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7일 《로동신문》

최근 순천기관공장에서 여러 설비를 현대화하여 새형의 뜨락또르기관생산을 늘일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다.

그 과정에 공장일군들이 찾은 한가지 교훈이 있다.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열백번 모여앉아 토론을 거듭해도 전진발전의 방도를 찾을수 없다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최신기계설비들을 새로 장비하는것과 함께 정보기술을 도입하여 현존설비들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사실 공장일군들이 설비현대화를 결심하였을 당시 그 어떤 신통한 수가 있었던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새형의 뜨락또르기관을 질적으로 생산보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에 지체할수 없었다.

론의의 초점은 이러한 설비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 모두가 남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관점만은 확고했지만 단위실정을 놓고볼 때 아름찬 과제여서 심리적압박감이 컸고 일부 주저하는 경향도 없지 않았다.

공장책임일군은 그 상황에서 제일먼저 떠오른 생각이 무엇이였는가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물론 신통한 방안을 찾는것이 급선무였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사람들에게 능히 할수 있다는 자신심부터 심어주어야 하겠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것을 두고 관건적인 시점에서의 결정적역할이라고 할수 있다.

훌륭한 방도를 찾자면 지혜에 앞서 든든한 배심을 지녀야 하는것이다.

그것이 옳았다는것은 이후의 협의과정에 증명되였다.

공장앞에 나선 책임적인 과제, 자체기술력량의 준비정도, 지난 시기 설비들을 개조하는 과정에 얻은 경험에 대하여 실례를 들어 이야기하면서 책임일군은 이 문제를 능히 자체의 힘으로 해결할수 있다는 자신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대하여 그루를 박아 강조하였다.

그에 기초하여 실무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토의안건으로 다시 제기하였다.

현재 보유하고있는 어느 선반은 누가 맡아 어떻게 개조하겠는가. 여러대의 설비들을 현대화하는데서는 어느 단위와 련계를 취하여 어떤 문제들을 방조받으며 언제까지 결속하겠는가.

이렇게 되니 일군들은 물론 종업원들도 설비현대화를 능히 자체로 할수 있다는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현을 위해 활기띤 토론들을 벌려나갔다.

이 과정에 현실적인 방안들이 적지 않게 나오게 되였다.

그 의견들을 종합하여 여러 설비를 기술개조하는 등 현존생산공정을 현대화하기 위한 구체화된 대책안이 세워지고 하나하나 실속있게 추진되였다.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배심을 가지고 분발하니 여기에 필요한 소재물개, 치차함, 유압장치 등도 모두 자체로 해결할수 있게 되였다.

크랑크축생산공정을 현대화한 성과도 이렇게 이룩되였다.

사실 이미전에 꾸려놓은 생산공정에서 새형의 뜨락또르기관생산에 필요한 부분품을 제작하는 일이 불가능한것은 아니였다.

공장의 일군들은 부단히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자각밑에 합리적인 크랑크축생산공정을 새로 확립하기로 하였다. 열처리공정에서 해당한 가열온도가 조금만 낮거나 높아도 소재의 질적지표가 달라지는 등 기술적난문제들이 제기되여 어지간히 애도 먹었다. 그러나 이들은 반드시 해내야 하며 또 얼마든지 할수 있다는 자신심을 가지고 이악하게 노력하였다. 련관단위와의 련계밑에 열처리공정에서 온도조절을 자동화하는 등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풀어나가며 끝까지 실천했다.

자기 힘에 대한 확신속에 전진발전의 훌륭한 방도가 있음을 실천과정을 통하여 다시금 절감한 이들은 지금 자체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맡겨진 생산계획을 완수하기 위하여 계속 분발하고있다.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