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Tongil Voice

처녀어머니의 모습에서

Date: 25/11/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본 방송 전진미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처녀어머니의 모습에서》

처녀어머니!

어린 자식을 키우고있는 어머니인 내가 이 말에 대한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얼마전 TV에서 평양의 처녀어머니 최선희동무에 대한 편집물을 보았을 때였다.

《선생님, 이제부터 어머니라고 불러도 되나요?》

어머니의 얼굴도 정도 모르고 자란 정심이가 처녀의 얼굴을 간절한 눈길로 바라보며 하였다는 이 말, 흉벽을 세차게 두드리는 티없이 순진한 아이의 이 물음에 어머니가 되는것으로 대답한 처녀.

과연 순간의 동정심이나 일시적인 충동에 의해 내린 선택이였을가.

예로부터 자식 하나 키우는데 오만공수가 든다고 하였다.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라면 느끼는 감정이지만 어머니구실을 한다는것이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더우기 처녀의 몸으로 그를 맡아 키운다는것은 사심없는 사랑과 무한한 헌신성을 지니지 못하고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하다면 무슨 힘이 그를 누구나 선듯 나서기 주저하게 되는 길로 떠밀어주었는가.

처녀어머니로 된 최선희동무, 그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정으로 화목한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 태여나고 교양육성된 새세대이다. 하기에 최선희동무에게 있어서 부모잃은 정심이는 결코 외면할수 없는 친혈육과도 같았고 품에 안아 보살펴주어야 할 살붙이로 되였다. 이렇게 되여 강선의 처녀어머니에 이어 평양의 처녀어머니가 또다시 태여나는 감동깊은 이야기가 사회주의 우리 집에 꽃펴나게 되였다.

어디서나 볼수 있는 너무나도 소박하고 평범한 처녀들이 고상한 인격의 소유자들로, 아름다운 우리 사회의 주인공들로 되게 한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

사랑의 힘, 바로 그것이였다.

인간에 대한 뜨겁고 열렬한 사랑을 지니였기에 그들은 자기의 청춘을 기꺼이 바치였고 그 길에서 참된 삶의 보람과 기쁨을 찾고있다.

남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 살고 그것이 최고의 가치관으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인간적인 모든것이 깡그리 사멸된 그 세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제가 낳은 자식마저 서슴없이 죽이는 어머니 아닌 어머니들, 인간적면모를 상실한 정신적기형아들을 수없이 토해내고있다.

덕과 정이 차넘쳐 따뜻한 사회주의 우리 집과 증오와 멸시로 차디찬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대조는 사람들로 하여금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 대한 환멸감과 함께 사회주의 우리 제도에 대한 동경심으로 불타게 하고있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고락을 같이 하며 사랑과 정으로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우리 인민을 온 세상사람들이 누구라없이 부러워하고 찬탄을 금치 못해하는 현실앞에서 우리는 주체조선의 공민된 긍지와 자랑을 가슴뿌듯이 느끼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에서 살고있는 무한한 행복감, 사랑과 정으로 굳게 뭉친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필승불패이라는 진리가 매일, 매 시각 우리들의 가슴속에 굳세게 새겨지고있다.

이 땅의 천만아들딸들을 따뜻한 품에 안아 보살펴주는 위대한 어머니 조선로동당이 있기에 덕과 정으로 뭉치고 사랑의 힘으로 전진하는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는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정이 차넘칠것이며 내 조국땅우에는 아름다운 미풍의 꽃들이 더 활짝 피여날것이다.

진정 처녀어머니 최선희동무의 소행은 우리 사회에서만 꽃펴날수 있는 사랑의 이야기라는 생각에 가슴이 후더워올랐다.

지금까지 본 방송 전진미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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