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Tongil Voice

시작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Date: 22/10/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시작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새로 집권한 일본의 기시다패당이 아베정부의 악랄한 력사외곡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어 겨레의 커다란 우려와 격분을 자아내고있습니다.

2015년 당시 아베정부에서 외상을 하며 날강도적인 《한일위안부합의》를 만들어낸 기시다는 취임을 전후로 하여 남조선이 《한일위안부합의》를 지키지 않고있다, 강제징용피해자배상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이미 해결되였다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이 국제적인 합의와 국제법을 지키고 관계개선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떠들어댔습니다.

머리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흐른다고 그에 이어 극우보수인물들인 관방장관, 외상, 방위상, 경제산업상 등도 저마다 나서서 독도문제, 일본군성노예문제를 비롯한 과거사문제에서 아베-스가정부가 추구해온 력사외곡정책을 계속 유지하려는 속심을 공공연히 드러냈습니다.

더우기 최근에는 도이췰란드를 비롯한 다른 나라의 전직 당국자들까지 끌어들여 국제사회가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공식인정하는듯이 외곡한 인터뷰와 화면편집물을 제작하여 대대적으로 광고하는가 하면 19세기에 발행된 세계지도의 약 90%에 조선동해가 아니라 《일본해》로 표기되였다는 자료까지 날조하며 저들의 《독도령유권》을 국제적으로 고착시키려고 발광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과거 일제가 저지른 범죄의 력사를 부정하고 살륙과 파괴의 력사를 되풀이하려는 재침야망의 발로로서 기시다패당도 군국주의부활을 추구해온 선임자들과 조금도 다를바없는, 절대로 달리될수 없는 왜나라족속임을 똑똑히 보여주고있습니다.

지금도 일본땅은 물론 일제침략군의 발길이 닿았던 아시아의 모든 곳에서는 억울하게 숨진 사람들의 유골이 계속 발굴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일제에 대한 분노와 함께 범죄력사를 부정하며 철면피하게 놀아대는 일본에 대한 저주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습니다.

이제는 일제가 패망한지도 반세기가 훨씬 넘었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은 아픈 추억과 상처는 오늘도 잊혀지지도, 아물지도 않고있습니다.

문제는 돌이킬수 없는 혹심한 피해를 입힌 가해자인 일본이 패망후 오늘까지도 우리 민족앞에 지은 죄를 씻기 위해 아무러한 노력도, 해놓은 일도 없는것은 물론 저들의 과거죄악을 부정하고 정당화하며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에 또다시 대못을 박고있다는 그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혀 모를리 없는 기시다패당이 집권하자마자 아베정부의 력사외곡책동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하는것은 하루빨리 과거청산에 나설것을 요구하는 조선민족과 아시아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 아닐수 없습니다.

력사는 그 누가 우긴다고 하여 달라지는것이 아닙니다.

기시다가 집권시작부터 일본의 과거침략력사에 대해 꼬물만 한 죄의식도 없이 선임자들과 꼭같이 계속 력사외곡책동에 매여달리려 한다면 그로하여 차례질것은 국제적고립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저주와 규탄뿐입니다.

시작이 나쁘면 끝도 나쁘기 마련입니다.

지금까지 《시작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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