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돋보이는 모습

Date: 04/12/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남포시 특파기자 오명국의 취재기 《돋보이는 모습》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얼마전 남포시 천리마구역에서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는 원정3샘물공급소에 들렸습니다.

샘물을 공급하는 봉사자들의 친절한 모습과 샘물을 가져가는 주민들의 밝은 모습이 류달리 우리의 눈길을 끌기도 하거니와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곳에서 시원한 샘물을 마시고싶은 충동을 금할수 없었던것입니다.

그런데 샘물공급소에서 오가는 말들을 통하여 우리는 우연히 한 인간의 아름다운 소행에 대해 알게 되였습니다.

샘물공급소 책임자 오금옥동무가 주민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친절하게 하는 속에서도 원정동 72인민반에서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 채상철로인에게 뜨거운 진정을 기울이고있다는것이였습니다.

역시 군중속에 들어가면 보물같은 소재, 미담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더 구체적인 사실을 알고싶어 그곳 봉사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언제인가 오금옥동무는 샘물공급소를 리용하는 주민들속에 특류영예군인세대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그 세대에서도 분명 샘물을 가져가겠는데…)

문득 그의 머리에는 자기가 샘물을 특류영예군인의 집에까지 가져다주면 불편을 덜어줄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때부터 오금옥동무는 영예군인의 가정에 샘물이 떨어질세라 어김없이 샘물을 가져다주군 하였습니다.

그뿐이 아니였습니다.

첫물남새가 나오면 제 집보다 영예군인의 가정부터 먼저 생각하군 했고 색다른 음식이 생겨도 영예군인의 집을 찾군 하였습니다.

오금옥동무를 만난 우리가 정말 좋은 일을 하고있다고 말하자 그는 얼굴을 붉히며 이렇게 이야기하는것이였습니다.

《별로 크게 한 일이 없습니다. 우리 당에서 아끼고 내세우는 영예군인들을 잘 돌보는 인민의 참된 봉사자로 살 마음뿐입니다.》

그의 마음속진정까지 듣고보니 그가 더욱 돋보였습니다.

미덕과 미풍이 날마다 꽃펴나는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 이런 인간들을 만나게 되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는것을 새삼스레 느끼며 우리는 또다시 취재길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남포시 특파기자 오명국의 취재기를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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