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심단결은 주체혁명의 영원한 천하지대본입니다.》

주체105(2016)년 5월초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취재하기 위하여 평양을 방문했던 서방의 한 기자는 눈앞에 펼쳐진 뜻밖의 광경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당 제7차대회 대표증을 받아안고 대회장으로 들어서는 70고령의 한 할머니를 보게 되였던것이다.

관계부문 일군으로부터 그가 바로 《구봉령할머니》로 불리우는 자강도 성간군도로보수관리대 구봉령가족소대장 김성녀로인이라는데 대해 전해들은 그는 더욱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도로관리원에 불과한 저 로인이 어떻게 이렇게 큰 당대회 대표가 되였는가, 혹시?!)

서방기자는 《특종뉴스》의 주인공으로 자기 눈앞에 나타난 로인에게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기자: 김성녀로인은 혹시 이번 당대회를 계기로 중앙의 큰 간부가 된것이 아닌가?

김성녀로인: 나는 예나 지금이나 평범한 도로관리원일뿐이다. 방금 간부라고 했는데 이번 당대회에 참가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다.

기자: 로인님은 국가적인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가?

김성녀로인: 아니다. 국토관리총동원운동열성자대회를 비롯한 많은 대회들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었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갈 사랑의 선물도 받아안았다.

기자: 나는 한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 가보았다. 하지만 도로관리원이 당대회를 비롯한 국가적인 의의를 가지는 대회들에 참가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특종뉴스》감이다.

김성녀로인: 인민이 주인된 우리 나라에서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최고인민회의와 당대회에도 참가하고 영화와 소설의 주인공으로 된다. 당신이 말했듯이 이것은 오직 조선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특종뉴스》이다.

서방기자: 로인님이 차고있는 시계가 금시계같은데.

김성녀로인: 이 시계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친히 나에게 수여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존함시계이다.

이번 당 제7차대회 대표들가운데는 도로관리공인 나처럼 우리 장군님의 존함이 새겨진 시계를 차고 우리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대표증을 받아안은 로동자, 농민, 지식인들이 적지 않다.

기자: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평양에 왔다. 실지 와보니 서방에서 들은 모든것이 완전한 날조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로인님은 이제는 년세도 많으신데 편히 쉬셔야 하지 않겠는가?

김성녀로인: 우리 장군님께서 아시고 우리 원수님께서 아시는 김성녀는 평양의 김성녀가 아니라 구봉령의 가족소대장이다. 앞으로 우리 나라에 오게 되면 내가 일하는 구봉령에 꼭 올것을 초청한다. 그때 기자선생이 오면 내 손으로 메밀국수를 눌러 대접하겠다.…

그때로부터 3년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여든번째 생일을 맞이한 구봉령의 공훈도로관리공 김성녀로인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신 소식이 전파를 타고 온 우주에 전해졌을 때 서방기자는 인터네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실었다.

《내가 북을 다녀온 몇달후 평양에서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당시) 제9차대회가 개막되였다. 2000년 8월 31일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구봉령일가를 만나주실 때 엄마품에 안겨 잠든채 기념사진을 찍었던 김성녀로인의 손녀 고후회와 가족소대 초급단체비서 강성철도 청년동맹 제9차대회 대표로 참가하였다. 고후회는 2012년 6월 김정은각하를 모시고 진행된 조선소년단창립 경축행사때에도 소년단대표로 참가하고 지덕체자랑무대에도 출연한바있는 김정일소년영예상수상자이다.

평범한 도로관리공과 그의 가족들이 국가적인 대회들에 대표로 참가하는 일은 서방나라들에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참으로 전설같은 이야기들이다. 평양방문을 통하여 나는 과연 그 무엇을 원동력으로 하여 조선은 사나운 시련의 광풍이 모질게 불어치는 속에서도 조금도 끄떡없는가를 잘 알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이 위대한 단결을 낳는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