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Tongil Voice

《도전》

Date: 22/01/2022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서예숙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도전》

며칠전 어느 한 학교에 대한 취재를 이어가던 나는 유치원시절 전국어린이바둑경기에서 1등을 쟁취하여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한정향학생을 만나게 되였다.

그날 정향학생은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전에는 전국적인 바둑경기에서 우승을 하였지만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제노라하는 선수들과 도전하여 꼭 조국의 영예를 빛내이려는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도전,

배움의 나래를 펴기 시작한 나어린 학생의 말이 주는 충격은 실로 컸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가슴에까지 이렇듯 크나큰 포부와 배심이 자리잡게 된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문득 나에게는 우리의 대학생들이 제27차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조국의 위상을 만방에 떨치던 때의 일이 금시런듯 되새겨졌다.

해당 나라에서 기억력이 가장 뛰여난 사람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이 대회에 참가한 우리의 미더운 대학생들은 담대한 배짱과 신심드높이 맞다드는 대상들을 아득히 떨구어버리고 주체교육의 화원에서 배우며 쌓아온 자기들의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30분2진수기억종목과 5분속도수기억종목, 1시간주패기억종목, 속도주패기억종목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쟁취한 방은심학생은 우승의 비결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 청년대학생들의 가슴은 언제나 강국에로의 지름길을 앞장에서 열어나가야 할 막중한 사명감으로 불타고있다. 이것이 우리 새세대들을 각성분발하게 하고 무슨 일에서나 우승을 안아오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였다.

비록 처음으로 나서는 국제무대였어도 그들의 가슴마다에 끓어번지는 애국적사명감은 세계를 깜짝 놀래우며 우승의 기적을 창조하게 한것이다.

불현듯 나에게는 룡남산언덕우에 일떠세워주신 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의 중앙홀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뜻깊은 친필을 새겨주신 사연이 가슴뜨겁게 되새겨졌다.

한자한자 력사에 길이 남을 친필을 써나가실 때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는 자라나는 새세대들이 세계와 도전해나서고 세계를 당당히 디디고 올라서기를, 아니 우리 조국이 하루빨리 세계를 앞서나가는 강대국으로 솟구치기를 바라시는 크나큰 믿음과 당부가 굳게 간직되여있었을것이다.

그 믿음, 그 당부를 새겨안고 온 나라 교육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금 우리 조국의 지위를 급상승시키기 위한 국력강화의 성스러운 길에 지칠줄 모르는 탐구의 열정을 바쳐가고있으며 우리의 새세대들은 꿈많은 유치원시절부터 세계를 앞서나갈 그렇듯 배심든든한 포부를 안고 불타는 학습열로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는것이 아닌가.

하기에 힘차게 내달리는 주체화학공업발전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는 우리 식의 아크릴계칠감생산공정을 그쯘히 확립하고 위생용품포장공정의 현대화를 짧은 기일에 완성한 김책공업종합대학과 평양기계대학의 교원, 연구사들 누구나의 가슴마다에도 어서 빨리 세계를 앞서나가 이 땅우에 세상에서 제일가는 인민의 락원, 강국의 래일을 안아올 열의가 용솟음치고있는것이리.

세계에 도전하라, 세계와 경쟁하라, 세계를 앞서나가라.

이것이 보다 휘황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정신, 창조본때이며 비약의 원동력이다.

나의 생각은 더욱더 깊어만졌다.

언제든지 또다시 경쟁마당에 나선다면 그 어느 나라와도 당당히 맞서 람홍색공화국기를 펄펄 휘날릴 열의에 충만되여있는 나어린 정향이뿐아니라 우리의 새세대들이, 온 나라의 모든 교육전구들이 지금 세계와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하며 나가고있다.

이런 생각을 이어가는 나의 눈앞에는 미구에 선진교육국으로 용약 솟아올라 세계를 당당히 앞서나가는 내 조국의 눈부신 발전상이 환희로운 격정속에 안겨왔다.

지금까지 본 방송 서예숙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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