였습니다.

오랜 기간 사용해온 낡은 건물과 설비들을 개건현대화하는데서 애로되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리호균동무는 힘들다고 주저앉거나 누가 도와주길 기다린것이 아니라 일군의 본분을 더욱 자각하며 부단히 사색하고 완강하게 실천하였습니다.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무릎을 마주하고 방도를 찾는 과정에 리호균동무는 많은 자재예비와 새로운 묘안들을 찾았습니다. 또한 기술자, 기능공들을 비롯한 종업원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며 그들의 열의를 더욱 불러일으켰습니다.

애국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다. 한가지라도 조국에 실질적으로 보탬을 주는 일을 하자.

이런 각오를 안고 일군들과 종업원들모두가 떨쳐나선 결과 송배전부에서는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도 자체의 힘으로 변전소들을 개건현대화하고 전력계통구성을 새롭게 함으로써 시안의 전력공급을 보다 과학화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지배인부터가 과학기술과 새기술탐구의 선도자가 되여 20여건의 가치있는 새 기술을 창안도입하고 강력한 기술력량을 키워내여 통합전력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마다 수많은 전력을 절약하여 나라에 보탬을 준 사실, 콩크리트전주와 애자생산기지를 일떠세우고 수입에 의존하던 변압기기름도 자체로 보장한것을 비롯하여 실천적인 성과로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써온 리호균동무의 노력을 보여주는 자료들은 많습니다.

뿐만아니라 리호균동무의 착상에 따라 자체의 힘으로 새로 건설한 축산기지와 양어기지, 온실들도 나날이 활성화되여 종업원들은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속에는 당정책관철의 기수로서의 본분을 자각하고 결사관철, 자력갱생의 투쟁기풍과 헌신적인 일본새로 대중을 앞장에서 이끌어온 리호균동무의 불같은 노력이 깃들어있습니다.

시안의 전력공급을 원만히 진행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사업에서 적지 않은 성과들을 이룩하였지만 리호균동무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늘도 전력공급사업을 보다 개선할수 있는 새로운 방도를 모색하며 대중을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고있습니다.

언제나 조국의 불빛을 안고사는 일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당정책을 받드는 일군…

우리는 이 부름에서 40여년 세월 변함없는 한 모습으로 당정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참된 애국자의 값높은 삶의 자욱을 뜨겁게 안아봅니다.

그리고 확신합니다.

언제어디서나 당의 뜻대로 살며 일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이렇듯 미덥고 훌륭한 일군들이 있기에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의 전구마다에서는 자랑찬 승전포성이 울려퍼지게 되리라는것을.

지금까지 두회분에 걸쳐 《북부국경도시의 밝은 불빛을 지켜 40여년》, 이런 제목의 글을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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