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yugyong

민족의 영웅을 우러러 터친 인민의 환호성

Date: 14/10/2021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평양의 력사가 깊어 4천년, 인구가 적지 않아 40만이라 하나니 일찌기 이와 같이도 많은 사람이 모인 일이 있었던가? 이와 같이도 뜻깊은 모임을 가져본 일이 있었던가?…

…특히 대회를 력사적으로 뜻깊게 하고 회중을 감동케 한것은 조선의 위대한 애국자, 평양이 낳은 영웅 김일성장군이 여기에 참석하여 민중에게 반갑고도 열렬한 인사와 격려를 보낸것이다. …조선동포가 가장 숭모하고 고대하던 영웅 김일성장군께서 그 름름한 용자를 한번 나타내이니 장내는 열광적환호로 숨막힐듯 되고 거의 전부가 너무 큰 감동때문에 소리없는 울음을 울었다. …군중에게 준 감동은 강철과 같은것이여서 산야가 떠나갈듯 한 환호성가운데 <이 사람과 같이 싸우고 같이 죽으리라>는 사람들의 결의는 눈에 보일듯이 고조되였다.》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76년전 10월 14일 오매불망 그립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개선연설을 크나큰 감격과 흥분에 접하고 당시 《평양민보》가《금수강산을 진동시키는 40만의 환호성》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기사의 한 대목이다.

옛 기사의 글줄을 되새겨보느라니 위대한 주석님의 그날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귀전에 들려오는듯싶고 천지를 진감하던 환영의 열파가 가슴에 와닿는것만 같다.

삼천리강산을 진감시킨 열광의 환호성!

정녕 그것은 성스러운 민족해방위업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끌어 영영 숨져가던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신 절세의 애국자, 해방의 은인에 대한 전인민적감사의 폭발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대중을 력사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대중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신 위대한 인민의 수령이시다.》

감격도 새로운 주체34(1945)년 10월 14일 모란봉기슭의 공설운동장(당시)로는 이른아침부터 사람들의 물결이 굽이쳐흘러들었다.

얼마나 기다리고기다리던 날이였던가.

삽시에 운동장은 명절옷차림을 하고 기발과 꽃묶음을 든 수많은 군중들로 꽃바다를 이루었다. 운동장밖의 나무꼭대기들에도 사람들이 올라가 있었으며 모란봉의 을밀대와 최승대쪽에도 사람들이 하얗게 덮여있었다.

오후 1시,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환영군중대회의 주석단에 나오시였다.

순간 하늘땅을 진감하는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꽃다발과 수기를 흔드는 군중의 물결은 마치도 해돋이를 맞이한 장쾌한 아침바다와 같이 설레였다.

그칠줄 모르는 환호로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한동안 연설을 시작할수 없으시였다.

이때를 돌이켜보시며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어느때였는가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그 순간이였다고 대답할것이라고 하시면서 민중의 아들로서 민중을 위해 싸웠다는 행복감, 민중이 나를 사랑하고 신임한다는것을 느끼는데서 오는 행복감, 그 민중의 품에 안긴 행복감이였을것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수수한 양복에 넥타이를 매시고 만면에 해빛같은 웃음을 담으시고 환호하는 군중에게 손을 흔들어주시던 그이께서는 드디여《모든 힘을 새 민주조선건설을 위하여》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연설에서 우리 조선민족이 민주주의 새 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힘을 합칠 때는 왔다, 각계각층 인민들은 누구나 다 애국적열성을 발휘하여 새 조선건설에 떨쳐나서야 한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민주를 사랑하는 전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데 대하여 호소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절절한 호소는 단결의 기치밑에 진정한 인민의 새 나라를 건설해나가자는 불같은 애국의 호소였고 자주적인 새 민주조선의 출발을 선포한 장엄한 선언이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열정에 넘치시는 음성으로 《조선독립 만세!》, 《조선인민의 통일단결 만세!》를 높이 부르시며 연설을 마치시자 대회장은 또다시 폭풍같은 환호성으로 끓어번지였다.

참으로 그날의 대회장에 펼쳐졌던 정경은 반만년의 유구한 우리 나라 력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환희로운 경사의 날이였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로동자이건, 지식인이건, 자산가이건 모두가 나라와 민족의 부흥발전을 위한 새 조국건설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데 대한 어버이주석님의 애국의 호소는 각계각층 광범한 인민대중의 심장을 틀어잡았다.

애국애족의 숭고한 리념을 안으시고 부강한 자주독립국가건설의 휘황한 앞길을 밝혀주신 어버이주석님!

력사적인 조국개선연설을 하신 뜻깊은 날을 맞으며 우리 조국인민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긍지높은 인민으로 내세워주시고 우리 조국을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으로 일떠세워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 다함없는 감사와 최대의 경의를 드리고있으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따라 주석님께서 바라시던 인민의 락원을 이 땅우에 기어이 일떠세울 불타는 결의를 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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