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Uriminzokkiri (Kr)

사랑의 힘으로 전진하는 사회, 증오로 망해가는 사회

Date: 15/10/2021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0(2021)년 10월 15일 《민주조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사회생활의 기초는 집단주의이며 집단주의의 기초는 인간사랑입니다. 》

사랑과 증오,

인간의 감정가운데서도 가장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말이다.

지금 판이한 이 사상감정은 지구상에 존재하고있는 서로 다른 두 사회의 본질적차이의 근원으로 나아가서 해당 사회의 진보성과 반동성을 가를수 있게 하는 징표로 되고있다.

우리식 사회주의와 썩고 병든 자본주의사회의 이 판이한 사상감정은 오늘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하늘과 땅으로 만들고있으며 두 사회의 미래까지도 결정해주고있다.

우리식 사회주의의 위력한 힘

지금도 우리 인민 누구나 천리마시대를 긍지높이 돌이켜보고있다.

눈부신 비약과 전진, 번영의 시대로 우리 조국청사에 뚜렷이 아로새겨진 천리마시대의 탄생과 전진을 추동한 힘은 무엇인가.

그 대답을 우리는 결코 심오한 철학적해명이나 요란하고 화려한 미사려구에서 찾지 않는다.

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도 만사람을 감동시키는 하나의 사실이 있다.

주체51(1962)년 2월 마을앞의 제방뚝을 걷던 한 처녀는 얼음장이 꺼져내린 강 한복판에 여러명의 아이들이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다.

아이들을 보는 순간 처녀는 더 생각할 사이없이 차디찬 물속에 뛰여들어 한명 또 한명 끌어당겨 얼음판우로 떠밀어올렸다. 이렇게 애어린 처녀는 7명의 아이들을 죽음에서 구원하였다.

그때를 회상하며 공화국영웅 김정순동지는 자기의 수기에 이렇게 썼다.

《얼음구멍에서 허우적거리는 7명의 아이들을 무슨 힘으로 다 끌어올렸는지 지금도 놀랍기만 하다. 그런 경우를 당한다면 누구나 할수 있는 그때 나의 이 행동을 두고 당사자들과 그 부모들은 물론 온 마을사람들이 정말 고맙다고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했다. …

하기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하루밤 자고나면 사람들을 격동시키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무수히 꽃펴났으니 이런 일쯤은 례상사로 흘려보냈다.》

바로 이것이였다.

남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고 지어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내대는 아름답고 고상한 사상정신세계가 사회전반에 관통되고있는 속에 위대한 천리마시대가 태여났고 힘있게 전진하였다.

전신 48%의 3도화상을 당하고 중태에 빠져 생사기로를 헤매던 평범한 소년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살을 바쳐 생을 되찾아준 이야기가 만사람을 격동시키고 자기 작업반의 생산실적보다 다른 작업반의 생산실적을 더 먼저 생각하며 서로 돕고 이끄는 아름다운 미풍이 활짝 꽃펴나는 속에 기적과 번영의 시대가 수놓아졌다.

누구나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주고 한 공장에서 함께 내달리는 작업반을 먼저 위해주며 나 하나가 아닌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이 고상한 마음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헌신을 낳았고 세계를 뒤흔드는 기적을 낳았다.

사랑의 힘은 이렇듯 위대하였다.

하나가 전체를 위하고 전체가 하나를 위하는 아름다운 기풍은 세기를 넘어 련면히 이어지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발전을 끊임없이 추동하고있다.

전례없는 시련과 난관이 중중첩첩 우리앞을 막아나서고 있지만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한 미풍은 더욱 높이 발휘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따뜻한 사랑속에서 힘과 용기를 얻으며 사회주의건설에 한몸 다 바쳐나가고있다.

얼마전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진 영예군인작가의 안해인 서재렬로인이 생일을 맞이하였다. 남편도 세상을 떠난지 오래고 슬하에 친자식도 없는 로인이였지만 생일날 찾아온 사람들은 셀수 없이 많았다.

로인을 자기 집에 데려다 친어머니처럼 모시는 부부며 영예군인의 일생의 반려가 된 그의 고결한 정신세계에 감동되여 인연을 맺은 때로부터 수십년세월 따뜻한 정을 기울이는 사람들, 영예군인작가였던 남편의 어제날 제자들, 한생 조국을 안고산 남편의 몫까지 합쳐 애국의 길을 줄기차게 걸어가는 그를 스스로 따라나선 수많은 아들딸들…

애젊은 청년들로부터 머리흰 장령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정담아 어머니라 부르며 생일을 뜨겁게 축하해주는것이 너무도 고마워 서재렬로인은 눈물을 흘리고흘리며 이렇게 말하였다.

《80고령인 나에게 혈육이라고는 한명도 없습니다. 나에게 늘 의지가 되고 기둥이 되여주던 남편은 이미전에 세상을 떠났고 이날껏 저는 자식이 없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나는 결코 외롭지도 불행하지도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가족이 되여주고 자식이 되여주었기때문입니다. 내가 머리에 백발을 인 오늘까지 이렇게 활력에 넘치고 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올수 있은것은 여기에 모인분들을 비롯한 고마운 사람들이 늘 관심해주고 떠밀어주고 혈육의 정을 기울여준 덕입니다.

사람들모두가 한식솔이 되여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

이렇듯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은 오늘 우리 나라 방방곡곡 그 어디서나 매일과 같이 전해지고있다.

