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들 때마다 다시한번 되새겨보자

미래를 사랑하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혁명의 길은 혁명위업의 승리와 미래를 굳게 믿는 신념의 강자들만이 걸어갈수 있습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과감한 진군기세에 박차를 가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는 이 시각 우리의 눈앞에는 형언하기조차 어려운 그처럼 엄혹한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승리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을 안고 굴함없이 싸워 조국해방의 새봄을 안아온 혁명의 １세들의 모습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한두해도 아니고 그처럼 오랜 세월 눈보라치는 백두광야에서 발톱까지 무장한 원쑤들과 싸운 항일유격대원들, 그들은 수십, 수백배나 되는 적들의 포위속에서도 비관하거나 용기를 잃지 않았으며 단두대우에 올라서서도 미래를 락관한 참된 혁명가들이였다.

항일혁명투사 박길송동지도 바로 그러한 혁명가들중의 한사람이였다.

１９３９년 지대장의 중책을 지니고 활동하던 그는 어느 한 전투에서 그만 적들의 수류탄파편에 한쪽눈을 부상당하게 되였다.

전투가 끝난 후 눈에 감았던 붕대를 풀어보니 부상당한 눈으로는 앞을 볼수 없었다.한동안 괴로운 심정에 잠겨있던 그는 속으로 굳게 다짐하였다.

(나에게는 아직 한눈이 남아있다.실망하지 말자! 실망은 동요이며 동요는 패배이다.한눈이 두눈을 대신하면 되는것이다.)

이렇게 결심하고나니 한시도 자리에 누워있을수가 없었다.

그는 부상당한 눈을 치료하면서도 혁명적인 시도 쓰고 대원들에게 노래도 배워주었다.

어느날 박길송동지는 한 녀대원에게 수건에 조선지도를 형상한 꽃수를 놓아줄것을 부탁하였다.그러면서 사령관동지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항상 조국과 인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고, 아름다운 삼천리금수강산을 손수건에 수놓아가지고다니며 조국이 그리울 때마다 펼쳐보자고 말하는것이였다.그의 애국심과 숭고한 정신세계에 깊이 감동된 녀대원은 한뜸두뜸 정성을 담아 손수건에 꽃수를 놓아주었다.

박길송동지는 조선지도를 형상한 그 꽃수건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한 몸이였지만 혁명투쟁을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

그후 그는 수많은 전투들에서 일제놈들에게 무리죽음을 주군 하였다.하기에 놈들은 박길송부대라면 무서워 감히 달려들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렇듯 박길송동지의 심장은 언제나 굽힐줄 모르는 억센 투지와 혁명적랑만으로 고동치고있었다.이러한 그였기에 １９４３년 ８월 놈들에게 사형당하는 순간까지도 굴함없이 싸울수 있었다.

비록 두손은 쇠사슬에 얽매였으나 그는 사형장에 모여온 군중들에게 우리 조선은 살아있으며 이제 머지않아 해방될것이다, 끝까지 일제를 반대하여 싸우라고 웨치며 그들을 고무하였다.

《조국이여! 나는 그대를 자랑합니다.…공산주의, 이것은 바로 조국의 광명한 미래를 키워내는 요람입니다.…우리는 이것을 너무나 똑똑히 알고있기때문에 이처럼 웃으면서 죽습니다.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혁명 만세!》

이것이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신념의 웨침이였다.

항일혁명투사 박길송동지, 그는 비록 혁명의 승리를 보지 못하고 생을 마쳤지만 미래를 확신하며 고귀한 청춘을 서슴없이 바친 위대한 수령님의 참된 혁명전사였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항일혁명투사 박길송동지는 적들에게 희생되면서도 미래를 사랑하라는 좋은 말을 남기였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러왔다.하지만 혁명의 １세들이 지녔던 미래에 대한 불같은 사랑과 그것을 위해 모든것을 바쳐싸운 그들의 정신세계는 휘황한 미래에로 나아가는 위대한 투쟁의 길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고무를 안겨주고있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