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량을 집중하여 모내기를 최적기에 해제끼자

부닥치는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치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다른 지역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동구역에서도 봄날씨조건이 불리하여 모기르기에 지장을 받는 등 모내기준비과정에 여러가지 난관이 조성되였다.

그러나 구역일군들과 농장원들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어떤 난관도 주동적으로 뚫고헤치며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하여 다수확의 돌파구를 기어이 열어제끼자.

누구보다 이런 결심을 더 든든히 다진 일군들은 마음의 신들메를 바싹 조이고 분발해나섰다.

구역당위원회와 구역협동농장경영위원회를 비롯한 구역급기관 일군들이 각 농장에 달려나가 모내기준비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부족점을 시급히 극복하기 위한 사업에 주저없이 어깨를 들이대며 걸린 고리들을 앞장에서 풀어나갔다.

일군들의 남다른 투신력과 현장에서 격식없이 진행되는 정치사업은 대중을 감동시켰고 위훈창조의 밑거름이 되였다.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에서 모내기준비가 한창이던 어느날 이른새벽이였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다는 예보를 받고 걸음을 다그쳐 어느한 작업반의 모판으로 나간 농장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당면한 영농공정수행에서 항상 두각을 나타내군 하는 그곳 작업반원들이 약속이나 한듯 한사람같이 모판으로 달려나와 보온대책을 세우면서 정성을 기울이고있었던것이다.

바람에 혹시 박막이 벗겨진것이 없는가를 세심히 살펴보며 찬공기가 새여들어갈수 있는 자그마한 틈이라도 생길세라 꼼꼼히 여며주는 농장원들의 진지한 모습은 볼수록 미덥기만 하였다.

농장일군은 구태여 사연을 묻지 않았다.

그들의 눈빛이 많은것을 말해주기때문이였다.

올해에 또다시 다수확농장의 영예를 떨칠 열의밑에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불같은 진정과 성실한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이런 참된 주인들이 포전을 지켜가고있는데야 그 무엇이 두려우랴.

결코 이 농장에서만 있은 일이 아니였다.

구역안의 모든 농장원들이 모내기준비의 낮과 밤을 이렇게 맞고보내였다.

농장포전은 한치도 물러설수 없는 사회주의수호전의 제１선참호이다.

이것을 뼈속깊이 새기고 떨쳐나선 리현, 덕동남새전문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속도와 질을 철저히 보장하며 논두렁짓기를 비롯한 선행공정을 확고히 앞세워나갔다.일군들의 면밀한 조직사업과 진취적인 일본새로 하여 하루가 다르게 높은 실적이 기록되였다.

송신남새전문협동농장에서 논써레치기가 힘있게 추진되던 어느날이였다.

기운차게 포전을 누벼가던 뜨락또르가 갑자기 전진을 멈추었다.

뜻밖의 원인으로 고장이 났던것이다.

부속품을 가져다 수리하자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야 하였다.

이렇게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 치차처럼 맞물려놓은 일정계획을 원만히 수행하는데 지장을 줄수 있다는것이 불을 보듯 명백하였다.

누구나 안타까움속에 가슴을 조이고있던 그때 이동수리조성원들이 달려왔다.

그들은 격전장에 나선 병사마냥 전투적기백과 열정을 발휘하며 분초를 다투어 수리를 다그쳤다.

잠시후 고장이 퇴치된 뜨락또르는 또다시 동음을 높이 울리며 용을 쓰기 시작하였다.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우리 혁명을 보위하려는 이런 마음과 마음들은 날마다 높아가는 실적에 그대로 비꼈다.

늘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며 헌신하고있는 미림남새전문협동농장의 일군들, 하루과제를 넘쳐 수행하고도 성차지 않아 날이 어둡도록 일손을 놓지 않는다는 이곳 농장원들의 심장마다에 뜨겁게 맥박치는것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이라는 드높은 자각이다.

오류남새전문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도 전진의 큰 보폭을 자신심있게 내짚으며 모내기의 성과적보장을 위한 믿음직한 담보를 하나하나 마련해가고있다.

사회주의건설의 주타격전방을 한몸 다 바쳐 지키는 참된 전초병이 되자!

지금 사동구역안의 농장원들은 이런 투철한 각오를 안고 오늘의 하루하루를 보람찬 위훈으로 수놓아가고있다.

알곡생산목표점령의 승전고를 높이 울릴 그날을 향하여 전진속도를 조금도 늦춤없이 련속공격전을 들이대고있다.

본사기자 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