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5, 2022
KCNA Ryomyong

련공실화 《태양의 품에 안긴 련공인사들》(제1회)

Date: 17/05/2022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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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공실화

《태양의 품에 안긴 련공인사들》

(제1회)

책을 내면서

만경봉에 오르면 시야에 안겨드는 일만경치중에 금시 손을 펴면 잡힐듯이 대동강의 한복판에 길게 누워있는 아름다운 섬이 있다.

쑥이 많아 강바람에 봄여름내 쑥향기가 싱그럽게 풍겨난다고 그 이름 쑥섬이라 불리우는 여기에 하많은 력사의 사연을 새겨안은 통일전선탑이 우뚝 솟아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체37(1948)년 력사적인 4월 남북련석회의에 이어 련석회의 결정실현을 위한 쑥섬협의회를 소집하신 뜻깊은 장소에 억척의 뿌리를 내리고 거연히 솟아있는 통일전선탑, 그것은 나라의 광복과 통일을 위한 민족통일전선위업에 한생의 심혈을 다 기울여오신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는 위훈의 탑이다. 또한 그것은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주의주장이나 신앙, 과거여하를 불문하고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갈 때만이 애국애족의 참인생길에서 민족과 더불어 영생한다는 진리를 가슴마다에 새겨주는 력사의 증견탑이다.

사연많은 통일전선탑앞에서 우리 수령님께서 거기에 새겨주신 련공애국인사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외워볼 때면 우리의 눈앞에는 망국에 통탄하고 민족분렬을 가슴아파하면서 공산주의에 등을 돌려댄채 방황하다가 민족의 태양을 따르는 길에서 비로소 인생의 참된 삶을 찾은 그들의 모습이 선히 떠오르고있다.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우러르는 마음을 안고 평생을 굳혀온 반공장벽을 허물고 용약 련공애국에로 인생전환한 그들의 곡절많은 장거를 더듬어 위대한 수령님께서 민족단합의 대경륜과 아량깊은 포옹력으로 한생에 쌓아올리신 통일전선사의 업적, 입북애국인사들을 끝까지 보살피시여 삶을 빛내이도록 이끌어주시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광폭정치의 위대성에 대하여 그 일단이나마 후세에 전하는것은 현시대에 살고있는 동시대인들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이며 도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새 세기는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15북남공동선언으로 반공동토대로 일러오던 남녘땅에 김정일숭배열풍이 일고 우리 민족끼리 분렬의 력사를 끝장내려는 자주통일지향이 그 어느때보다도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북과 남이 갈라져 55년만에 이루어진 평양상봉, 그것은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에 그 시원을 두고 외세에 의한 나라의 분렬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력사적인 4월남북련석회의로부터 7.4공동성명발표를 거쳐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과시된 위대한 수령님의 민족대단결사상, 민족통일전선로선이 꽃피워올린 세계정치사의 경이적인 일대 사변이였다.

하기에 지금 남녘땅과 해외에서는 오랜 력사적뿌리를 가지고 우여곡절속에 자라온 련공합작, 련북통일기운이 마침내 자기의 궤도를 타고 민족대단결의 거창한 대하로 도도히 굽이쳐흐르고있다.

그러나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 대단결의 리념을 선뜻 받아들이기를 망설이고있는 실정과 관련하여 편집부는 상해림정계를 중심으로 한 애국적민주인사들의 력사적인 실화 《태양의 품에 안긴 련공인사들》을 세상에 내놓기로 하였다.

이 책은 민족주의운동을 참다운 애국주의운동으로 전환시키시고 민족대단결사상과 더불어 민족주의자들을 사랑과 믿음의 한품에 안아 련공애국의 길에서 영생의 삶을 빛내이도록 따뜻이 보살펴주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만고불멸의 업적을 기본으로 하여 서술되였다.

편집부는 이 책이 우리 인민들에게 위대한 수령님은 철저한 공산주의자이시였고 철저한 민족주의자이시였다는 사실과 그리고 남녘땅과 해외에 살고있는 모든 동포들을 비롯하여 오늘까지도 북에 대한 곡해로 반통일세력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자기 민족을 위하고 조국통일위업에 이바지하려는 열의를 다소나마 불러일으켜준다면 그 이상 바랄것이 없겠다.

1. 민족의 독립정신

우리 나라에서의 민족해방투쟁은 그 어떤 운동보다 먼저 민족주의운동으로부터 시작되였다.

민족해방투쟁무대에 맨처음으로 등장한 민족주의운동은 사실 하나의 애국적인 사조였다.

원래 민족주의는 민족의 리익을 옹호하는 진보적인 사상으로 하여 발생하였다.

무너져내리는 돌사태마냥 몰락의 비탈길을 걷고있던 왕조정치의 심연속에서 내우외환이 거듭되고 외세의 강요에 의한 개국의 진통으로 나라의 운명이 경각에 달하였을 때 개화의 등불을 들고 《자주독립》, 《보국안민》, 《척양척왜》를 부르짖으며 력사무대에 태여난것이 바로 민족주의인것이다.

일제에 의하여 나라의 자주권을 강탈당한 이후 민족주의자들은 국권회복을 위해 비밀결사운동과 독립군운동, 애국문화계몽을 부단히 벌리여왔다. 했으나 민족주의운동의 절정을 이룬 3.1인민봉기는 민족주의운동으로써는 조선의 독립을 이룩할수 없다는 피의 교훈을 남기였다. 하지만 민족주의운동은 해내외에서 망명정부를 세우고 테로나 청원, 산발적인 무장투쟁 등의 방법으로 계속되여왔다.

로씨야에서 사회주의10월혁명이 승리한 후 우리 나라에서도 점차 공산주의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으나 민족주의운동은 여전히 무시할수 없는 운동으로 남아있었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에서의 민족해방투쟁에서는 민족주의운동과 공산주의운동이라는 두 마차가 서로 싱갱이질을 하며 다른 길로 달리고있었다.

조선에서 민족해방운동을 한다고 하던 초기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은 인민대중과 리탈되여 령도권싸움과 말공부만 일삼으면서 뒤골방에 앉아 파벌싸움으로 세월을 보내고있었다.

다같이 조선의 독립을 부르짖으면서도 운동내에서의 끊임없는 파벌투쟁과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두 운동세력사이의 극렬한 반목질시관계는 일제와의 적아감각마저 잃고 깡패들처럼 동족에 대한 류혈적인 실력행사도 서슴지 않는 적대시관계에로까지 번져져 서로가 《타도대상》으로 규정해놓는 관계에로까지 이르게 되였다.

민족해방투쟁에서의 혼잡과 파쟁을 막고 주의주장을 초월한 독립운동의 통일단합을 이룩하자면 과연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조선은 민족수난의 비극이 가장 암담하게 서린 이 땅우에 독립의 빛발을 뿌려줄 탁월한 지도자를 목마르게 기다리고있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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