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일 《로동신문》

평양시에서 현대적인 토끼종축기지를 건설한 과정을 놓고

최근 평양시에서 사양관리의 자동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토끼종축기지를 짧은 기간에 훌륭히 건설하였다. 하여 시안의 구역, 군들에 우량품종의 새끼토끼를 많이 보내줄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여 풀과 고기를 바꿀데 대한 당정책관철에서 큰걸음을 내짚게 되였다.

여기에는 무조건성, 철저성, 정확성의 원칙을 구현하여 우리 당정책을 가장 철저하게, 가장 완벽하게 관철해나가려는 시안의 일군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의 어깨우에 당정책의 운명이 놓여있다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인민생활에서 나타나게 하여야 합니다.》

건수나 채우는 사업방법과 일본새는 형식주의를 낳기마련이다.

한가지 일을 하여도 과학적인 타산밑에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이악하게 관철해나갈 때 당정책을 가장 철저하고 완벽하게 집행할수 있다.

토끼종축기지건설과정을 놓고보자.

토끼종축체계를 개선하며 우량품종의 토끼종자들을 널리 퍼칠데 대한 당의 방침이 제시되였을 때 시의 일부 일군들은 이미 건설한 토끼종축장을 개건현대화할 생각을 하고있었다.

하지만 시당책임일군들의 립장은 달랐다.

물론 이미 건설한 토끼종축장을 개건현대화하면 많은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집행할수도 있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따져보니 토끼종축장을 이미 건설한 토끼병예방약생산기지옆에 새로 건설하는것이 더 실리적이고 현실적이였다. 그렇게 하면 토끼병예방 및 치료약과 먹이첨가제들에 대한 연구와 시험도입에 유리하였고 우량품종의 종자후보토끼들을 많이 생산하여 시안의 구역, 군들에 원만히 보장할수 있는 등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하여 시의 일군들은 품이 들더라도 예방약생산기지옆 야산의 방대한 토량을 처리하고 현대적인 토끼종축기지를 건설할 대담한 결심을 하였다.

시당위원회의 일군들이 이 사업을 직접 틀어쥐고 완강하게 내밀었다.

4개 호동의 종축토끼사와 사료가공장을 비롯한 건물을 건설하고 설비들을 제작하여 설치하는 사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일군들이 현장에 좌지를 정하고 앞채를 멨다. 야산기슭을 깎아내고 방대한 토량을 처리하는 일도 어려웠지만 기초공사를 하고 벽체우에 대형부재를 날라다 설치하는 사업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것은 종축토끼사와 사료가공장에 필요한 자동화된 설비의 제작과 설치였다.

그러자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여야 했다.

토끼먹이와 물공급을 자동화하는것과 함께 사료생산을 공업화하는것이였다. 그 해결을 위해 시당위원회일군들이 많은 걸음을 걸었다. 이들은 해당 부문 연구사들과 함께 태천청년토끼종축장을 비롯한 앞선 단위들을 돌아보며 필요한 경험들을 터득하였고 과학기술전당과 인민대학습당을 통해 선진적인 토끼사양관리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였다.

여기서 시일군들이 잘한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토끼풀원천이 적은 수도의 조건에 맞게 배합사료생산공정을 꾸린것이다.

시일군들은 해당 부문 전문가들과의 거듭되는 토론끝에 흐름식으로 된 토끼사료가공장을 설계한데 이어 설비제작에 달라붙었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웠지만 이들은 실정에 맞게 분쇄기와 교반기, 성형기를 비롯한 필요한 설비들을 원만히 제작설치하였고 사료생산공정을 자동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동먹이공급기의 제작과 설치도 마찬가지였다. 이 과정은 일군들이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당정책을 관철해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준 나날이였다.

시일군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에서 낮과 밤을 이어가며 사색을 거듭했고 집체적토의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사소한 편차도 없이 토끼먹이를 자동적으로 줄수 있는 새 설비를 제작설치하여 먹이공급의 자동화, 무인화를 실현하였다.

이뿐이 아니다.

토착미생물에 의한 토끼배설물의 처리, 철저한 위생안전성보장과 감탄을 자아내는 원림록화 등 하나하나의 성과들은 시일군들의 창조적인 사색끝에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현대적인 새 토끼종축기지가 건설된것으로 하여 얻게 되는 경제적실리는 대단히 크다. 우선 자동화가 실현되니 적은 로력으로 많은 토끼들을 사양관리할수 있어 좋다.

또한 예방약생산기지를 곁에 두고있어 매우 실리적이다.

이와 함께 병견딜성이 강한 우량품종의 새끼토끼를 더 많이 생산하여 구역, 군들에 보내주며 맛좋고 영양가높은 토끼고기생산도 늘일수 있다.

지금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하는 현대적인 토끼종축기지에는 우량품종의 토끼들이 새 보금자리를 폈다.

자동화, 흐름선화를 실현하고 종자후보토끼생산과 고기생산을 과학화한 시일군들의 일본새에서 찾아보게 되는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당정책이 제시되면 그것을 가장 빨리, 가장 완벽하게 관철하기 위해 머리를 쓰고 고심하며 이악하게 집행해나갈 때 본보기로 될수 있는 훌륭한 결과물을 창조해낼수 있다는것이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최수복