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3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정신도덕적면에서 언제나 대중의 본보기가 되여야 합니다.》

온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을 확립하는데서 일군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은 자못 중요하다.

언제인가 우리가 덕천대동강탄광을 찾았을 때였다.

갱에서 민병주지배인과 만나 사무실까지 함께 걸으며 보니 탄광의 종업원들은 물론 그 가족들 지어 아이들까지도 지배인을 알아보고 무척 따르는것이였다. 또 지배인은 만나는 사람마다 깍듯이 존중해주고 생활에서 애로는 무엇인가도 세심히 알아보았다.

아마도 이곳에서 수십년간을 일해오다나니 지배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라고 우리는 나름대로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취재과정에 우리는 종업원들 누구나 그를 뜨거운 인정미를 지닌 일군, 도덕이 밝은 일군으로 부르고있는 사실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수 없었다.

나이도 많고 사업년한도 오랬지만 자기보다 나이가 퍽 아래인 사람들에게도 일군이건, 평범한 로동자이건 례절있게 대해주고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따라가 풀어주는 일군, 이런 사람을 누군들 따르지 않으랴.

사업년한이 많다고 하여 대중이 따르는 일군이 되는것은 아니다.

아무리 오래동안 일을 하였다고 하여도 대중을 례절있게 대하지 못하고 사업작풍이 거친 일군을 사람들은 따르지 않는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을 사랑하지 않고 존경할줄 모르는 일군은 사실상 일군이 아니라고, 이런 사람들을 따르는 인민은 없다고, 인민의 믿음과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일군은 물밖에 난 룡과 같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인민들은 소박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늘 대중과 허물없이 지내는 일군, 인민의 목소리에서 일감을 찾고 인민의 웃음소리에서 행복을 느끼는 일군을 좋아하며 따른다.

학력이나 경력, 공로나 직위보다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으로 돋보이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일군들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도하시면서 간부혁명에서 우리 당이 특별히 주목을 돌리는것은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간부들이 자기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에 우리 당의 권위와 영상이 실려있다는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은 군중이 항상 자기를 지켜본다는것을 명심하고 말 한마디를 해도 친절하고 문화성있게 하며 행동 하나를 하여도 지휘성원의 품격에 맞게 점잖고 례절바르게 하여 대중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

직위가 높아질수록 더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면서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고 대중을 존중하여야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일군이 될수 있다.

자기를 도덕적으로 완성하는 일은 일생을 두고도 다 이루지 못할수 있는 어렵고 힘든 일이다.

옥도 닦아야 빛이 난다고 항상 자신을 도덕적으로 수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때라야 대중이 진정으로 따르는 일군이 될수 있다.

하루사업을 돌이켜보며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지 않았는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실수를 한것은 없었는가를 항상 돌이켜보며 자기를 부단히 채찍질하는것이 중요하다.

비록 외모에서는 남달리 눈에 띄우는것이 없다 하더라도 언제나 겸손하고 도덕이 밝은 일군, 이런 사람들을 대중은 따르는것이며 이런 일군이 있는 단위에서는 단합되고 화목한 분위기가 항상 지배하고 비약과 혁신이 일어나기마련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