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전시간에 이어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지닌 참된 일군》, 이런 제목으로 계속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두번째시간입니다.
리명철동무는 우리 인민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인민의 충복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습니다.
지난해 6월 당과 국가의 최중대사들이 토의결정되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강화할데 대한 문제를 중요의제로 제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을 우러르는 그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며칠후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결정관철을 위해 진행된 위원회적인 협의회에서 그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부럼없는 만복을 누려갈 사회주의승리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오늘의 당결정관철전에서 일군들부터가 용감한 돌격투사가 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는 곧 기초식품공장에 젖가공설비를 일식으로 갖추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습니다.
고압멸균기와 유탁기, 원심분리기를 비롯하여 젖가루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은 적지 않은 품을 들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기 위한 당의 육아정책관철에서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받으려는 결심을 안고 그는 발이 닳도록 뛰여다녔습니다.
대줄기같은 비가 억수로 쏟아져내리던 어느날이였습니다.
그날 그는 젖가루생산공정에 필요한 자재가 군에서 수백리 떨어진 어느 한 기업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체없이 그곳으로 떠났습니다. 그가 탄 승용차가 어느 한 골짜기에 들어섰을 때였습니다. 무섭게 불어난 강물에 도로가 잠겨 승용차는 길을 잃게 되였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불어나는 강물은 승용차를 집어삼킬듯이 기승을 부렸지만 주위에는 짙은 어둠만이 깃들어 아무리 소리를 쳐야 소용이 없었습니다.
락심한 운전사가 일단 돌아갔다가 후날 다시 오자고 했을 때 그의 심중은 착잡했습니다. 운전사의 말대로 후날 다시 올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음순간 모든 일군들이 어린이들의 친부모가 된 심정에서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을 잘 먹이는데 각별한 관심을 돌리며 당의 육아정책관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것으로써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절절히 강조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이 다시금 되새겨졌습니다.
순간이나마 나약했던 자신을 질책하며 그는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날 그가 오랜 시간 사나운 강물과 싸우며 한치한치 길을 열고 먼길을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밤이 퍼그나 깊어서였습니다. 그의 모습을 본 기업소의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더우기 그가 한개 군살림살이를 책임진 인민위원장이라는것을 안 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커다란 감동을 받아안았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떨쳐나 내부예비를 동원하여 찾아낸 자재도 안겨주고 강물에 빠진 차도 끌어내여 수리해주었습니다.
그는 이런 헌신성으로 일하면서도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조금도 만족을 몰랐습니다.
출장길에 나섰다가 깊은 밤이나 이른새벽에 군에 돌아와서도 포치된 사업들의 집행정형을 제눈으로 확인하고서야 마음을 놓군 하는 그였습니다. 언제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더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이런 노력에 의해 젖가루생산설비를 비롯한 여러 설비를 일식으로 갖춘 젖가공생산공정확립이 빠른 시일내에 성과적으로 끝났습니다.
지난해 10월 중순 옹진군에서는 도안의 시, 군인민위원회 위원장들과 식료공업부문, 탁아소유치원물자공급부문 일군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곳 군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이 꾸린 젖가공생산공정에 대한 보여주기사업이 있었습니다.
그날 옹진군사람들이 품을 들여 제작한 젖가공설비들에서 생산되는 젖제품들 특히 사시절 마를줄 모르는 온천물을 열원천으로 하는 젖가루생산설비에서 나오는 젖가루를 보면서 사람들은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헌신한 이곳 군일군들의 노력을 잘 알게 되였습니다.
그가 이곳 군에서 인민위원장으로 사업한 나날은 오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에 그는 인민적인것, 대중적인것을 최우선, 절대시할데 대한 당정책을 높이 받들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종이공장에 초지기를 새로 제작하여 위생종이를 정상적으로 생산하도록 한 사실, 화학공장의 가성소다생산공정을 개건하고 거기서 나오는 염소가스로 비상방역사업에 필요한 소독수를 생산하는것과 함께 표백분생산도 진행하여 종이생산에 이바지한 사실, 읍지구에 오수정화장을 새로 건설하고 수원지의 능력을 배로 확장하여 읍내 주민세대들의 먹는물보장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사실…
늘 군중속에 들어가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아파하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그것을 풀기 위한 작전을 펴나가는것은 그의 굳어진 사업기풍입니다.
평범한 로동자들의 의견도 새겨듣고 사업수첩에 적어가며 그것을 제때에 풀어주기 위해 애쓰는 일군, 때로는 우등불가에서 로동자들과 주먹밥도 함께 나누어먹는 일군, 식료품상점에 들려서는 기초식품의 맛도 보면서 어떻게 하면 그 질을 높일것인가에 대해 대중과 허물없이 토론하는 그런 일군을 사람들이 어찌 존경하고 따르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옹진군으로는 자체의 힘으로 군살림살이를 보란듯이 꾸려가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습니다.
그들에게 인민위원장은 이렇게 말하군 합니다.
비결은 우리 일군들이 당과 국가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어깨우에 실리는 중하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는 각오를 안고 남보다 잠을 좀 못 자고 고생을 하더라도 당의 결정과 지시를 관철하기 위하여 뛰고 또 뛰는데 있다고.
오늘도 그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새해 우리 당과 인민앞에 나서는 기본과업은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여 조국청사에 영광스러운 한페지를 아로새기는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강령적가르치심을 가슴깊이 새기고 군의 지방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사업에서 뚜렷한 진일보를 안아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번에 나누어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지닌 참된 일군》, 이런 제목으로 전부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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