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0, 2022
KCNA Tongil Sinbo

미덕의 화원에 피여난 아름다운 꽃

Date: 08/11/2021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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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1월 8일 《통일신보》

함께 울고웃으며 사는 화목한 대가정 

미덕의 화원에 피여난 아름다운 꽃

지난 2월 평양의 모란봉구역 민흥동에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 한명일과 조선중앙통신사 보급원 변영청의 결혼식이 만사람의 축복속에 진행되였다.

영예군인들과 일생을 같이하는것을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는 이 땅의 청년들의 고결한 인생관을 다시금 보여준 변영청녀성의 아름다운 소행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       *

한명일이 퇴원한 이후에도 그를 간호하기 위해 찾아오는 변영청의 발걸음은 끊기지 않았다.

이렇게 몇달이 퍼그나 지난 어느날이였다. 명일의 집앞에 이른 영청의 귀전에 집안에서 울리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명일이와 그의 아버지의

목소리였다.

《명일아, 영청이가 계속 오는데… 이젠 간호자를 바꾸자꾸나. 처녀가 기특하긴 하다만 남의 집 귀한 딸을 계속 고생시킬수 없지 않니?》

《아버지, 내게도 생각이 있어요.》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오는 영청의 머리속에는 낮에 들은 그들의 말이 자꾸 떠올랐다.

(다른 간호자가 오면 그는 명일동무를 잘 모르겠는데…)

명일에 대한 생각은 처녀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그의 곁에 자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았다.

그것은 명일의 상태를 제일 잘 아는 자기가 일생 그를 간호해야 한다는 마음속결심을 스스로 내리는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조용히 움터난 그의 결심은 처음부터 완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첫 장벽은 그의 부모들이였다.

《특류영예군인과 일생을 같이한다는게 환자면회가는것과 같은줄 아니? 간호다닐 때하군 달라.》

어머니의 이 말에 영청은 《어머닌 제가 병원에 입원한 명일동무를 찾아갈 때 저의 심정을 리해해주시지 않았나요?》 하고 간절히 말하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입에서는 《너를 지지한다.》는 말이 끝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자기의 심정을 명일의 부모들은 받아줄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영청은 그의 집으로 갔으나 역시 반대에 부딪쳤다.

《그동안 수고많았네만 우린 영청일 받아들일수 없구만.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키면 우린 일생 괴로움속에 살게 돼. 우리 아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발길을 끊어주게.》

명일을 위하는 진정이 오히려 그에게 부담을 준다는 말에 처녀는 눈물을 뿌리며 돌아섰다. 그러나 영예군인을 위하는 처녀의 마음은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울수 없었다.

그것은 그 아름다운 마음이 일시적인 충동이나 그 누구에 대한 동정심에서 우러나온것이 아니기때문이였다.

하기에 그는 부모들에게 마음속진정을 터놓았다.

《우리 청년들에게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하는 길에서 영원한 청춘으로

살라는 뜻에서 부모님들이 저의 이름을 영청이라고 지어주지 않았나요. 조국을 위해 자기의 청춘을 서슴없이 바친 명일동무와 같은 영예군인들을

존경하고 잘 돌보는것은 우리 청년들의 응당한 본분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 길을 주저없이 가는것입니다.》

영청의 진정에 량집 부모들과 명일은 끝끝내 마음의 문을 열어놓았다.

영청이 특류영예군인과 가정을 이룬다는 소식은 그가 일하는 조선중앙통신사는 물론 동과 구역에 알려졌다.

지난 2월 18일, 그들의 결혼식을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었다.

한명일은 격정을 누를길 없어 사회주의대가정을 활짝 꽃피워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다함없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삼가 편지를 올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변영청녀성의 소행을 보고받으시고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시고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시였다.

민흥동의 특류영예군인집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 영청이 일하는 조선중앙통신사의 일군들, 모란봉구역 인민위원회의 일군들,

메아리음향사의 일군들… 그칠새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속에는 이름도 주소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변영청녀성이 발휘한 아름다운 소행, 바로 여기에 동지적사랑과 의리의 고상한 인간관계가 온 사회를 지배하고 서로 사심없이 도와주고 위해주는

미덕과 미풍이 국풍으로 되고있는 공화국의 참모습이 비껴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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