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Rodong Sinmun (Kr)

조국이 값높은 칭호로 내세워준 사람들

Date: 27/06/2022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공훈탄부 박영복동무

남덕청년탄광 2갱 채탄청년중대 중대장 박영복동무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이며 공훈탄부이다.

직무와 공적, 나이로 보나 그가 좀 쉬염쉬염 일한다고 해서 누가 탓할 사람도 없을것이다.하지만 그는 30여년전 탄전에 첫 자욱을 찍던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석탄증산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다.

《탄부들이 얼마나 제구실을 못했으면 어버이수령님께서 한 10년만 젊었어도 막장에 들어가 탄을 캐고싶다고 교시하시였겠나.우리 채탄공들은 늘 수령님의 이 교시를 심장에 새겨안고 막장에 량심의 진한 땀을 아낌없이 묻을줄 알아야 하네.》

이것은 중학교를 졸업한 그가 채탄공으로 배치받은 날 오랜 기능공인 중대장이 한 말이다.그날 박영복동무는 깡그리 불타며 빛과 열을 주는 석탄처럼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한생을 바칠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지난 수십년세월은 그가 그 맹세를 지켜 불같이 살아온 나날이였다.박영복동무는 남보다 두몫, 세몫의 일감을 찾아하면서도 도무지 성차하지 않았고 어렵고 힘든 일이 제기될 때마다 솔선 맡아나서군 했다.

그 열정과 기백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중대장이지만 평범한 채탄공이 되여 석탄증산의 돌격로를 열어제끼고있으며 보전공, 보수공일까지 스스로 맡아하고있다.

그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중대는 언제나 석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으며 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그를 두고 불가능을 모르는 사람, 정열적인 인간이라고 존경을 담아 부르고있다.

얼마전에도 성능이 높은 채탄설비부분품을 창안제작함으로써 석탄생산을 높일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은 박영복동무,

오늘도 그는 조국이 안겨준 값높은 칭호를 심장깊이 새겨안고 나라의 석탄산을 더 높이 쌓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힘차게 나아가고있다.

박영복동무에게 공훈탄부칭호를 수여함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882호가 올해 4월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발표되였다.

공훈기계제작공 차권석동무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대상설비조립직장 작업반장 차권석동무는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직장에 갓 배치되였을 때 집단의 자랑으로 존경받는 고급기능공들을 부러움속에 바라보며 이런 결심을 굳히였다고 한다.

하루빨리 기술기능수준을 끌어올려 나도 저들처럼 집단에 필요한 사람이 되리라.

그때부터 그에게는 낮과 밤이 따로 없었다.설계원들과 고급기능공들에게서 도면보는 법을 배웠고 퇴근을 미루면서 설비들의 동작원리를 하나하나 파악하기도 하였다.

이런 피타는 노력이 있어 그의 기술기능수준은 눈에 띄게 향상되였고 조국의 방방곡곡에 일떠서는 발전소의 발전기마다에는 차권석동무의 지혜와 열정이 짙게 슴배이기 시작하였다.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감도 나날이 커졌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차권석동무는 작업반장이 되였으며 중학교를 졸업한 두 아들은 조국보위초소에 섰다.자식들이 군복을 입고 떠날 때마다 차권석동무는 당부하였다.

아버지는 너희들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맡은 일을 잘하겠으니 너희들도 고향과 부모들앞에 떳떳하기 위해 군사복무를 잘하라고.

지난 수십년간 그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비롯한 수많은 발전소들에 필요한 대상설비생산에서 언제나 앞장섰으며 여러건의 창의고안을 하여 나라에 적지 않은 리득도 주었다.

그 나날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를 지닌 그에게 지난 4월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공훈기계제작공의 칭호가 수여되였다.

당과 국가의 크나큰 은덕에 보답할 일념으로 차권석동무는 오늘도 어머니조국을 위해 매일, 매 시각 성실한 근로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공훈간호원 안경실동무

지금으로부터 근 40년전 은천군인민병원으로 단발머리처녀가 들어섰다.간호원으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짚는 안경실동무였다.그날 산뜻한 위생복을 입고 거울앞에 선 그의 눈앞에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한생을 농기계작업소에서 일해온 아버지는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군적인 로력혁신자였고 공로자였다.

(나도 아버지처럼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지켜 한생을 성실하게 살리라.)

길을 걸으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지어 잠자리에 들어서도 그의 생각은 어떻게 하면 맡은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할수 있겠는가 하는데로 지향되였고 짬시간만 있으면 자기의 실기수준을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애썼다.

날이 흐르고 해가 바뀌여도 그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고 그 나날 그에게는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단순히 환자가 아니라 마치 자기의 부모나 형제, 자식처럼 여겨졌다.

이런 그였기에 병원에 위급한 환자가 실려왔을 때 여러 차례 자기의 피와 살을 서슴없이 바쳤고 가정을 이룬 후 어려운 고난과 시련이 닥쳐왔을 때에도 한가정의 살림살이를 돌보기에 앞서 자기가 맡은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이였다.

이렇듯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니고 수십년세월 사회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온 그를 어머니 우리당은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높이 내세워주었다.

올해 4월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882호에 의하여 안경실동무는 공훈간호원칭호를 수여받았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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