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3일 《로동신문》

김책시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김책시일군들과 교원들의 열의는 비상히 앙양되여있다.

시에서는 지역의 교육발전을 시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사업으로 틀어쥐고 여기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있다.

그러면 시가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사업에서 중시하는것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시안의 일군들이 책임지는 립장에서 교육사업지도를 당정책과 교육학적요구에 맞게 진행하도록 하는것이다. 교육기관들에 대한 일군들의 정연한 교육사업지도체계를 세운것이 그 한 실례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육사업에 대한 지도관리에서 기본은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도록 하는것입니다.》

지난해 시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학교들의 교육의 질을 한계단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리였다. 일군들은 담당단위들에 내려가 교육사업지도를 심화시키였다.

어느날 시당책임일군은 교육부문의 해당 부서에서 진행한 주간사업내용과 리일군들의 교육사업지도정형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본보기학교건설에 필요한 자재보장, 교육의 정보화에 필요한 콤퓨터와 투영기해결…

물론 긴급하고도 중요한 문제들이였다. 하지만 일군들의 사업에서 기본문제가 소홀히 되고있었다.

그것은 교수교양사업에 대한 지도였다. 학교교육의 첫째가는 임무는 학생들에 대한 교수교양사업이며 따라서 그에 대한 지도는 교육사업지도에서 기본문제로 된다. 그런데 기본문제가 차요시되다나니 교육조건과 환경개선도 교육학적요구에 맞게 원만히 진행되지 못하고 많은 경우 내용보다 형식에 치우치고있었다.

문득 한 리당일군을 만났을 때의 일이 상기되였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교에 들려 교원들의 교수준비, 생활에서 걸린 문제들을 풀어주고 현대적인 교육설비들도 보장해주었다고 자부심에 넘쳐있던 리당일군,

그의 모습이 책임일군의 뇌리에서 떠날줄 몰랐다.

그 일군만이 아니였다. 시안의 적지 않은 일군들이 학교들에 교육설비나 교구비품, 건설자재 등을 해결해주는것으로 자기의 책임을 다하였다고 생각하고있었다.

일군들이 교육사업지도에서 중심을 놓치고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겠는가. 어려워진 경제형편과 나라사정으로 교육조건보장이 힘든것만은 사실이였다. 그렇다고 하여 일군들이 교육사업지도에서 기본문제를 소홀히 하게 된 원인을 거기에서 찾아야 하겠는가.

시당책임일군은 문제를 심화시켜나가는 과정에 교육사업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과 립장에 근본원인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궁극에는 도와주는 관점과 책임지는 립장, 여기에 귀착되였다.

도와주는 관점에 선 일군의 사업이 교육조건, 생활조건보장에 머무른다면 책임지는 립장에 선 일군은 교수교양사업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교육사업의 매 공정, 매 고리를 다 관심하고 지도하게 되는것이다.

교육사업과 관련한 협의회에서 시당책임일군은 일부 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과 일본새에 경종을 울리였다.

교육사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모르는 일군들은 이 자리에 없다. 하지만 지금 시의 교육사업전반이 당이 구상하고 의도하는 높이에서, 조국의 미래를 마음놓고 맡길만한 수준에서 잘되지 못하고있는것은 교원들의 능력부족이기 전에 교육사업을 객관적으로 대하면서 교육사업지도에서 중심을 틀어쥐지 못하는 우리 일군들에게 있다. 교육사업지도를 건수나 채우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하는 현상을 뿌리뽑고 당정책과 교육학적요구에 맞게 지도하는 기풍을 체질로 굳혀 무슨 사업을 하나 조직해도 교육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하자.

시에서는 정연한 교육사업지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으로 일군들의 관점에서 전환을 가져오기로 하였다.

일군들의 사업지도를 교육강령집행에 대한 지도로 지향시키였다. 주에 1차 교육강령집행정형을 정상적으로 장악하고 대책하도록 하였다. 교원대렬을 질량적으로 꾸리고 교수참관, 교원들의 실력평가사업을 실속있게 하며 시교원재교육강습소 지도교원들의 책임성을 높이는 등 교수교양사업을 중심에 놓고 모든 문제들을 총화대책하게 하였다.

명확한 사업분담과 정연한 교육사업지도체계를 통해 일군들은 교수교양사업에 대한 구체적지도, 내용적지도를 강화하고 여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시당위원회와 해당 당조직에 집중시켜 풀어나갈수 있게 되였다.

일군들의 정연한 교육사업지도체계에 따라 진행되는 강습, 보여주기, 교수경연, 실험기구 및 교편물전시회 등은 학교들의 교수교양사업에서 낡고 뒤떨어진것을 극복하고 전진을 이룩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되였다.

교육사업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누구나 책임지는 립장에서 하나를 해도 주인답게, 실속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교수교양사업의 특성에 맞는 옳은 지도방법을 탐구하고 그에 의거하여 사업하는 기풍이 세워졌다.

이 과정에 일군들은 방조자가 아니라 주인이 되여 교육사업지도를 짜고들 때 지역의 교육발전에서 응당한 전진이 이룩된다는것을 깊이 자각하게 되였다.

결국 정연한 교육사업지도체계는 일군들에게 교육사업을 어떤 립장과 자세에서 대해야 하는가를 깨우쳐준 계기로도 되였다.

사실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김책시에서처럼 일군들이 책임지는 립장에서 중심을 틀어쥔 실속있는 교육사업지도를 적극 따라세울 때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