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18일 《로동신문》

과학기술로 조국을 받드는 길에서

자화처리에 의한 보이라물때방지기술을 연구완성하였을뿐 아니라 공업용물처리기술분야에서 권위자로 꼽히는 70대의 한 로과학자가 있다.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화학공학연구소의 박사 부교수 리안국동무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서 주인은 과학자, 기술자들입니다.》

리안국동무가 자화처리에 의한 보이라물때방지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함흥화학공업대학을 졸업하고 3대혁명소조생활을 할 때였다.

그때 소조에서는 열관리를 잘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어느 한 중요대상에 설치된 보이라관에 선진적인 물때방지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하고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자화처리기술이였다.

소조생활이 끝난 후 함흥분원 연구사로 배치받은 그의 마음 한구석에는 끝내 빛을 보지 못한 자화처리기술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는 마침내 화력발전부문과 화학공장, 식료공장 등 보이라를 쓰는 많은 부문과 단위의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이 기술을 기어이 우리의것으로 만들어 위대한 수령님의 걱정을 다문 한가지라도 덜어드리는데 과학자로서의 한생을 바칠 결심을 굳히였다.

피타는 사색과 고심어린 노력으로 그는 끝내 이 기술을 우리 실정에 맞게 개발하였으며 이어 여러 단위에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고난의 시기에 들어서면서 도입사업은 활기를 잃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함흥분원을 다녀가신 그날 리안국동무는 커다란 자책감을 안고 수첩에 이런 맹세를 남기였다.

《봄빛도 따사로운 1999. 3. 7.

우리 함흥분원의 과학자들에게 믿음과 사랑을 베풀어주시려 전선천리길 넘어 달려오신 어버이장군님!

해빛같은 그 미소 이 작은 심장에 차고넘칩니다.

그 믿음, 그 미소를 안고 간고한 과학연구도입의 언덕을 넘어 온 나라에 일반화하겠습니다.》

가슴속에 간직한 불타는 충성의 맹세를 지켜가는 그 길에는 새 기술의 우월성과 경제적효과성을 립증하기 위해 자신의 운명을 내걸어야 할 때도 있었고 겹쌓인 정신육체적과로로 하여 현장에서 쓰러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기어이 관철하고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릴 오직 하나의 생각으로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서군 하였다.

억척의 신념으로 이어가는 길에서 알찬 열매는 하나둘 무르익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자화처리에 의한 고압보이라관의 물때방지기술과 중유절약기술이 여러 단위에 도입된것을 비롯하여 이온교환수지의 처리능력제고기술과 재생기술 등이 각지의 많은 공장, 기업소들에 있는 각이한 능력을 가진 수백대의 보이라들과 물랭각계통, 공업용물처리장치들에 도입되여 국가에 막대한 리득을 주었다. 여러명의 박사, 석사 양성, 여러 도서 집필, 수십건의 소론문 발표…

최근년간에는 연구집단의 과학자들과 함께 흥남비료련합기업소와 함경남도안의 여러 지방공업공장에 이 기술들을 도입하여 커다란 실리를 얻을수 있게 하였다.

리안국동무는 새 시험일지를 펼칠 때면 첫장에 자주 이런 글을 남기군 한다.

《심장을 바치자 어머니조국에!》

이것은 그대로 조국을 위한 과학탐구의 길에서 끝까지 변치 않을 그의 인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리안국동무는 2019년 함경남도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되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