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Arirang Meari

제2의 《국정롱단》사건이 눈에 보인다

Date: 27/06/2022 | Source: Arirang Meari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내가 서울에서 70여평넓이의 크지 않은 양초공장을 운영해온지도 3년이 넘었다. 공장이라고는 하지만 로동자들은 기껏해야 외국인로동자를 포함해 7명뿐. 공장에서는 가정용양초외에도 종교용, 례식용 양초도 함께 생산하는데 하루 생산량은 1만개정도이다. 그리 많지 않은 량이다. 허나 이것마저 잘 팔리지 않아 지금은 영업을 중지해야 할 형편에 이르렀다. 공장을 살리기 위해 무슨짓인들 못해봤겠는가. 구매자들을 늘이기 위해 양초의 디자인과 색갈도 다양하게 바꾸어 보았고 남보다 싸게 팔아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형편은 마찬가지였다.

결코 나에게 상술이 부족해서가 아니였다고 《변명》하고싶다. 보다는 날로 업그레이드되는 현대문명이 사람들에게서 양초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증발시키고있기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그래서 양초생산업은 사양산업으로 불리우는가 보다. 이제는 인터네트에서 주문자를 찾는것도 지쳐버려 모든것을 포기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그런데 며칠전, 이날도 파산이라는 좌절감에 사로잡혀 모대기던중 혹시 양초를 구입하려는 주문자가 있지 않을가 하여 오랜만에 인터네트를 뒤적이던 중 문득 《천공스승》에 대한 뉴스가 눈에 걸려들었다.

그가 어느 한 유튜브강의에서 《<령부인>역할론》을 제기한 내용이였는데 거기서 한 말이 참 가관이였다.

《자기 활동력을 찾는데 역할을 해야 하는것이 <한국>의 <령부인>이다.》, 《정치는 <령부인>이 하는것이며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것이다.》…

한마디로 윤석열의 처 김건희의 정치적역할론에 대한 설교였다.

폭소가 절로 나왔다. 그렇지 않아도 윤석열은 지금 자기 처의 꼭두각시, 인형이 되여 웃음거리가 되고있는 판인데 부디 수고스럽게 《령부인역할론》을 강조할 필요가 무엇인가. 혹시 《천공스승》의 눈에는 자기의 주술에 따라 윤석열을 다루어가는 김건희의 모습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을가? 아니면 이것이 평범한 존재로서 권력에 마음대로 손을 뻗치는 자기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과시해보려는 《천공스승》의 제스츄어일가.

이러나저러나간에 지금 이 땅의 정치가 무당들에 의해 좌우되고있다는것을 누구나 공인하고있는 판에 그 설교의 의미를 론하는것이 무슨 필요이랴.  

하건만 《령부인역할론》을 설교하는 《천공스승》을 보느라니 왜서인지 박근혜를 파멸에로 몰아넣은 선무당 – 최순실이 오버랩되는것을 어쩔수 없다.

틀림없이 그였다. 아니, 《천공스승》이나 《건진법사》는 과거의 최순실을 엄청나게 릉가하는 실세중의 실세라고 본다. 최순실이 박근혜 하나를 직접 조종했다면 오늘의 무당들은 김건희를 먼저 길들이고 그를 통해 윤석열까지 《원격조종》하고있으니 단수로 보면야 이들이 더 고단수의 무당이 아니겠는가.

윤석열이 《대선》이전부터 손바닥에 임금왕자를 새기고 다니였고 당선되여서는 《청와대》가 풍수가 나쁘다는 리유로 《국방부》청사와 외교부 장관공관을 《대통령》사무실과 관저로 정하는 상상못할 희비극을 연출한것도 다 무당들의 주술에 따른것이라고 한다.

결국 지금 이 땅의 정치는 윤석열이 하는것이 아니라 《건진법사》와 《천공스승》과 같은 무당들이 하고있는것이다.

망조가 들어도 이런 망조가 어디에 있는가. 아무리 정치라는것을 잘 모르고 철이 없는 윤석열이라 할지라도 무당들의 수렴청정이라는것이 과연 될말인가. 문명사회의 정치가 이렇게 주술에 놀아나고있으니 이 얼마나 괴이한 일이며 수치스러운 꼴인가.

와중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 파산이 아니라 빚을 내서라도 공장을 확장해 더 많은 양초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졌다.

몇년전 최순실이라는 선무당이 박근혜를 조종하여 사회전체를 분노의 도가니에 빠뜨리고 무수한 초불이 타오르게 하지 않았던가.

지금이 바로 그때와 크게 다를바 없다고 볼수 있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 필경 머지 않아 이 땅에서 선무당들에 의해 제2의 《국정롱단》사건이 터질것은 분명해보인다. 한마디로 초불혁명이 또다시 일어날수 있다는 소리다.

옳다. 자고로 재앙을 불러오는 작자들을 그대로 놔둔적없는 이 땅의 정의로운 민심이기에 반드시 그렇게 할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러니 그때 가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양초의 수요를 보장하자고 해도 바로 지금부터 생산량을 대폭 늘여 그득히 쌓아놓아야 할것같다.

그렇게 되면 나는 기업을 살릴 대박중의 대박을 맞게 될것이다.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나도 이 땅의 정의를 바라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초불혁명에 이바지할수 있다는것이다.

양초상인 – 서울시 독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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