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들을 위한 일을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찾아하겠는가 하는것은 일군들 누구나 고심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그 결과에서는 차이가 있다.무엇때문인가.

우리 당의 위민헌신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자기의 본분을 다해나가기 위해 애쓰고있는 문평제련소 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그에 대해 보기로 하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은 옳바른 군중관점을 가지고 종업원들의 생활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일해나가야 합니다.》

몇해전 류영길초급당비서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였다.

(종업원들에게 생활상편의를 원만히 보장해주어야 그들이 일터에 마음을 붙이고 맡은 일을 잘해나갈수 있지 않겠는가.)

그날 오전에 있은 일이다.현장을 돌아보던 그는 종업원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였다.

제련소의 목욕탕이 이제는 낡았다는것, 리발을 하자고 오래동안 기다릴바에는 집주변에 있는 리발소에서 하는것이 낫겠다는 이야기였다.

종업원들의 이야기는 그의 뇌리에서 떠날줄 몰랐다.

초급당비서는 제련소의 여기저기를 새로운 눈으로 살펴보았다.그 과정에 문화후생시설들이 불비하거나 시대적으로 뒤떨어졌다는것을 깨닫게 되였다.제련소의 당사업을 맡아안고 여러해동안 일만 일이라고 하면서 종업원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였다.그는 이제부터라도 옳바른 군중관점을 가지고 종업원들의 생활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일해나갈 결심을 가다듬었다.

며칠후 일군들의 협의회에서는 종업원들의 사업조건, 생활조건보장문제가 중요하게 토의되였다.

문평원을 목욕탕과 리발실, 미용실, 탁구장 등 종합적인 시설들을 갖춘 봉사기지로 훌륭히 꾸리자는 초급당일군의 제안에 모두가 놀라와했다.

생산만 하자고 해도 아름찬 때에 그것도 부족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형편에서 문평원을 개건하자고 하니 그럴만도 하였다.

그러는 일군들을 둘러보며 초급당일군은 말했다.

물론 지금은 모든것이 어렵고 곤난한 때이다.그럴수록 우리는 사업을 더 대담하게, 더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한다.종업원들을 위해 할 일이 많고 하루한시가 새로운 때에 일하는 흉내나 내면서 자리지킴이나 한다면 그런 일군이 열, 백이 있은들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자기 종업원들의 생활도 책임지지 못하는 일군은 자격이 없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누구나 헌신적으로 일해나가자.

문평원개건사업은 시작부터 박력있게 진척되였다.일군들 누구나 종업원들에 대한 투철한 복무관점을 지니고 뛰고 또 뛰였던것이다.먼길을 달려 건설용자재를 구입해오는 일군도 있었고 건설장에서 앞채를 메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일군도 있었다.이렇게 되여 방대한 규모의 공사는 착공한 때로부터 불과 ８개월만에 훌륭히 완공되게 되였다.

종업원들에 대한 사랑과 정의 높이는 곧 그들을 위해 바치는 헌신의 높이이다.바로 그런 친부모와도 같은 사랑과 정을 지닌 일군만이 종업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하나라도 더 찾아할수 있는것이다.

문평원을 개건하는것과 함께 초급당위원회에서는 봉사자대렬을 잘 꾸려주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리발사문제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알수 있다.

어느날 초급당일군은 문천시에 리발을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그를 만난 초급당일군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문평제련소의 로동계급을 제일 환하게 내세우고싶다고 하면서 절절히 부탁하였다.종업원들을 위하는 일군의 진정에 감동되여 리발사는 이곳으로 오게 되였다.

문평원이 운영을 시작한 후 종업원들의 얼굴에서는 시종 웃음꽃이 질줄 몰랐다.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일군들은 종업원들에 대한 복무관점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새길수 있었고 그 길에 일군의 영예와 보람도 있다는것을 깊이 느끼게 되였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종업원들에게 보다 훌륭한 문화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년차별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하나하나 모가 나게 집행해나갔다.그 과정에 제련소에는 체육관과 정양소, 병원을 비롯한 문화후생시설들이 건설되여 종업원들의 생활상편의를 도모하게 되였다.

사람들의 스쳐지나는 말속에서도 새 일감을 찾고 대중이 아파하고 해결을 바라는 문제들을 풀어주기 위해 애쓰는 일군들의 투철한 복무관점이 있어 종업원들의 기쁨이 늘어나는것이다.

언제인가 현장을 돌아보던 초급당비서는 한 종업원의 옷차림에서 이윽토록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그 종업원이 중등학원졸업생이라는 생각으로 하여 그의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그날 저녁 그는 일군들의 모임을 열고 이런 말을 했다.

초급당비서나 지배인, 기사장을 비롯한 일군들이 중등학원을 졸업한 종업원들을 한명씩 맡아안았다고 하여 다 그들의 아버지로 되는것은 아니다.아버지라면 아버지구실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생활필수품이나 보장해주면서 자기 할바를 다한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기본은 그들의 성장에 늘 깊은 관심을 돌리면서 진심으로 이끌어주고 교양해야 하는것이다.

초급당비서의 말에 일군들은 자신의 사업을 심각히 돌이켜보았고 종업원들을 진심으로 위해주는 친아버지가 되리라 결심하였다.

그후 수십명의 부모없는 종업원들은 기능공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일군들은 매달 그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토의하고 대책해나가게 되였다.

이 나날 부모없는 종업원들은 몰라보게 성장하였다.누구나 선반기술, 용접기술을 소유한 기능공이 되고 공장의 주인들로 자라났던것이다.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이 종업원들의 사업과 생활에 대해 늘 관심하면서 하나라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 사실은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

떳떳하지 못한 과거로 하여 마음고생을 하던 종업원을 정상적으로 만나 맡은 일을 잘하도록 이끌어주어 당원으로, 모범혁신자로 키운 사실이며 부모를 잃은 종업원들의 친부모가 되여 결혼상도 차려주고 생활필수품들도 일식으로 갖추어준 사실들…

종업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이 요구하는 문제들을 제때에 책임적으로 풀어주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이런 일군들을 누군들 따르지 않을수 있으랴.

그렇다.종업원들의 운명과 생활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주려는 투철한 복무관점과 헌신적인 일본새를 체질화할 때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참된 당일군이 될수 있는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