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odong Sinmun (Kr)

황철의 맏며느리들

Date: 21/10/2021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녀맹원들과 녀성들은 전세대 녀성들이 발휘한 영웅적투쟁정신을 이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 힘과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야 합니다.》

지난 8월 황철땅에 놀라운 소식이 또 하나 전해졌다.송림시의 녀맹원들이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생산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절실히 필요한 수십만장의 블로크를 단 한달동안에 찍을 높은 목표를 내세웠던것이다.

황철로동계급은 녀맹원들의 대담성과 일욕심에 탄복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은근히 걱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처럼 모든것이 부족한 때에 그들이 많은 량의 골재를 자체로 해결하면서 방대한 작업과제를 제기일내에 수행할수 있겠는지.

하지만 첫시작부터 통이 크게 일판을 전개하는 녀맹원들의 잡도리를 보고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작업장을 뒤덮다싶이 한 붉은기, 각종 음향증폭기재들에서 울려퍼지는 힘찬 노래소리, 골재를 수집하느라 함마와 곡괭이를 휘두르고 삽질을 드세게 하는 녀맹원들의 결패있는 모습, 드높은 함성…

정신이 번쩍 들고 저도모르게 탄성이 터져나오는 작업장의 광경이였다.

억수로 쏟아지는 비속에서도 녀맹원들은 일손을 멈추지 않았다.

《이쯤한 비를 피해다니면 황철녀인이 아니지요.》

《쇠물을 다루는 남편들 못지 않게 냅다 나가자요.》

이런 열정과 랑만이 차넘치는 작업장에서는 가지가지의 위훈담과 미담들도 수없이 꽃펴났다.

날마다 새 기록을 돌파하며 대오의 앞장에서 내달린 꽃핀동초급녀맹위원장 리혜복동무와 녀맹원들, 뒤떨어진 단위를 도와 수천장의 블로크를 찍어준 새집동초급녀맹위원장 류혜옥동무와 녀맹원들, 풍족하지 못한 가정살림이지만 동지들을 생각하며 성의껏 별식을 마련해오던 녀맹원들…

출발선에도 함께, 결승선에도 나란히,

이것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철강재증산으로 당과 조국을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남편들과 마음과 발걸음이 하나로 합쳐진 녀맹원들의 불같은 일념이였다.

녀맹원들이 그처럼 불리한 조건에서도 한달동안에 수십만장의 블로크를 찍어냈을 때 황철로동계급은 그처럼 장하고 미더운 모습들을 다시금 그려보며 머리를 끄덕이였다.

역시 우리 황철의 맏며느리들이 다르거던.

본사기자 조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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