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회도 새로운 주체98(2009)년 1월 17일 한겨울의 날씨치고 류달리 푸근했던 이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우리 법운암을 찾아주시였다.

평양팔경중에서 《룡산만취》로 널리 알려진 경치아름다운 룡악산중턱에 자리잡고있는 우리 법운암은 고구려시기인 393년경에 세워진 력사가 오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악산유원지를 돌아보시고 우리 법운암으로 내려오시다가 밑둥은 3개인데 우로 올라가면서 합쳐져 한그루의 나무로 보이는 은행나무를 바라보시며 동행한 일군들에게 금야군에 있는 안불사에 가서 2000여년 자랐다는 큰 은행나무는 보았지만 저렇게 희한하게 생긴 은행나무는 처음 본다고 감탄하시였다.

이때 주지스님이 붉은 가사를 수하고 급히 달려나와 정중히 합장인사를 드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를 다정히 바라보시며 승려로구만 하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승려인 자기를 친절히 대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너그럽고 소탈하신 인품에 주지스님은 어려움도 잊고 법운암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드리였다.

돌이켜보면 우리 법운암은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불멸의 사적이 아로새겨져있는 뜻깊은 곳이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어린시절 룡악산에 오르실 때마다 선조들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우리 법운암을 찾으시였으며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도 주체37(1948)년 5월 16일 위대한 주석님을 모시고 어리신 장군님과 함께 여기에 오시여 우리 민족의 뛰여난 건축술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5(1966)년 10월 30일 우리 법운암에 오시여 룡악산의 귀중한 고적들을 잘 보존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법운암구내에 들어서시면서 법운암에 본전과 독성각, 산신각, 칠성각을 비롯한 건물이 4동 있고 아미타불이 있으면 알겠다고, 옛날에 승려들이 본전에서 불교의식을 하였다는데 본전에 들어가 법운암 승려가 념불을 하는것을 들어보는것이 좋겠다고, 승려가 내가 법운암에 온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나의 건강을 기원하여 념불을 하겠다고 하는데 한번 해보라고 하시며 주지스님의 념불도 마지막까지 다 들어주시였다.

이어 불단에 켜놓은 초를 유심히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초의 색갈이 하얀데 지난날 절들에서는 누런 색갈의 초를 썼다고 하나하나 일깨워주시였다.

본전에서 나오시여 법운암구내에 서있는 느티나무에 대한 사연깊은 이야기와 독성각, 칠성각에 대한 해설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승려가 절에 대한 해설을 잘하였다고 불교와 절의 유래에 대하여 많이 알고있다고 치하해주시였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법운암 마당을 둘러막은 울타리에 얹은 조선기와까지 깊은 관심속에 보아주시면서 법운암을 잘 꾸렸다고, 룡악산유원지를 꾸리면서 법운암도 대보수하였다는데 울타리까지 고전미가 나게 새로 쌓아놓으니 보기가 좋다고, 그전에 와보았을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계속하시여 법운암의 단청을 정말 잘하였다고, 지금 우리 사람들이 단청을 하는것을 보면 너무 밝고 알락달락하게 하는것이 결함이라고 하시면서 법운암에 한 단청은 앞으로 색이 좀 날아도 절대로 덧칠을 하지 말고 몇년동안 가는지 두고보아야 하겠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 법운암을 떠나실 때에는 헤여지기 아쉬워하는 주지스님에게 건강하여 일을 잘하라고 당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우리 불자들의 신앙생활의 도장이며 선조들이 창조한 민족문화유산인 법운암을 잘 관리하고 세세년년 보존하여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민족의 슬기와 애국애족의 넋을 심어주시려는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다.

하기에 소승은 우리 법운암을 찾아오는 스님들과 신도들을 비롯한 수많은 등산객들에게 법운암과 더불어 길이 전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에 대하여 그리고 그이의 높은 뜻을 받들어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빛내이기 위해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가자고 이야기하군 한다.

법운암 승려 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