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Tongil Sinbo

녀성들의 삶을 통해 보는 두 제도

Date: 26/10/2021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0(2021)년 10월 26일 《통일신보》

녀성들의 삶을 통해 보는 두 제도

공화국에서는 녀성들에게 보람찬 로동생활을 안겨주고있다. 몇해전 외국의 녀성인사가 지방도시의 한 공장을 참관한적이 있었다. 그때 공장의

녀성지배인에게 그는 이렇게 물었다.

《녀성이 어떻게 큰 공장의 지배인이 되였는가?》

녀성지배인으로부터 그는 조선에서는 일할 나이가 된 녀성들이 희망에 따라 로동생활을 할수 있도록 그 권리가 법적으로 규제되여있다는것, 자기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소망대로 이 공장에 입직하여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뗐고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기능공양성과정과 대학과정을 마쳤으며

작업반장, 직장장을 거쳐 공장의 지배인으로까지 되였다는것, 시집을 간 후에는 보육교양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진 공장의 탁아소, 유치원에 아이들을

맡기고 마음놓고 로동에 전념할수 있었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사랑하는 일터에서 처녀시절부터 일해오면서 한개 공장을 책임진 일군으로 성장한 이야기는 그 외국인에게 꿈속의 이야기처럼 들려왔다.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려는 소박한 소원마저도 이루기 힘든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에게는 생각지도 바라지도 못할 일이기때문이였다.

녀성로동자들이 깨끗하게 꾸려진 생산현장에서 현대적인 설비들을 다루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며 과학기술보급실에 앉아 원격교육까지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모든 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진 탁아소, 유치원들을 돌아보면서 그는 지배인의 이야기가 꾸밈없는 진실임을 알수 있었다.

그는 자기 나라에도 탁아소나 유치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 수가 너무 적어 아이를 맡기려면 먼저 신청을 해놓고 순번이 될 때까지 몇달이고

기다려야 하며 일단 들어가서는 첫걸음부터 막대한 돈을 내야 한다고, 이러한 형편에서 자식들을 키우는 어머니들이 자기의 발전에 대하여

생각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였다고 한다.

그러면 그를 감동케 한 현실이 비단 한 공장에만 펼쳐진것이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의 로동자합숙은 공화국에서 당과 정부가 녀성근로자들의

생활에 얼마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공화국에서는 기관, 기업소, 단체들이 직장에 다니는 녀성들이 로동에 마음놓고 참가할수 있도록 탁아소, 유치원, 편의시설 같은것을 잘 꾸리고

바로 운영하여야 한다는것이 법적으로 규제되여있다.

어디 가나 녀성중시, 녀성존중의 사랑과 정이 넘치고 어디서나 녀성들을 떠받드는 공화국의 사회주의제도에서 녀성들은 보람차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사회와 집단의 존경을 받고있다.

허나 한지맥으로 이어진 남조선의 녀성들은 어떻게 살고있는가.

언제인가 남조선의 어느 한 잡지에는 《추운 날씨의 녀자》라는 기사가 실렸다. 그 기사에는 남조선녀성들의 로동실태에 대해 이렇게

씌여져있었다.

《…한국녀성의 로동시장참가률은 2018년 52. 9%였다. 2017년 한국의 저임금녀성로동자비률은 35. 3%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중

꼴찌였다. 한국녀자들은 1년 내내 추운 날씨에 사는것같다.》

남조선에서는 일할 능력을 가진 녀성들의 70%가 생활난과 자녀보육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있으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종사자가운데서 녀성비률은

2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직장을 다니는 녀성의 50%가 언제 실업자가 될지 모르는 비정규직로동자이며 녀성정규직로동자는 남성정규직로동자에 비해 임금을 37.

7%밖에 받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가정과 일터, 공공장소들에서 녀성들을 대상으로 한 학대, 성폭력, 성매매, 성희롱 등의 범죄건수는 2019년에 5만 2 900여건으로서

이것은 하루에 평균 140여건씩 발생한것으로 되고있다.

결국 녀성들이 생활난과 각종 학대에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녀성자살률은 10만명당 15. 8명에 달하고 세계경제연단이 해마다

발표하는 녀성평등순위에서 남조선은 108위를 차지하고있다고 한다.

지금 남조선 각계에서는 녀성들이 각종 어려움으로 큰 고통을 받고있다, 녀성차별이 만연하고 녀성이 상품화되고있다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얼마나 대조되는 두 현실인가.

참으로 사회주의제도의 시책속에 사회적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마음껏 누리는 공화국의 녀성들처럼 행복한 녀성들은 그 어디에도 없다.

본사기자 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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