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흥남구두공장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에 돌아보신 공장들중의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１２월의 날과 날이 흐를수록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더욱 북받치는 우리 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습니다.》

주체１００(２０１１)년 １２월 １０일이였다.

도안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공장에 찾아오신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한 우리들의 가슴은 꿈만같은 행복감으로 세차게 높뛰였다.하지만 눈이 강산같이 쌓이고 살을 에이는듯한 추위가 계속되는 그런 맵짠 날씨에도 불철주야의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천만로고를 생각하니 저도모르게 가슴이 쩌릿해졌다.그이께서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헤쳐오신 눈보라길들이 삼삼히 어려와 눈굽이 젖어올랐다.

우리 공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일 만족해하신것은 공장에서 생산한 구두의 질이 개선되고 이전보다 훨씬 경량화된것이였다.

그이께서는 제품견본실에 들리시여 진렬된 구두들을 차례로 들어보시며 공장에서 만든 구두들이 가볍다고 치하해주시였다.

공장의 여러 생산공정을 돌아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서던 그때 나는 장군님의 크나큰 로고가 가슴을 파고들어 뜨거운것을 소리없이 삼키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신발을 안겨주려 그리도 마음쓰시며 불편한 몸으로 헌신의 자욱을 이어가시는 어버이장군님의 그날의 모습을 생각할 때면 지금도 눈굽이 뜨겁게 젖어든다.

그날 공장의 구두생산공정을 구체적으로 돌아보시고 건물밖으로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붉은 감알이 아지마다 주렁진 이채로운 광경앞에서 한동안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

공장지배인이 흥남비료련합기업소를 자주 찾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공장에도 꼭 오실것만 같아 종업원들이 지금까지 따지 않은 감이라고 말씀올렸다.

곁에 있던 도당일군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저 감들을 보시며 현지지도의 길에서 쌓인 피로를 조금이나마 푸시였으면 하는것이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이 기특하다고 하시며 고맙다고 감동어린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그이께서 떠나실 때가 되였다.

우리들이 올리는 결의와 인사를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흥남구두공장의 로동계급이 공장앞에 맡겨진 영예로운 임무를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질좋은 신발을 더 많이 생산하기 바란다고 당부하시였다.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해 멀고 험한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며 그 길에서 기쁨도 보람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 장군님 남기신 그날의 간곡한 당부가 되새겨질 때마다 장군님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기여해갈 결의를 더욱 가다듬는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다.

지금도 우리 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영광의 그날을 잊지 못해하며 위대한 장군님께 못다 바친 충성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 바쳐갈 일념 안고 혁신창조의 날과 날을 이어가고있다.

흥남구두공장 초급당비서 김명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