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9, 2022
KCNA Ryugyong

《한드레벌》이 전하는 이야기

Date: 24/01/2022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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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발표된 새 세기 사회주의농촌건설의 웅대한 설계도를 밝힌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력사적인 보고에 접한 전체 농업근로자들과 조국인민들은 온 나라 농촌을 찾고찾으시며 농민들의 생활을 세심히 보살펴주시고 사회주의농촌답게 전변시켜주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새겨안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온 나라의 토지가 사회주의토지답게 정리되고 여러 지구에 자연흐름식물길이 건설되였으며 농촌마을들이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되였습니다.》

수난많던 지난날 가대기나 겨우 댈수 있는 손바닥만한 뙈기논들에 물조차 변변히 댈수 없어 웅뎅이의 감탕물을 드레로 한드레한드레 퍼올리며 죽지 못해 농사를 지어왔다는데로부터 그 이름이 유래된 조국의 《한드레벌》은 세기를 두고 내려오던 농촌의 락후성을 털어버리고 사회주의토지답게 전변시켜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을 오늘도 전하고있다.

대한추위가 계속되고있던 주체89(2000)년 1월 24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군인들과 돌격대원들의 헌신적인 로력투쟁에 의하여 새롭게 변모된 평안북도 태천군의 한드레벌을 찾으시였다.

하나의 거대한 바둑판을 련상시키는 한드레벌의 새 모습을 만족하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제는 강원도에서 천지개벽이 일어나 토지정리의 생활력을 발휘하였는데 오늘은 평안북도에서 세상을 놀래우는 전변이 일어나 온 나라를 기쁘게 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이 정말 큰일을 해놓았다고 치하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의 은덕으로 희한하게 전변된 벌의 이름을 피눈물나던 지난날 이름그대로 《한드레벌》이라고 부를수 없다며 벌의 이름을 고쳤으면 하는 이곳 인민들의 소망을 아뢰이면서 이번에 장군님께서 뜻깊은 다른 이름을 지어주셨으면 하는 청을 삼가 드리였다.

일군의 청을 받으신 그이께서는 《벌이름을 고친단 말이지…》라고 하시며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

한동안 밭머리를 거니시며 생각에 잠기셨던 그이께서는 누구에게라없이 한드레벌을 정리하여 옛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되였다고 하여 벌이름을 다르게 지을 필요는 없다고 하시였다.

청을 받으시면 기꺼이 들어주실줄로만 알았던 일군들로서는 뜻밖이 아닐수 없었다.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한드레벌이라는 이름은 지난날 이곳 농민들이 올망졸망한 뙈기논들에 물을 한드레씩 퍼서 농사를 지었다는데서 유래되였다고, 그 이름을 그냥 둬두어야 오래전부터 한드레벌이라고 부르던 땅이 로동당시대에 천지개벽되였다는것을 후세에 길이 전할수 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한드레벌이라는 이름을 다르게 지어부르면 자라나는 새 세대들은 이 벌이 원래부터 그렇게 잘 정리되여있은줄로 생각할수 있다고, 한드레벌이라는 이름은 고치지 말고 그냥 둬두는것이 좋다고, 토지정리사업은 벌이름이나 고치고 멋을 부리기 위하여 하는것이 아니라고 교시하시였다.

고치지 않은 《한드레벌》의 이름.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20여년이 흘렀지만 이곳 인민들은 《한드레벌》이라는 이름을 후대들에게 전해가며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일어난 세기적인 변천의 력사를 길이길이 전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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