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출판
원장선생이 얼른 아이들을 일으켜세웠습니다.
《자, 이젠 병원놀이가 끝났으니 교양실로 가요.》
아이들은 움직일념을 안했습니다.
아버지원수님께서 만족하여 말씀을 하시였습니다.
《철이가 병원놀이를 정말 잘하누나.》
거듭 치하하시고나서 원수님께서는 철이의 손을 꼭 잡으시며 뜻밖의 말씀을 하시였습니다.
《철이가 노래도 잘 부른다지? 노래를 한번 불러보거라.》
《?!》
철이는 입을 반쯤 벌렸습니다.
놀라움을 안고 아버지원수님을 우러르던 그는 이어 원장선생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원장선생님도 놀라운 기색이였습니다.
원수님께서는 더욱 인자하게 미소를 담으며 말씀하시였습니다.
《우리 철이가 의사놀이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른다고 원장선생님이 칭찬을 했다. 어디 한번 씩씩하게 노래를 불러봐라.》
원수님께서 너무도 뜻밖의 칭찬을 하시는 바람에 철이도 《예!》 하고 힘차게 대답하였습니다.
원장선생이 얼른 손풍금을 안고왔습니다.
원장선생은 철이가 쉽게 부를수 있다고 생각되는 노래인 《세상에 부럼없어라》 의 선률을 뗐습니다.
철이가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다
손풍금소리 울려라
…
철이의 목소리가 떨리가 시작했습니다. 가사가 뒤바뀌는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 생각이 났던것입니다.
4월명절의 그 저녁에 아버지앞에서 부르던 노래이며 5.1절에 아버지의 기타소리에 맞추어 부르던 노래가 바로 이 《세상에 부럼없어라》였습니다.
가늘게 떨리던 목소리가 끝내 막혀버리고말았습니다. 철이는 막 울음이 터질것 같았습니다.
이때 아버지원수님께서 조용히 끊어진 노래의 가사를 이어주시였습니다.
《사람들 화목하게 사는 내 조국 한없이 좋네…》
원수님께서 가사를 튕겨주시자 철이는 다시 노래를 불렀습니다.
…
우리는 모두다 친형제
세상에 부럼없어라
노래를 다 불렀을 때 원수님께서는 제일 먼저, 제일 오래 박수를 쳐주시였습니다. 간부선생님들도 함께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철이의 어깨를 두드려주시였습니다.
《철이가 노래를 잘 불렀다, 용타!》
《!》
철이는 눈길을 어디에 건사할지 몰랐습니다. 원수님께서는 다시금 철이가 정말 좋은 노래를 불렀다고 치하를 하시고나서 아이들에게 말씀하시였습니다.
《자, 이젠 공부시간이 됐으니 빨리 교양실로 가거라. 선생님들이 기다리겠다.》
원수님의 말씀을 저저마다 지키겠다고 승벽을 다투는 아이들을 한동안 기특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던 원수님께서는 《자, 어서 가서 아이들이 공부하는것을 봅시다.》하시며 먼저 종합놀이실을 나서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탄생 112돐경축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 진행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탄생 112돐경축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가 13일 일본 도꾜에 있는 총련중앙회관에서 진행되였다.허종만 총련중
April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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