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에서 용암처럼 끓어번지며 연방 흘러나오는 주체철을 보는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용해공들의 구리빛얼굴마다에 환희가 넘쳐있다.

우리의 원료와 연료에 의거한 주체철이 쏟아지고있는 장쾌한 광경을 바라볼수록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그이께서 기업소에 남기신 유훈을 뜨겁게 돌이켜보는 황철의 로동계급이다.

용광로직장 직장장 김경철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 의 유훈대로 주체철생산토대에 의거하여 철강재생산과 중량레루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있다. 우리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세운 이 산소열법용광로는 북부와 서부의 철광석을 가림없이 그것도 소결광생산과 같은 처리공정이 없이 다 녹여낼수 있다. 그리고 련속장입, 련속출선하게 되여있고 로보수기일이 짧으며 가열된 페수를 리용하여 수천㎾의 전기까지 생산하고있다.》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 이것은 위대한 장군님 의 한생의 념원이였고 뜻이였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를 여러 차례나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 께서는 중량레루생산과 산소열법에 의한 선철생산을 정상화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황철의 로동계급은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여 위대한 장군님 의 유훈을 결사관철해나갔다.

산소열법용광로건설과정은 하나부터 백까지 모든것을 조국의 실정에 맞게 새롭게 창조하며 빠른 시일안에 해야 하는 초행길이였다. 배울데도 없었고 배워주는 사람도 없었다.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밖에 없었다.

기업소에는 주체철생산체계확립을 위한 지휘조가 조직되고 대형산소분리기총조립공사와 종전 용광로의 해체 및 로제작설치공사, 원료공급계통, 용수계통, 공기압축기설치와 변전소개건, 보이라, 발전기설치를 비롯한 어렵고 방대한 공사들이 립체적으로 벌어졌다.

한편 산소열법용광로건설과 초고전력전기로의 현대화, 고온공기연소기술의 도입, 합금철생산기지건설과 중량레루생산체계의 완비에서 나서는 수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도 선행시켰다.

기술자들은 사색과 탐구로 새날을 맞고 보냈으며 로동자들은 용접불꽃날리는 현장에서, 제관품조립과 천수백종의 가공품을 생산하는 현장에서 침식하며 전투를 벌렸다. 그 나날 그들이 뼈에 새긴것은 위대한 장군님 의 유훈을 관철하는 길이 곧 국력을 강화하고 인민경제전반을 추켜세우는 관건적인 문제라는것이였다.

그들은 자력자강의 정신으로 6개월이 걸려야 한다던 대형산소분리기최종조립을 한달동안에 끝내게 하였고 시운전에서 단번성공하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동시에 용광로와 주파수변환기실을 비롯한 여러 공사건설과제를 기한전에 끝내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공기려과기를 제작하였다. 하여 그들은 주체104(2015)년 11월 마침내 용광로에서 첫 주체철을 뽑아낼수 있었다.

그후 기업소에서는 15 000㎥산소분리기 통합자동조종체계와 13 000㎾주파수변환기 PLC조종프로그람을 실정에 맞게 새로 개발도입하여 산소열법에 의한 주체철생산계획수행의 돌파구도 열어놓았다.

얼마전에는 산소열법용광로대보수공사도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

자신들을 나라의 맏아들로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 의 크나큰 믿음을 언제나 가슴에 안고사는 황철로동계급은 지금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와 공화국정부의 시정방침을 받들고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에 당이 제시한 철강재생산목표를 기어이 완수할 열의에 충만되여 련일 실적을 올리고있다.

연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