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3, 2024
KCNA Tongil Voice

거수경례

Date: 25/06/2022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거수경례》, 이런 제목의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생활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을 많이 목격한다. 그 인사중에는 군인들의 거수경례도 있다.

내가 례사롭게 보아오던 군인들의 거수경례에 대하여 새삼스레 생각하게 된것은 며칠전이였다.

그날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는데 6살 난 아들애가 뽀르르 달려와 반기더니 제법 군인들의 거수경례를 하는것이였다.

너무도 대견하여 《아니, 우리 영남이가 인민군대가 됐구나.》라고 말하니 아들애가 《이자 TV에서 인민군대아저씨들이 공화국기를 우러르며 이렇게 인사했어요.》 하며 다시 거수경례자세를 취하는것이였다.

아들의 손에 이끌려 방안에 들어서는데 TV에서는 당중앙의 특별명령을 받은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군인들이 인민들의 가정을 찾아 약품을 전달하고 고마움의 인사를 하는 그들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이 펼쳐지고있었다.

순간 나는 그 무엇인가가 가슴속으로 불쑥 치밀어오르는것을 느꼈다.

일반적으로 군인들은 상급에게 례의를 표시할 때, 상급으로부터 새로운 임무를 받거나 그 수행정형을 보고할 때 거수경례를 한다. 군인들의 몸에 배인 동작이고 또 군인들 호상간의 례의표시로서 무심하게만 보아온 거수경례이다. 하지만 국기앞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겠습니다.》라고 맹세한 군인들이 인민들에게 하는 거수경례를 보니 그 의미가 왜서인지 새롭게 안겨오는것이였다.

환자들을 찾아 쉬임없이 달리고달리는 군인들의 헌신적인 모습, 가정에까지 찾아와 진찰도 하고 의약품도 안겨주는 군인들의 모습에서 우리 당의 고마움을 뜨겁게 새겨안는 현지주민들, 너무도 고마와 문밖까지 따라나서는 인민들에게 거수경례를 붙이는 군인들.

정녕 진정을 담아 깍듯이 하는 군인들의 거수경례를 눈물없이는, 감동없이는 받아들일수 없는 우리 인민이다.

나는 생각했다. 군인들의 거수경례, 그것은 단순히 군인들 호상간의 례의표시만이 아니다.

그것은 인민의 아들딸들인 군인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뜻을 정히 받들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겠다는 헌신적복무의 표시, 자기들의 친부모, 친형제와도 같은 인민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표시, 당중앙의 의도를 결사관철하겠다는 억척의 신념을 보여주는 수호자의 맹세인것이다.

나는 귀여운 아들애를 품에 안고 말하였다.

《너도 어서 커서 인민군대가 되거라.》

지금까지 《거수경례》, 이런 제목의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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