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Tongil Voice

첫걸음

Date: 14/01/2022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평양시인민위원회 부원 차정길의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첫걸음》

얼마전 나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결정을 높이 받들고 올해농사차비로 세차게 들끓고있는 순안구역 택암협동농장을 찾았다.

날이 밝아오는 이른아침이였지만 협동벌에선 뜨락또르의 발동소리며 떠들썩한 농장원들의 웃음소리가 얼어든 대기를 한껏 흩날려버리고있었다.

벌써부터 거름나르기가 한창인것이다.

매 포전마다에 거름더미들이 듬뿍듬뿍 쌓아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있는 나에게 이곳 농장의 한 일군이 다가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정말이지 새로운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을 받아안고보니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으로 가슴이 젖어듭니다. 그래서 우리 농장원들은 올해에 농사를 잘 지어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은덕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저렇게 새해의 첫걸음을 내짚었습니다.》

비록 말은 길지 않았으나 나에게 주는 여운은 참으로 컸다.

첫걸음!

새겨볼수록 간고한 초행길을 남먼저 헤쳐가시며 깊숙이 찍어가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헌신의 자욱자욱이 눈에 밟혀온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때 우리 인민은 우리 당만을 바라보고있을것이고 우리 당이 취하는 조치를 기다릴것이라고 하시며 큰물과 태풍으로 한점의 마른땅도 없는 은파군 대청리의 험한 감탕길에 첫 자욱을 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

깊은밤에도 이른새벽에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멀고도 험난한 려정들은 인민을 위해 온갖 고생도 락으로 여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인민사랑의 길이였다.

어찌 이뿐이랴. 우리 사회주의농촌을 현대적기술과 현대문명을 겸비한 부유하고 문화적인 농촌으로 전변시키시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농촌문제를 중요한 의정으로 토의하도록 해주시고 농업생산의 발전과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혁명적인 대책들을 취해주신 우리 원수님.

하기에 우리 인민은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 감사의 인사,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며 그이께서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밝혀주신 새로운 발전지침을 심장깊이 새겨안고 다가올 행복의 래일에 대한 신심드높이 올해진군길에 떨쳐나섰다.

어찌 이곳 택암협동농장뿐이랴.

조국의 북변으로부터 분계연선에 이르기까지 사회주의전야를 옥토로 가꾸어가는 이 나라의 모든 농장원들, 아니 이 땅의 전체 인민들이 이러한 충성과 보답의 일념을 안고 기적과 혁신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었다.

그렇다, 우리가 내짚는 1월의 첫걸음, 그것은 해가 갈수록 더해만 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우리 인민의 철석같은 의지의 첫걸음, 새로운 승리에로 부른 당의 호소에 심장의 박동을 맞춘 충성의 첫걸음이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평양시인민위원회 부원 차정길의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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