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는 론평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개헌에로의 질주는 극한점에 이른 재침야욕의 발로이다》

일본의 개헌움직임이 날로 더욱 무분별해지고있습니다.

이미 년두소감을 통해 헌법개정이 올해 일본의 기본주제라고 밝힌 수상 기시다는 대외적상황이 일본을 위협한다고 하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는가 하면 7월 참의원선거에서 개헌을 당의 중점항목으로 내걸고 주민들속에서 개헌여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놀음도 벌려놓고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개헌추진과 병행하여 해외침략에 필요한 군사력증강소동에도 힘을 쏟고있습니다.

일본이 지속적으로 개헌시도를 해왔지만 올해처럼 당정의 목표로까지 정해놓고 다방면에 걸쳐 개헌분위기를 고취한 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기시다는 오래전부터 전쟁 및 무력행사의 포기, 교전권 부인 등의 내용을 담고있는 헌법 9조의 구속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집권이후 사상최대규모의 군사비를 지출하여 《자위대》의 공격력을 세계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하고있으며 《자위대》의 군사원리를 《전수방위》로부터 선제공격으로 사실상 바꾸고 활동반경을 전세계는 물론 우주와 싸이버, 전자기파령역에로까지 확대해나가려 하고있습니다.

새로 취역하는 군사장비들에 《노시로》, 《구마노》와 같은 침략전쟁터들에서 악명떨치던 구일본군의 피묻은 장비명칭들을 달아주는짓을 서슴지 않는것만 보아도 군국주의부활을 꾀하는 기시다의 흉심, 개헌을 통해 전쟁가능한 나라로 다가서려는 일본의 술책을 잘 알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개헌에로의 질주는 극한점에 이른 일본의 재침야욕의 발로입니다.

이제 개헌을 통해 법적, 제도적족쇄들을 풀어던지게 되는 경우 일본의 조선반도재침은 물론 해외침략은 현실화될것이며 이로 해서 세계는 각일각 전쟁위험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

바로 그때문에 아시아나라들과 전세계가 한목소리로 개헌의 끝이 일본의 재침개시로 이어질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그를 강력히 반대하고있는것입니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각층도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어보려는 일본의 계획적인 움직임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의지를 표명하며 반대투쟁에 적극 나서고있습니다.

서울겨레하나, 정의기억련대를 비롯한 각계 단체들은 일본정부는 과거의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도 없이 또다시 조선반도의 《유사시 자위대개입》을 운운하고있다고 하면서 일본정부에 평화헌법개헌을 중단하고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배상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습니다. 단체들은 또한 지난달 《한일정책협의단》을 일본에 보내여 굴욕적인 《한일관계》의 복원을 구걸한 윤석열의 태도야말로 참담하기 그지없는 사대매국행위이다, 집권초기부터 일본과의 공모결탁으로 일본의 침략야욕을 부채질해주려는 시도에 민중적저항으로 강력히 맞서 싸울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더욱 기승을 부리는것이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야망입니다.

과거범죄에 대한 꼬물만한 사죄와 배상도 없이 저들의 침략력사를 정당화하고 미화분식하며 개헌책동에 몰두하는 일본의 망동을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언제든 지난 세기의 피비린 력사가 되풀이될수 있다는것을 모두가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지금까지 론평을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