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21일 《로동신문》

낟알털기를 다그쳐 끝낼 충천한 기세로 들끓는 협동벌

농촌들에서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농사결속을 잘하려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열의는 날이 갈수록 더욱 고조되고있다.

이들의 열정이 마지막까지 계속 발휘되게 하는데서 총화사업을 실속있게 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는 농업근로자들을 동원하기 위한 정치사업을 적극적으로 벌리고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드는것만으로는 제대로 진행될수 없다.

모든 영농작업이 일정계획대로 추진되자면 반드시 그에 대하여 총화하는 사업을 매일매일 세밀하게 짜고들어야 한다.

그래야 농사결속과정에 나타난 결함들을 제때에 극복할수 있는것은 물론 이 사업이 사소한 편향이나 침체를 모르고 힘있게 진척될수 있다. 구체적이면서도 실속있는 총화사업을 따라세우는데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성과적으로 진행할수 있는 또 하나의 담보가 있다.

지난 시기 성과를 거둔 단위들의 경험을 놓고보아도 총화사업을 실속있게 하는것이 농사결속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수 있다.

이런 단위들에서는 계획을 세운데 그치지 않고 수행정형을 매일매일 따져보면서 총화를 맵짜게 진행하여 농업근로자들이 높은 책임감을 안고 일을 더 대담하게, 보다 적극적으로, 창조적으로 전개해나가도록 떠밀어주었다. 결과 그 어떤 조건에서도 영농작업을 일정계획대로 추진할수 있었으며 농사결속에서 좋은 결실을 이룩할수 있었다.

중요한것은 우선 실무적인 총화, 총화를 위한 총화가 아니라 사상적인 총화로 되여야 한다는것이다. 무슨 일에서나 기적창조의 열쇠는 대중의 정신력발동에 있으며 비판과 사상투쟁은 전진발전을 위한 보약과 같다.

한번을 총화하여도 성과와 결함을 똑똑히 밝히고 뒤떨어진 원인을 예리하게 분석비판할 때 영농공정수행에서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

총화를 사상투쟁의 분위기속에서 엄격하고 맵짜게 하여야 온갖 낡은 일본새에 제때에 경종을 울리고 극복해나갈수 있다.

다음으로 옳바른 개선대책을 찾는데 중심을 두고 총화사업을 진행하는것이다.

총화의 목적은 단순히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결함을 지적하자는데 있는것이 아니다. 나타나고있는 편향을 제때에 극복시정하며 좋은 경험을 널리 일반화하고 본받도록 하기 위해서도 총화를 실속있게 진행하는것이 필요하다.

중요하게는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있다. 나타난 결함자료들을 라렬하거나 똑똑한 극복방도도 없이 되는대로 하는 총화는 백번 하여도 소용이 없다.

여기에 박천군 맹중협동농장의 실례가 있다.

농장일군들은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서 총화사업을 중요한 수단으로 틀어쥐고 진행하여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있다. 총화를 위한 총화가 아니라 성과에서는 경험을, 결함에서는 교훈을 찾으며 돌파구를 제시하는 실속있는 총화, 서로의 지혜를 합치는 토론마당이 되게 하고있다.

제6작업반에서 분조별, 농장원별경쟁을 방법론있게 조직하여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일정계획대로 내밀고있는것을 놓고 농장에서는 이 단위를 평가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모두가 그 경험을 따라배우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취하였다.

뿐만아니라 일정대로 나가지 못하고있는 어느 한 작업반에 대해서는 추궁에 앞서 모든 작업반에서 그 원인을 정확히 알고 교훈을 찾도록 하였다.

주먹구구식의 총화에서는 빈소리밖에 나올것이 없으며 높은 실적을 기대할수 없다는것이 이곳 일군들의 견해이다.

농업부문 일군들이 총화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명심하고 이 사업을 정상적으로 실속있게 해나갈 때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

본사기자 윤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