름름한 총각이 영예군인처녀의 길동무가 되고 부모없는 아이들의 친어머니가 되는 《처녀어머니》들이 날을 따라 늘어나는 아름다운 사회, 정권기관 일군이 자식없이 홀로 사는 로인의 친딸이 되여 돌봐주고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르는 환자의 소생을 위해 너도나도 피와 살을 바치며 앞 못보는 환자에게 광명을 안겨주기 위해 의사가 자기의 결막을 이식해주는 눈물겨운 이야기가 사람들을 울리는 이 사회가 바로 우리식 사회주의사회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정이 공기처럼 흐르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사이에 서로 도와주고 위해주는 적극적인 협조관계가 이루어지게 되며 그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위력한 힘이 되여 사회의 안정을 담보해주고 발전을 추동하게 된다.

사랑과 정으로 굳건한 일심단결의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식 사회주의는 어제도 오늘도 그러하였던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승승장구할것이다.

쇠퇴와 몰락의 길로 줄달음치는 자본주의

《만민복지》, 《물질적번영》,

이것은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이 자본주의사회를 미화분식하면서 입버릇처럼 외우는 말이다.

그러나 하늘을 찌를듯한 초고층건물들이 즐비하고 현란한 불빛이 흐르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들리는것은 무시무시한 범죄소식뿐이며 비관과 절망에 찬 탄식소리뿐이다.

사회적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속에 미국에서는 여기저기서 인간살륙의 총성이 때없이 울려 지옥을 방불케 하고있다.

얼마전 뉴욕의 길거리에서 복면을 쓴 강도들이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깊은 밤 인도로를 따라 걸어가던 괴한들은 불의에 총을 꺼내들고 사람들을 향해 총탄을 날리고는 대기시켜놓았던 오토바이들을 타고 범죄현장을 탈출하였다 한다. 이 범죄로 하여 무려 10명이나 병원에 실려갔다.

미국의 ABC방송은 한주일동안 무려 900여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한적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수개월째 미국에서 급증하고있는 총기류폭력의 일면에 불과하다.》고 개탄하였다.

인종주의범죄도 미국에서는 총기범죄에 못지 않은 사회적문제거리로 되고있다.

올해 2. 4분기에만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사건이 1800여건이나 발생하였다. 1. 4분기에는 아시아계미국인 10명당 1명이 인종주의범죄행위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5월초에 뉴욕시에서는 한 범죄자가 길가던 아시아계녀성을 망치로 때려 실신시켰으며 캘리포니아주의 쌘프랜씨스코시에서는 한 남성이 대낮에 2명의 아시아계녀성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혔다.

캘리포니아주정부의 한 관리는 지금 자기 나라에서 두가지 전염병이 돌고있는데 하나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이며 다른 하나는 인종주의라고 주장하였다.

일본을 비롯하여 다른 서방나라들에서도 실태는 마찬가지이다.

일본에서는 피를 나는 혈육끼리 죽일내기를 하는 참변이 매일과 같이 일어나 국제사회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아이찌현의 나고야시에서는 22살난 청년이 자기 어머니를 칼로 여러번이나 찔러 살해하였으며 나가노현에서는 26살난 녀성이 집에 불을 질러 자기 어머니를 태워죽이였다. 짐승도 낯을 붉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량심상가책도 받지 않고있는 범죄자들의 가슴속에 꽉 차있는것은 인간에 대한 증오심이다.

자본주의사회의 사상적기초로 되고있는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와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법칙은 인간세계의 고유한 륜리도덕관계를 시궁창에 처박았으며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며 남을 해치려는 증오심이 사회를 지배하게 하고있다.

증오가 더욱 큰 증오를 낳고 인간이 인간에 대해 야수로 되여가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대립과 불신의 골은 날을 따라 깊어가고있다.

썩고 병든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적인것이 배척의 대상으로 되고있으며 오히려 비인간적인것이 정상으로 되고있다.

동유럽나라의 어느 한 도시에서 거리를 지나던 한 교수가 앞서가던 녀인이 돈가방을 떨군줄도 모르고 그냥 걸어가는것을 보게 되였다. 황급히 달려가 그것을 주어든 로교수는 녀인을 불러세우고 돈가방을 돌려주며 건사를 잘하라고 일깨워주었다.

그런데 녀인은 돈가방을 열어보더니 다짜고짜로 돈이 없어졌다고 생떼를 부리며 오히려 교수에게 달려드는것이였다. 교수가 방금전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하였으나 녀인은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일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여러명의 청년들이 우르르 다가오더니 자기들도 상점유리창으로 다 내다보았다고 하면서 교수에게 달려들어 뭇매질을 하는것이였다. 잠시후 경찰옷차림을 한 청년이 나타났는데 그는 다짜고짜로 교수의 몸을 수색하여 그의 돈지갑에서 돈을 모조리 빼앗았다.

이렇게 선한 마음이 무참하게 짓밟히는 사회에서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는것은 삶은 닭알에서 병아리가 까나오기를 바라는것과 마찬가지가 아닐수 없다.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구급차를 불러줄것을 요구했지만 옆에 가득 모인 사람들중 그 누구도 움직일념을 하지 않아 환자는 오랜 시간 길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것이 바로 《물질적번영》을 떠드는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이다.

시궁창에서 아름다운 꽃이 필수 없듯이 사랑과 정이 말라버리고 사람들사이에 고상한 륜리도덕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는 사분오렬되여 쇠퇴와 몰락의 길을 가기마련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사회를 불치의 병에 걸려 마지막숨을 몰아쉬는 썩고병든 사회로, 전도가 없고 멸망에 가까와가는 사회라고 저주를 퍼붓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온 사회에 사랑과 정이 마를줄 모르는 샘처럼 끝없이 넘쳐흐르는 속에 우리식 사회주의에 대한 인민의 긍지와 자부심은 더욱 커가고있으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가려는 각오는 더더욱 백배해지고있다. 그 위대한 힘에 떠받들려 우리식 사회주의는 영원히 승승장구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김홍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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