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 2022
KCNA Tongil Voice

수도의 동력기지를 믿음직하게 지켜(1)

Date: 04/12/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수도의 동력기지를 믿음직하게 지켜》,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사회적존재인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사회와 집단의 사랑과 존경속에 살며 일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닙니다.

사회와 집단 나아가서 조국과 인민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가, 시대와 혁명발전을 위해 어떤 자욱을 남겼는가에 따라 인간의 삶은 누구나 공감하고 찬양하는 값높은 인생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40여년세월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불같은 헌신과 열정으로 인민경제의 대동력기지를 지켜옴으로써 얼마전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닌 평양화력발전소 화학직장 직장장 박순실동무.

발전소는 물론 전력공업성적으로도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보배》, 《물박사》로 떠받들리우며 만사람의 사랑과 존경속에 살고있는 그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참된 애국자의 값높은 인생이 어떤것인가에 대하여 다시금 가슴뜨겁게 새겨보게 됩니다.

무릇 사람들은 한번 흘러간 시간을 되돌려세울수 없는것처럼 두번다시 살수 없는것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인생을 선택해야 하는 운명의 갈림길앞에서 누구나 심사숙고하게 되는것입니다.

18살 꽃나이에 이른 박순실동무에게도 그런 운명적인 계기가 닥쳐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남달리 총명하고 탐구심이 강하여 과학자가 될것을 지향한 박순실동무를 두고 가족들은 물론 그를 맡아 배워준 선생님들도 그의 희망이 반드시 성취될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발전소에 한생을 바쳐온 아버지의 순직과 함께 그는 인생의 선택을 달리하였습니다.

그렇게도 바라던 길을 마다하고 스스로 발전소 화학직장에서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뗀 그의 놀라운 선택을 두고 선생님들과 동무들은 물론이고 이웃들까지도 모두가 의아함을 금할수 없어 많은 권고를 했지만 박순실동무의 마음은 누구도 돌려세울수가 없었습니다.

《순실아, 다시한번 잘 생각해봐. 인생이란 한번 선택할 때 심사숙고해야 하는 법이다.》

《돌아가신 너의 아버지가 생전에 과학자가 되려던 너의 꿈을 두고 얼마나 기뻐하셨니? 그런데 꼭 그렇게 해야만 하니?》

자기의 앞길을 걱정하며 저저마다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진심을 대하며 박순실동무는 자기 속마음을 터놓지 못하는것이 못내 안타까왔습니다.

사실 그때 그는 자기의 소중한 꿈을 포기한것이 결코 아니였습니다.

수도의 동력기지의 숨결을 지켜 한생을 고스란히 발전소에 묻어온 아버지의 뜻을 대를 이어 지켜가는 길에서 자기의 꿈도 꽃피워갈 새로운 결심이 박순실동무로 하여금 그러한 인생의 선택을 하게 하였던것입니다.

발전소 화학직장에서 직장장으로 사업하던 그의 아버지는 나라의 긴장한 전력문제해결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로고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동력기지의 숨결을 지켜 남모르는 수고를 바쳐온 성실한 일군이였습니다.

늘 집보다 일터에 나가 살다싶이 한 아버지는 휴식날이나 명절날에 자식들이 발목을 붙잡으며 매달릴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얘들아, 이 아버지가 일을 많이 해야 너희들이랑 온 나라 아이들이 전기고생을 모르고 밝은 불빛아래서 마음껏 공부할수 있지 않겠니?》

박순실동무의 유년시절의 추억속에는 다른 애들처럼 아버지와 함께 지낸 행복한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그러나 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선망과 존경속에 자나깨나 오직 전력생산을 위하여 온갖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온 아버지의 한생의 모습이 그에게 남겨준 여운은 참으로 컸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그 여운은 말없이 박순실동무를 발전소에로 떠밀어주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버지가 그처럼 심혈을 기울여온 발전소에 나의 모든 힘과 지혜, 열정을 다 바쳐가리라.)

이렇듯 남다른 결심을 품고 발전소에 들어온 박순실동무였습니다.

하기에 그는 아버지처럼 발전소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자신을 채찍질하였습니다.

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에서 화학실험공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것을 명심한 그는 배치된 첫날부터 오랜 기능공들에게서 기술을 련마하면서 높은 열성을 발휘했습니다.

발전소의 물생산공정에 따르는 설비상태, 매 설비들의 기술상태, 물분석, 가스분석 등 눈에 설고 손에 선 일들은 참으로 헐치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다녀가신 영광의 일터에서 일한다는 긍지와 아버지의 몫까지 다 합쳐 힘껏 일하려는 자각으로 용기를 내여 분발했습니다.

그 나날 배우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다는것을 알게 된 그는 함흥화학공업대학에서 통신공부를 할 결심을 품고 이악하게 노력했습니다. 일은 일대로 하고 퇴근후에는 인민대학습당으로 찾아가 책속에 묻혀 살다싶이 하면서 박순실동무는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였습니다.

피타는 노력끝에 몇년후 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게 되였을 때 그는 벌써 실험실에서 기술기능수준이 상당히 높은 성원으로, 《처녀기사》로 떠받들리였고 얼마후에는 고급기능공, 그다음에는 실험실 실장으로서 직장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인재로 되였습니다.

그 나날 높은 기술과 기능으로 발전소앞에 제기된 수많은 기술적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이바지한 그의 공적에 대한 이야기를 어찌 한두마디로 다 전할수 있겠습니까.

참기 어려운 실패의 고비들을 이겨내면서 하나하나 이룩해온 그 성과들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는 여기에 다 담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조국이 고난과 시련을 겪던 시기에 누가 알아주건말건 꿋꿋이 자기 맡은 초소를 지켜온 사실앞에서, 끊임없는 사색과 탐구, 불타는 열정으로 이룩된 하많은 성과들과 그가 받은 수많은 발명증서들에서 우리는 수도의 동력기지에 뚜렷이 새겨진 박순실동무의 아름다운 삶의 자욱들을 뜨겁게 안아볼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모두의 사랑과 존경속에 떠받들리우며 집단의 자랑으로 되고 전력공업부문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되고있는 박순실동무의 긍지높은 삶, 정녕 그것은 대를 이어 그가 스스로 걷는 그 길이 얼마나 훌륭한 선택이였는가를 잘 말해주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도의 동력기지를 믿음직하게 지켜》,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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