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앞에 맡겨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여도 공민적의무를 다한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두몫, 세몫씩 찾아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신계군에 대한 취재길에서도 우리는 그런 참된 공민들을 만날수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신계군 읍에서 수십리, 례성강을 건너 골짜기를 따라 또 어느 정도 올라가느라면 사방 산으로 둘러막힌 자그마한 마을이 보인다.

바로 이곳에 신계양염소종축장이 자리잡고있다.

사실 지난 시기에는 이 종축장에 대해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한다.

이 단위의 임무는 양, 염소의 새끼를 생산하여 공급하는것이다.

그러나 종축장에서는 그외에 젖제품을 생산하여 군소재지의 탁아소, 유치원들에 보내주고있으며 그런 소행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아는 단위로, 군의 자랑으로 되였다.

수십명밖에 안되는 종업원들로 사양관리를 비롯하여 맡겨진 일만 잘하자고 해도 힘에 부치였다.하지만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당의 뜻을 앞장에서 받들 일념 안고 새로운 일감을 스스로 맡아안았다.

막아서는 난관이 적지 않았다.특히 갱도식으로 된 젖제품보관장소를 꾸리는 일은 걸음걸음 그들의 결심을 흔들군 하였다.하지만 그들은 분발하여 떨쳐일어났다.어려운 공사의 앞장에는 일군들이 섰다.

우리가 당의 뜻을 받들어 시작한 일인데 어떻게 하나 결실을 봐야 한다고 하면서 공사장에서 살다싶이 하는 그들의 모습은 종업원들에게 큰 힘을 안겨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함마와 정대, 삽과 곡괭이로 한치한치 전진하던 그들의 앞길을 커다란 암반이 막아섰다.

모두가 맥을 놓고 주저앉아있던 그때 지배인이 함마를 들고 나섰다.

우리가 생산한 젖제품을 누구에게 보내게 되는가.바로 우리 아이들,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우리 후대들에게 보내게 된다.우리가 하는 일을 우리 당이 알아주고 후대들이 기억할것이다.

그의 절절한 호소에 모두가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

드디여 젖제품보관창고가 완공되고 젖제품을 생산하여 아이들에게 공급하여줄 때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그날 젖제품을 받아안고 좋아하던 아이들의 밝은 모습은 오늘도 그들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그들의 일욕심은 끝이 없다.

우리와 헤여지면서 이들은 앞으로 양, 염소마리수를 늘이고 더 많은 젖제품을 생산하여 아이들에게 보내줄 결의를 피력하였다.

우리 사회에는 이들처럼 스스로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찾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의 일터도, 하는 일도 서로 다르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애국자라는 값높은 부름으로 사람들의 존경과 선망속에 산다.

나라를 위한 짐을 하나라도 더 질수록 그 자욱은 더 깊이 새겨지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